“아시아계 혐오범죄 본질은 인종차별” 한인교회들 나섰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아시아계 혐오범죄 본질은 인종차별” 한인교회들 나섰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아시아계 혐오범죄 본질은 인종차별” 한인교회들 나섰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4-09 | 조회조회수 : 2,987회

    본문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 근절·처벌 강화 촉구



    b3abd36d9cc6d10f0e67863c58dae186_1617991708_8746.jpg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는 총회 소속 교회에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 등에게 보내달라며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서신’을 첨부한 공문을 발송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뉴욕 퀸스 플러싱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집회 현장. 신화연합뉴스


    미국의 한인교회들이 아시아계 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 한국교회에도 아시아계 혐오범죄가 흑인과 아시아인의 갈등이 아닌 인종차별의 문제로 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NCKPC)는 최근 총회 소속 교회에 각 지방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회원교회가 각 주의 주지사와 상 하원 의원, 지역 시장들에게 발송해 달라며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서신’을 첨부했다.


    b3abd36d9cc6d10f0e67863c58dae186_1617991721_2196.jpg
     

    NCKPC 최병호 총회장(애틀랜타 베다니장로교회·사진)은 7일 국민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아시안 혐오범죄를 막으려면 미국의 연방법과 주법을 바꿔야 하고 지역 시장은 안전을 위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서신 발송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교회가 복음으로 사람들을 변화시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CKPC는 서신을 통해 증오범죄에 대한 정의를 확대하고 범죄자 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흑인과 아시아인의 갈등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도 담았다. 최 총회장은 “인종차별의 모든 형태와 표현을 비판한다”며 “흑인들도 인종차별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인종차별, 혐오범죄를 근절하려면 아시아인과 흑인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KPC는 또 지역 행정당국에 아시아인이 밀집한 지역은 치안을 강화해 줄 것도 요청했다.


    NCKPC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각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폭력 피해 우려 때문에 밖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 상점들은 안전을 위해 보안인력 등을 고용하고 있다.


    NCKPC는 서신 발송과 함께 다른 단체들과의 연합에도 나섰다. NCKPC는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막기 위한 시민연합체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고, 뉴욕의 불법체류자 보호를 위한 교회 운동단체와도 연합 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아시아계 단체들과의 연대도 추진 중이다.


    NCKPC는 또 아시아계 혐오범죄를 계기로 한국교회도 한국 내 인종차별 문제를 회개하는 운동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972년 조직된 NCKPC는 미국장로교회 소속 한인교회들로 구성돼 있다. 회원교회 수는 350개, 교인 숫자는 약 5만명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8건 120 페이지
    • 신호범 박사 장례식은 에드먼즈 장의업체가 맡기로...시애틀한인회도 별도 추모식
      SeattleN | 2021-04-16
        에드먼즈 '벡스 트리뷰트 센터'가 맡아 진행키로 가족 등 20여명만 참석하기로 날찌는 미정 "조화 대신해 머킬티오 보이스&걸스 등에 기부를" 시애틀한인회는 추후 한인회관서 추모식 갖기로시애틀타임스, 한인언론 등에도 부고 광고내  <속보> '서울역 …
    • 연방대법원, 성경공부·기도모임에 3가구 이하로 제한은 부당… 식당 등은 3가구 이상
      크리스찬타임스 | 2021-04-16
      사진: pixabay.com미 연방대법원이 집에서 하는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에 집에서 3가구 이하로만 모이게 한 규정을 적용한 것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연방대법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목사들이 낸 긴급구제 신청에 대해 9일 밤 5대…
    • 美 기독 사진작가, 동성커플 서비스 제공 강요한 뉴욕주 고소
      크리스찬타임스 | 2021-04-16
      미국의 기독교인 웨딩 사진작가 에밀리 카펜터. 사진: emileecarpenter.com 캡처미국의 기독교인 웨딩 사진 작가가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 해도 동성 커플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법에 항의해 뉴욕주를 고소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뉴욕에서…
    • 크리스찬타임스 무너지는 미국 종교자유… 빅테크, 기독교인 콘텐츠 일주일에 한 번 검열
      크리스찬타임스 | 2021-04-16
      사진: Pixabay.com 캡처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빅테크기업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기독교인의 콘텐츠에 대해 검열, 종교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재정 경제학자인 제리 보우어(Jerry Bowyer)는 지난 5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빅테크, 기독교…
    • 미 기독대학들, 종교적 예외법 막으려는 LGBT 소송과 맞서 싸운다
      크리스찬타임스 | 2021-04-16
      베일러 대학 캠퍼스 전경 (사진출처: 크리스찬 포스트)피닉스 신학교나 밥 존스 대학, 혹은 리버티 대학같은 기독교 대학들이 결혼이나 성별, 성에 대한 성경적 신념을 옹호하는 종교에 기반한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로부터 연방 재정지원을 박탈하려는 LGBT 법률 그룹이 제기…
    • [시사] [IL] 제2의 라쿠안 맥도널드 사건 되나
      시카고 중앙일보 | 2021-04-16
      13세 시카고 소년 경찰에 피격 사망 사건경찰 공개할 비디오 내용에 달려[AP]13세 소년이 경찰 총격에 숨졌다. 경찰은 투명한 증거 공개를 천명했지만 2014년 발생한 라쿠안 맥도날드 사건과 같이 비화하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사건은 지난 달 29일 새벽 발생했다. 시…
    • [시사] '왜 유색인종 상대로 시험하나'…뉴욕 로봇 경찰견에 반대 확산
      연합뉴스 | 2021-04-16
      NYPD, 실제 사건에 로봇 경찰견 투입해 성능시험 중(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경찰(NYPD)이 성능을 시험 중인 로봇 경찰견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NYPD가 도…
    • [시사] "日 오염수 방류, 깊은 실망" 유엔 인권전문가들도 나섰다
      한국 중앙일보 | 2021-04-16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 AP=연합뉴스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한 데 대해 유엔(UN) 인권전문가들도 "태평양 지역 수백만 명의 생명과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유엔 인권이사회가 선임한 독립 전문가들은 15일(현지시간) 성명…
    • 4f260d05a2be9dcb91ed9d8a9e456669_1618604175_1251.jpg
      [시사] [IN] 美페덱스 창고 총격에 최소 8명 사망···용의자는 그뒤 극단선택
      한국 중앙일보 | 2021-04-16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 AP=연합뉴스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인디애나폴리스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 삶의 의미 찾지만...“대단한 게 있을까?”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4-16
      라이프웨이, ‘팬데믹 겪은 미국인, 삶의 의미/목적 추구 지속되나 깊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이 전면 중지됐던 2020년 악몽에서 깨어난 미국인들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 탈색됐다.최근 라이프웨이(Lifeway Research)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년 전과 비교…
    • [CA] 세계한인방송협회 총회- 한국의 혼을 심어 한류의 꽃을 피운 하나된 한인 방송
      기독뉴스 | 2021-04-16
       전 세계 한인방송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한 WAKB는 '한국의 혼을 심어 한류의 꽃을 피운 하나된 한인 방송'의 주제로 전 세계 60여 한인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한인 방송인 여러분은 모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이자 홍보대…
    • '美 입양한인 대부'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 별세
      연합뉴스 | 2021-04-1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입양 한인 대부'로 불리던 신호범(미국명 폴신)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16일 리아 암스트롱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고문이 전했다. 향년 86세.고인은 퇴행성 뇌 질환인…
    • 9472aba930bef0f72f7ce88055f6aef1_1618533341_6137.jpg
      팀 켈러, 인기 목사의 실패가 복음의 실패는 아니다
      KCMUSA | 2021-04-15
      팀 켈러 목사 (사진: CBN.com)기독교 유명인의 도덕적 실패와 공공연한 타락은 기독교 공동체의 많은 사람을 지속적으로 충격과 불신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목사이자 작가인 팀 켈러는 “목회자들을 우상화하는 문제와 그들이 인기와 지지가 떨어질 때 당황하는 것은 전혀…
    • [TX] 자폐소년 발작하자 함께 드러누워 달랜 '길바닥 영웅' 감동
      SeattleN | 2021-04-15
       자폐아동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따라 해 아이를 진정시킨 ‘영웅’의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텍사스주 호클리에 거주하는 나탈리 페르난도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루디와 함께 에식스주 사우스엔드온시온시 지역의 길을 걷고 있었다.그…
    • 저스틴 비버 '인기에 목숨 거는 유명 목사들' 비판
      KCMUSA | 2021-04-15
      저스틴 비버 (사진: Justin Bieber)저스틴 비버는 종교와 플랫폼을 사용하여 자신의 명성을 높이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하나님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동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비버는 전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