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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백교회, 최초로 여성 목사 안수 시행... SBC의 몰러 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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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5-11 | 조회조회수 : 5,8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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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addleback Church)


    새들백 교회는 특히 여성 안수를 금지하는 남침례교연맹에 가입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여성들에게 목사 안수를 시행했다.


    새들백교회는 5월 7일 금요일 페이스북에서 "어제는 새들백 교회의 역사적인 밤이었다!" “우리는 처음 세 명의 여성 목사 후보자들인 리즈 퍼퍼(Liz Puffer), 신시아 페티(Cynthia Petty), 케티 에드워즈(Katie Edwards)에게 안수했다!”라고 말했다.


    새들백 교회는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에 본 교회를 두고 있는 초대형교회로 “목적이 이끄는 삶”(The Purpose-Driven Life) 작가인 릭 워렌 목사가 이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들백교회는 15개의 전국 캠퍼스와 4개의 국제 캠퍼스가 있으며, 2만3천 명 이상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 안수받은 여성 중 한 명인 신시아 페티 목사는 LiveGood과의 인터뷰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항상 남성 목사의 지도 아래 여성들을 인도할 수 있는 교회들에 다녔었다. 그래서 '여성 목사'라는 변화는 혁명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나는 영광스럽고 매우 겸손하게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여성 목사 안수가 뜻하는 가장 큰 의미는 언젠가 목사가 되고자 하는 소망이나 꿈을 가진 모든 젊은 여성 목사들에게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이었다!”


    페티 목사는 그녀가 지난해 가을에 새들백교회에서 첫 여성 목사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릭 워렌 목사가 11월 2일 그녀에게 전화를 했고 “그와 장로들은 여러 달 동안 여성을 목사로 안수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면서, “워렌 목사는 장로들이 만장일치로 나를 새들백 교회에서 처음 세 명의 여성 목사 중 한 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직원회의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는 나의 리더십과 사역에 대한 나의 부름을 다시 한번 확인했는데, 그것은 내가 잊지 못할 대화였다”라고 밝혔다.


    페티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녀는 골든게이트신학대학원을 다녔으며 새들백교회애서 22년 넘게 어린이 사역자로 봉사하고 있다. 그녀의 새로운 직함은 다음세대 목회 담당 목사(NextGen Ministries Pastor)이다. 그녀는 새들백의 다음 세대 목사인 커트 존스톤(Kurt Johnston)을 도와 학생 목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츠 퍼퍼(Liz Puffer) 목사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에 따르면 그녀는 록브릿지신학대학원을 다녔으며 새들백교회에서 27년 이상 봉사했다. 그리고 케이티 에드워즈(Katie Edwards) 목사는 현재 새들백교회의 레이크포레스트 학생사역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21년 동안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사역해왔다.


    새들백교회는 남침례회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 이하 SBC)에 가입되어 있으며 교단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이다. 이 교단은 여성이 목회자가 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1984년의 SBC 결의안에는 “우리는 안수를 받아야 가능한 목회 기능과 리더십 역할 이외의 교회 생활과 여러 측면에서는 여성의 봉사를 장려한다”고 되어 있으며, BF & M(Baptist Faith & Message, BF & M) 2000 제6조에 “남녀 모두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은사를 받았지만, 목사의 직분은 성경에서 자격을 갖춘 남성으로 제한된다”라고 기록돼 있다.


    몇몇 저명한 SBC 리더들은 트위터에서 새들백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총장인 아담 그린웨이(Adam Greenway) 박사는 트위터에 자신의 신학교 설립자인 B.H. 캐롤(Carroll)의 말을 인용해서 새들백교회의 여성 목사 안수를 비판했다.


    캔자스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총장인 제이슨 키스 알렌(Jason Keith Allen)도 "이것은 성경, BF & M, 그리고 오랫동안 지켜온 SBC 합의 및 실행에 관한 명확한 가르침에서 떠난 실망스러운 출발이다"라고 트윗했다.


    서든침례신학대학원 총장인 앨버트 몰러(Albert Mohler) 박사 역시 이 학교의 전 총장이자 노예 소유주였던 존 브로더스(John A. Broadus)의 말을 인용하여 새들백의 결정을 비판했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을 위해 노예 소유주였던 전 총장의 말을 인용한 몰러를 비난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서밋교회(Summit Church)의 HBCU 대학 책임자인 챨스 홈즈 2세(Charles Holmes Jr.)는 몰러의 트윗 게시물을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아 리트윗했다.


    "이 남자(몰러 총장)는 교회 예배에서 설교하는 여성들의 ‘오류’를 볼 수 있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교회 예배에서 노예를 소유하던 전임자를 옹호하는 자신의 오류는 볼 수 없었다! 이 사람은 여기서 나가야 한다. 그의 위선은 나를 당황하게 한다. 또한 나는 사람을 노예로 소유했던 사람에게서 나온 신학적 교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SBC의 두 목사인 톰 벅(Tom Buck)과 드와이트 멕키식(Dwight McKissic)은 새들백의 소식에 매우 다르게 반응했다.


    또 필 비셔(Phil Vischer)와 베스 무어(Beth Moore)는 어머니의 날에 여성에 대한 비판적인 트윗을 게시한 그린웨이와 몰러 목사의 아이러니를 지적했다. 무어는 최근 다양한 이유로 SBC를 떠났는데 그 중 하나는 여성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는 교단의 자세 때문이었다.


    새들백교회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페티, 에드워즈, 퍼퍼가 목사 안수를 받은 날 교회는 세 명의 새로운 남성 장로를 임명하고 쟈니 베이커(Johnny Baker) 목사를 Celebrate Recovery의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 임명한 것을 축하했다. 베이커의 아버지인 존 베이커(John Baker)는 Celebrate Recovery의 설립자였으며 올해 2월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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