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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기독교, 인구는 늘어나고 신뢰도는 낮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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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1-08-06 | 조회조회수 : 2,9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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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R조사, 인구 소폭 증가

    갤럽조사, 신뢰도는 하락

    무교 상당수 인구 젊은층

    공화당 지지자 신뢰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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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기독교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설문조사가 최근 잇따라 발표됐다. 2020년 조사 후 지난 7월 초 발표한 조사는 백인 기독교인들의 수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상반기 조사해 발표한 설문조사는 지난해에 비해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

    미국의 개신교가 미국 주류 사회의 메인 종교로 남아 있는 반면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기독교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설문조사가 잇따라 발표됐다. ‘공공종교연구소(PPRI)’가 지난 7일 발표한 ‘2020 미국종교실태조사’를 보면 백인 복음주의를 포함해 개신교 문화권에 있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개신교 문화가 아직도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는 셈이다.


    개신교 문화권은 백인 비복음주의개신교(메인라인) 16%, 백인 복음주의개신교 14%, 백인 가톨릭 12%, 몰몬이나 안식교, 정교회 등 소수 종파가 1.5% 등이다. 거기에 흑인 기독교와 라티계 기독교 등 유색인종 개신교계까지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개신교 문화권이다.


    문화인식과 정치적 성향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종교적 성향을 단일 교권으로 분류해 보면 아직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무교가 가장 많다. 전체 응답자의 23%가 종교 없는 것으로 답했다.


    PPRI는 주를 이루는 종교를 중심으로 수년간의 변화를 추적했다. 종교가 없다고 답한 무교인들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했다. 2013년 21.1%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25.5%로 최고점을 찍었다. 전체 인구의 4명 중 한 명이 무교라고 답했다. 다시 2019년에는 24%, 2020년 23.3%로 약간 낮아졌다.


    반면 주류를 이루는 백인 복음주의는 2012년부터 무교 응답률을 밑돌기 시작했다. 2013년 17.5%로 급격히 낮아졌다. 다시 2014년 18.3%를 회복하다 계속해서 떨어졌다. 2019년 15.2%에서 2020년 14.5%를 보였다. 백인 비복음주의(메인라인)는 2018년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2018년 13.5%, 2019년 14.7%, 2020년 16.4%다.


    PPRI은 2020년 조사를 토대로 각 종교의 중간 나이대를 분석했다. 종교를 선택한 사람들의 연령대 중 중간 나이가 몇 살대인지를 계산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중간 연령대는 47세다. 백인 복음주의기독교는 56세다. 백인 가톨릭은 54세로 두 번째 높은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비복음주의는 중간 연령대가 50세로 흑인 기독교계와 같았다.


    반면 타 종교의 경우 연령대가 낮았다. 젊은 연령대일수록 기독교 문화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무교라고 답한 응답자의 중간 연령대는 38세, 불교, 힌두교 36세, 무슬림 33세 등으로 나타났다.


    종교에 따라 정치적인 성향도 극명하게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의 경우 유색인종 기독교인들이 주를 이뤘다. 전체 32%를 나타냈다. 무교는 23%, 백인 비복음주의 16%, 백인 가톨릭 13% 순이다. 반면 공화당의 경우 백인 복음주의가 29%로 가장 많았다. 백인 비복음주의는 22%, 백인 가톨릭 15%, 유색인종 기독교 14%, 무교 13%로 분석됐다.


    PPRI의 설립자인 로버트 존스는 “세대가 젊어질수록 과거에 공감되어 왔던 가치들이 크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정치적인 성향과 종교적인 성향의 보수성이 그대로 이어져 최근 문화에 대한 거부감과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럽은 지난 14일 미국의 종교, 정당, 공립학교, 의료기관, 종교 등 공공기관들에 대한 신뢰도를 발표했다. 2021년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그룹은 중소기업군으로 나타났다. 70%의 신뢰도를 보였다. 두 번째는 군대로 69%의 신뢰도를 보였다. 경찰은 51%, 의료계가 44% 순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포함한 종교는 37%로 갤럽이 분류한 16개 공공기관들중 6위로 중위권에 속했다.


    신뢰도에 대한 변화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에는 36% 였다가 2020년 42%로 약간 올랐다. 다시 올해 들어 37%로 떨어졌다.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교회와 종교에 대한 신뢰도도 구분됐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51%의 신뢰도를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26%의 신뢰도를 보였다.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교회와 조직화된 종교에 대한 신뢰도가 25%나 차이를 보였다.


    갤럽은 중요한 사회 신뢰도의 변화로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지적했다. 지난 조치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연이어 터진 시위 등으로 2019년 53%의 신뢰도가 2020년 48%, 2021년 51%로 조정됐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199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신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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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미국종교실태조사’ 인구수(왼쪽부터)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종교인수 변화, 2021년 각 사회 직업군별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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