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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 고발장 사태 … 결국 두 교회로 갈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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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1-10-13 | 조회조회수 : 3,6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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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환 목사 ‘소명교회’ 담임 새 출발

    첫 주일 현장 예배에 400여 명 참석

    일부 교인들 “쇄신보다는 분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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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타소명교회 교인들이 지난 10일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커뮤니티 센터에서 1부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2부 예배는 노스귀넷고교 극장에서 진행됐다.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교회 재정 관리 문제로 약 6개월 간 직무가 정지된 후 다른 교회로 파송을 통보 받은 김세환 목사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첫 주일 현장 예배를 인도했다. 소속 교단인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연회의 결정이 발표된 지 약 3주 만이다.


    김 목사가 담임하는 아틀란타 소명교회는 지난 10일 오전 첫 주일 현장 예배를 개최했다. 1부 예배는 오전 9시 30분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커뮤니티 센터에서, 2부 예배는 오전 11시 30분 스와니에 있는 노스귀넷 고교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총 4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주일 예배 참석자는 대부분 김 목사가 한인교회에 부임한 초창기부터 함께 예배를 드린 사람들이다. 김 목사는 지난 2015년 6월 부임했다. 예배에 참석한 한 교인은 “목사님의 말씀(설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함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다.


    교회는 예배당을 위한 공간을 따로 렌트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둘루스 공원과 스와니 학교 강당에서 당분간 예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회 관계자는 “건물을 렌트하거나 구입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준비할 것도 많은데, 지금은 예배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는 담임목사 뜻에 따라 당분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와 학교 강당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지난 3월 교회 재정관리 실태를 문제 삼는 고발장이 UMC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았다. 혐의 기각으로 교회 재판에 회부되지 않았지만 라그랜지 한인교회로 파송한다는 결정을 받았다. 이에 김 목사는 UMC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불복했고 지난달 30일자로 UMC 교단을 탈퇴했다. 동시에 유튜브 가을TV를 개설하고 실시간 라이브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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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0일 둘루스 쇼티하웰공원 입구에 아틀란타 소명교회 예배를 알리는 안내판이 꽂혀있다.
     


    이로써 수개월에 걸친 아틀란타 한인교회의 혼란이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교인들의 상처가 모두 아물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


    한인교회에 다니고 있는 한 교인은 “남아서 교회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조만간 부임할 새 담임 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바로 옆에 다른 교회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니 결국 우리 교회가 분열된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은 “결국 고발장 사태를 거치면서 교회가 쇄신하기 보다는 분열로 가는 모습이라 안타깝다”고 밝혔다.


    개척 교회로 출석을 결심했다는 한 교인은 “(아틀란타 한인)교회를 지키려는 사람은 그들대로 지키는 게 맞고, 일방적인 교단의 방침에 맞서 새롭게 시작할 사람은 새로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면서 “빨리 이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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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타소명교회 예배안내 화면. [유튜브 캡처]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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