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초대형교회 덴버의 포터하우스, 건물 매각하고 가상교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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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의 포터하우스(The Potter's House of Denver) (사진: The Potter's House of Denver / Facebook)
덴버의 포터하우스(The Potter's House of Denver)가 건물 유지를 포기하고 완전히 가상교회로 전환하기로 결정,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회는 달라스 포터하우스의 담임 T. D. 제이크스 감독이 세운 교회이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 교회의 투레 로버츠 목사(Touré Roberts) 목사는 콜로라도주 아라파호 카운티(Arapahoe County)에 있는 1,220만 달러(137,000평방피트)의 초대형교회를 매각하고 완전히 가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역언론 덴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버츠는 정부의 종교 활동 폐쇄로 인해 교회가 오래된 건물 수리 및 유지를 포기하고, 포스퀘어마일 지역에 있는 교회 건물을 포기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비드19로 인해 미국의 모든 교회는 교인들과, 더 넓은 지역사회를 제대로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재고하게 되었다"라며, "모일 수 없는 상황과 지속적인 코비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우리 교회는 전국의 다른 많은 교회와 마찬가지로 헌금의 급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회 부동산을 매각하고, 성공적인 대안으로 입증된 온라인 교회를 계속하고, 연간 수천 가족을 먹여 살리는 푸드뱅크를 포함하여 실질적인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회를 구매하기로 한 부동산 개발업체인 DHI 커뮤니티(Communities)는 교회의 현재 32에이커 부지와 5에이커의 공원에 500개 이상의 복층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DHI 커뮤니티의 전무 이사인 카일 핸더슨(Kyle Henderson)은 이 교회의 부동산이 "주거로 둘러싸여 있고 상업지역과도 가까운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덴버 포터하우스의 폐쇄는 전국의 많은 교회들이 출석률 감소로 인해 교회시설을 포기하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아라파호 카운티의 감정평가원은 이 부동산의 가치가 2021년에 1,22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펜실베니아에서 2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폰테 제일장로교회는 대면예배 참석이 12명으로 감소된 대유행 이후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송별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폐쇄했다.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에 수백 명의 교인 중 40명만 남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1,000명의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교회의 98%가 다시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가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0년 1월 데이터와 비교할 때 교회의 13%의 출석률은 코비드 19 이전보다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교회는 출석률이 50%에서 70% 사이였으며, 출석률이 70%에서 90% 사이인 교회들은 매우 적었다.
결과적으로 바나그룹의 데이빗 킨너맨(David Kinnaman) 회장과 이 그룹 인사이츠(Insights)의 디렉터 마크 매틀록(Mark Matlock)은 2020년에 코비드 19의 발병으로 인해 신앙에 대한 세대적 상실(a generational loss)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교회에서 자란 대다수 젊은이는 성인이 되면 종교를 버리거나,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킨너맨은 "우리는 오늘날 젊은이의 22%가 우리가 '탕자'(교회를 떠난)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완전히 믿음을 잃었다. 그 수치는 10년 전의 11%에서 두 배 증가했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알기 어렵지만 실제로 그 문제가 가속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