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우크라이나 난민에게는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뉴스| 작성일2022-05-06 | 조회조회수 : 2,195회

    본문

    열방교회 레오니드김 목사 인터뷰



    c2a69c7d52d179b59aee9a31cb94fbe4_1651862385_3439.png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한 교회에서 러시아인과 우크라니아인을 함께 섬기는 목사가 있다. 뉴욕 부르클린에 있는 침례교 소속의 열방교회를 이끌고 있는고려인 3세인 레오니드 김 목사다. 김 목사는 러시아어로 설교하고 심방도 한다. 열방교회 내에는 고려인이 30%, 우크라이나인이 40%, 러시아인이 20%이다. 그 외의 교인 중에는 구 소련인 등이 있다.


    김 목사는 얼마 전 미화 4만여 달러를 모금해 슬로바키아를 방문, 그곳에서 우크라이나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전만규 선교사에게 모금 액을 모두 주고,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상황을 직접 보고 왔다. 한국 시민권을 가진 전만규 선교사는 현재 우크나이에 머물지 못하고 슬로바키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을 위한 난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 온 레오니드 김 목사를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 목사가 ‘문석진목사가 만난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김 목사가 직접 보고 듣고 온 우크라니아 상황을 방송 청취자들에게 들려 주었다.


    김 목사는 “우크라이나 이웃에 있는 슬로바키아에는 난민 수용소가 있다. 이 곳은 약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텐트 안에 1,000개의 매트리스가 놓여 있다. 텐트 안에는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이 함께 수용돼 있다. 이 곳은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기에 우리는 손을 못댄다. 다만 들어가 기도하고 필요한 것들을 후원해 주고 왔다”며, “한국 국적을 가진 선교사들은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헌금은 침례교단과 많은 교회에서 헌금해 준 것이다. 전만규 선교사에게 이 성금을 전한 후 미국 국적인 나는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교회를 둘러 보았다. 난민들은 교회 예배 시간 외에는 교회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잔다. 그리곤 식당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한다. 우크라니아에는 식품이 많지 않다. 그래서 슬로바키아로 나와서 식품을 사는데 주로 우유와 빵과, 밀가루, 감자 들을 사서 우크라이나로 이송 하여 양식을 삼고 있다”고 말한다.


    김 목사는 “교인들이 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기보다는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다. 30년 다닌 한 교인이 요한복음 3장16절을 말해 주었더니 모르고 있더라. 이런 모습을 보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빵과 우유 등 먹을 것과 잠자리도 필요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이요, 영적 양식”이라며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3세로 태어난 김 목사는 41세까지도 예수가 누군지를 몰랐다. 구 소련이 무너진 후 미국에서 한인 선교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왔을 때 침례교 한인 목사에게 한국말을 배우려고 가까이 다가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김 목사. 그는 한인 목사를 따라다니며 통역도 했다. 통역을 하려면 내용을 알아야 하기에 성경을 자세히 보게 됐고 이 때,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김 목사는 199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덕수 목사를 따라 L.A로 들어와 한인교회에서 1년간 봉사했고 신학공부를 하여 마친 다음, 한덕수 목사와 약속한 우크라이나 선교사로 나가게 된다. 우크라이나로 나갈 때 영주권 추첨을 신청해 영주권을 받았다. 1997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선교하며 교회 개척을 하여 4년 동안 목회한 후 전만규 선교사에게 물려주고 미국으로 들어와 뉴욕에 정착하게 된다.


    처음 뉴욕에 들어온 김 목사는 아무 곳에도 발을 붙일 곳이 없었으나 침례교단의 뉴욕지방회 한인 목사들의 도움으로 부르클린에 고려인 교회를 세우게 된다. 처음 개척된 교회는 김 목사와 김 목사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여성 교인 한 명 등 네 명이서 시작했다. 러시아어로 예배를 드리는 곳이 많지 많은 뉴욕에서 김 목사는 러시아어로 설교하고 심방하는 유일한 한인 목사다.


    김 목사는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있는 상황에서 교인들이 처음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갈등이 무척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차츰 갈등이 예수의 사랑 속에서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서로가 서로를 포옹해 주는 허그는 하지 않고 있다며, 전쟁이 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전쟁은 모두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된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주님의 마음에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평화만 있을 뿐이다. 우리는 오직 구세주 예수님을 바라 볼 때 전쟁도 사라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은퇴 후의 계획을 묻는 문석진 목사의 질문에 “교회엔 부목사도 없다. 젊은 목사도 없다”며  “다시 선교사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김 목사. 그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난민들을 위한 옷과, 음식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예수의 복음이 더 필요하다”며 “기도와 함께 따뜻한 성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말씀을 전하고 한국교회는 물질로 더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마지막 인사와 부탁을 나누었다.


    유튜브방송 보기 https://youtu.be/uKVgS0Vg2xw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3건 69 페이지
    • [IL] 악화되는 인종 혐오와 총기 문제, 한인 교회 "뭐라도 해봐야죠!"
      뉴스M | 2022-06-14
      [시카고 기쁨의 교회] 텍사스 총격 사건 이후 실질적 고민과 대책 노력추모 공간, 예배와 대화, 대응책 준비 등[뉴스M=마이클 오 기자]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인종 증오 범죄와 총기 문제에 대한 한인 교회의 반응이 차분하지만 진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시카고 기쁨의…
    • [CA]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후임에 앤디 우드 목사 선출
      크리스천 위클리 | 2022-06-07
      14년 전 산호세 에코교회 개척후임자로 결정된 스테이시 우드 사모, 새들백교회 현재 담임인 릭 워렌 목사, 앤디 우드 목사, 케이 워렌 사모(왼쪽부터). [새들백교회 제공]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의 후임으로 산호세 에코교회(Echo Church)의 앤디 우드(Andy …
    • [CA] UMC 남가주, 하와이 지역 한인목회자 대거 이동
      크리스천 위클리 | 2022-06-07
      류재덕 목사 미국회중교회로, 안정섭 목사 밸리연합감리교회로위 왼쪽부터 예선범, 최대일, 이상호, 안정섭 목사, 중간 왼쪽부터 최현규, 류재덕, 배동희, 박성환 목사, 세째줄 왼쪽부터 원홍연, 유희정 목사 가주태평양연회 그랜드 하기야 주재감독은 한인목회자등 대규모 목회자…
    • 1353bec895b2196ea551f2cb872b7bad_1654554802_7083.jpg
      '홈쳐칭'(Home-Churching), 또 하나의 옵션
      KCMUSA | 2022-06-06
      (사진: United Methodist Church)홈스쿨링,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교사가 되어 직접 학교 교육을 하는 제도이다. ‘홈쳐칭’은 기독교를 용인하지 않는 나라나 지역에서 외부에는 모르게 예배드리는 지하교회로서의 가정교회나, 또는 크리스천 가정에…
    • 남침례교 섹스 스캔들은 빙산의 일각
      뉴스M | 2022-06-06
      수백명 교회 리더들이 가해자…교단은 조직적으로 은폐시도[뉴스M=양재영 기자]지난주 남침례교(SBC) 섹스스캔들 문서가 발표되면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피해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독립 조사업체인 가이드포스…
    • 또 총격 사망 사건, 이번에는 학생 80여명 모임중이던 교회
      뉴스M | 2022-06-06
      한인 교계에도 경각심과 대책 필요 목소리[뉴스M=마이클 오 기자] 또다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 현장에서 대학생 2명이 즉사했으며, 범인도 범행에 사용한 총으로 자살했다.총격 사건으로 슬퍼하고 있는 코너스톤 교인(CBS 뉴스)어제 저녁 (6월 2일…
    • NCKPC, 총기피해자와 우크라니아 평화를 위한 기도문
      기독뉴스 | 2022-06-06
       NCKPC(마국장로교한인총회) 총회장 김성택목사)는 “6월12일(주일) NCKPC 산하 교회들 모두 ‘총기폭력 예방 주일’(Gun Violence Prevention Sunday)로 지키기로 했다”며 “6월12일 주일예배 때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총기폭력 피해자들과…
    • e00d0a9a8ae5d40356b3aaaec3fe580a_1654017120_0089.jpg
      [CA] 고 김광신 목사 장례예배 6월 4일 오전 11시에 드린다
      KCMUSA | 2022-05-31
       지난 5월 25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김광신 목사의 장례예배가 6월 4일(토)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본당에서 열린다.은혜한인교회 창립자이자 서울은혜교회를 이끌던 고 김광신 목사는 은혜한인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을…
    • 증손녀 잃은 유밸디 목사, “앞마당에서 꽃에 물 주고 있는데 총성 울려”
      KCMUSA | 2022-05-31
      학부모들 애원에도 경찰 "미안하다, 더 이상 갈 수 없다"며, 학교 진입 안 해프리메라 이글레시아 바티스타 교회의 전 담임인 줄리안 모레노 목사. 이번 롭초등학교 총격사건으로 사랑하는 증손녀를 잃었다 (사진: Good Word News)인구 16,000명의 텍사스 주 …
    • 존 파이퍼, "일부 목회자가 거룩함을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는...."
      KCMUSA | 2022-05-31
      이중생활'을 하는 목회자들(사진: Desiring God 유튜브 계정 캡처)"Together for the Gospel" 컨퍼런스에서 DesiringGod.org의 설립자이자, 베들레헴대학 및 신학대학원(Bethlehem College & Seminary) 총장…
    • 43a06522ed227409007cbb75489196c0_1654035787_9605.jpg
      일리노이주 시카고 목사, 의료부채 190만 달러 탕감 도와
      KCMUSA | 2022-05-31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목사와 랍비, 의료부채 190만 달러 탕감받을 기금 모았다 (사진 : Chris Harris, Sr. / Facebook)시카고의 한 목사가 일리노이의 랍비와 협력하여 일리노이에 있는 저소득층 사람들의 100만 달러가 넘는 의료부채 청산을 도왔다.…
    • 손자 잃은 텍사스 목사, "숨겨진 분노에 대한 사회의 외면이 문제"
      KCMUSA | 2022-05-31
      (사진: Fox News 영상 스크린 샷)텍사스 주 브래킷빌(Brackettville)의 한 목사는 지난 화요일에 19명의 롭 초등학교(Robb Elementary School) 학생들과 두 교사를 학살한 18세 살바도르 롤란도 라모스(Salvador Rolando R…
    • 3겹 위기의 시대… 다시 ‘웨슬리 신앙’을 추앙하다
      국민일보 | 2022-05-31
      美 감리교, 성 윤리 이슈로 분열 속 웨슬리 신앙에 뿌리 둔 신학자들 성결한 삶 강조한 공동 문서 채택존 웨슬리가 군중 앞에서 옥외 설교를 하는 모습. 당시 영국의 도시 노동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진정한 예배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웰컴트러스트 제공“…
    • e00d0a9a8ae5d40356b3aaaec3fe580a_1654019062_6699.jpg
      [CA] 미주 한인 대학생 장학생 선발…새생명선교회 1일부터 접수
      미주중앙일보 | 2022-05-31
       새생명선교회(회장 박희민.이사장 박경우)가 미주 한인들을 위한 장학생을 모집한다. 총 100명(학생 1인당 1500달러)을 선발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새생명선교회는 오는 1일부터 미국내 4년제 정규 대학(신학대학원 포함) 재학생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
    • 유명 신학교들 생존 위해 캠퍼스까지 판다
      미주중앙일보 | 2022-05-31
      '고든콘웰' 해밀턴 캠퍼스 매각저명 기독교계 인사들 배출 명문수년 전 부터 곳곳에서 경고음풀타임 등록 학생 수 감소 추세남가주 지역 신학교들도 마찬가지잇따라 예산 축소하고 생존모드로 미국 대표 복음주의 신학교 중 하나로 손꼽히던 고든콘웰신학교(Gordon Conwell…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