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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정의하는 세 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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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2-06-30 | 조회조회수 : 1,9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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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이디오스] 잭슨 우 칼럼

    ‘울타리형, 반울타리형, 우물형 교회'



    [뉴스M=마이클 오 기자] [패이디오스] 칼럼니스트 잭슨 우가 교회를 정의하는 세 가지 관점을 소개했다. 복잡한 현대 사회 가운데 교회의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거나 고민하는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시각이다.


    잭슨 우가 소개한 교회에 대한 세 가지 관점은 최근 출판된 마크 베이커 책 “Centered-Set Church: Discipleship and Community without Judgmentalism”에 나오는 내용을 근거하고 있다.


    세 가지 유형의 교회


    '경계 지향적 교회'


    일반적으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교회에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경계 지향적 교회는 내부자와 외부자를 나누는 뚜렷한 기준이 있다. 소속을 정하는 이런 기준은 주로 신앙 고백문이나 특정한 행위를 통해 드러난다. 또한 교인이 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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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 지향적 교회 (페이디오스)


    '느슨한 경계 교회'


    교회 소속과 외부인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교회 유형이다. 교회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포용에 대한 극단적인 강조는 경계 지향적 교회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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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슨한 경계 교회 (페이디오스)


    '중심 지향적 교회'


    베이커가 대안으로 내놓은 접근이다. 중심 지향적 교회는 모든 사역과 교인을 다음과 같은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우리 예배와 신앙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


    “공통적인 기준을 통해 누가 교인이고 아닌지를 나누는 경계선을 긋는 대신, 중심 지향적 접근은 방향과 관계를 중시한다. 그룹은 중심을 정의하고 그 중심과 맺는 관계에 따라 형성된다… 이 중심을 향하는 모든 이들이 그룹을 형성한다.” (p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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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 지향적 교회(페이디오스)


    정향성과 운동


    잭슨 우는 정향성과 운동이 중심 지향적 교회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정향성은 마치 태양계의 행성이 태양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교회가 예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정향성은 교인을 연합하게 한다. 기존 교회 경계를 형성하는 잡다한 규칙과 프로그램에 복종해야 하는 속박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주체적인 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정향 된 교인은 그리스도를 향해 움직이는 운동을 만들어 낸다. 이들이 반드시 같은 속도로 전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각자 가슴 깊은 곳에는 그리스도(의 빛)를 더욱 신실하게 반영하려는 열망이 가득 차 있다.


    오해


    어떤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교회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을 구분하는데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오해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잭슨 우는 다음과 같은 본문을 인용하고 있다.


    "(기존) 경계는 교인과 교회의 관계를 정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회의) 경계는 교인이 그 중심과 맺는 관계를 눈여겨볼 때만 비로소 드러나는 요소다. 설사 우리가 이 경계를 지운다고 해도, 교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중심 지향적 교회의 강조점은 중심을 정의하고 그 중심과 맺는 관계에 있다.” (p29)


    잭슨 우는 ‘그리스도’는 너무 일반적이고 모호한 중심이라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근본적인 관점의 전환과 그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용한 다른 본문이다.


    “광막한 호주 광야에서 목축하는 이들에게 울타리를 치고 유지하는 일은 너무 소모적인 일이다. 가축을 가두어 관리하기에는 농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울타리를 짓기보다는 우물을 판다. 그들의 가축이 제멋대로 돌아다니기는 하겠지만 그리 멀리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축들은 물을 마시기 위해 우물로 계속해서 찾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p39)


    잭슨 우는 마지막으로 교회에 대한 세가지 다른 정의가 각자에게 어떤 신앙을 형성하고 열매를 맺을지 물으며 마무리 했다.


    <관련기사>


    https://www.patheos.com/blogs/jacksonwu/2022/06/07/three-basic-paradigms-that-define-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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