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도어스 세운 앤드류 형제, 향년 94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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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교사이자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오픈 도어스를 시작한 안네 반 데르 비즐(Anne van der Bijl)이 별세했다. 그는 "앤두류 형제"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사진: YouTube/CheminNeuf NetforGod)
1955년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오픈 도어스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선교사 안네 반 데르 비즐이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앤드류 형제"라고 불리는 그는 27일(화요일)에 사망, 오픈 도어스 USA는 페이스북에 그의 죽음에 관한 성명서를 게시했다.
“오픈 도어스의 설립자인 앤드류 형제는 60년 이상 동안 세계 교회를 섬기기 위해 125개국 이상을 방문했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여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이 단체는 말했다.
“하나님은 앤드류의 순종과 기도를 사용하여 수백만 명의 삶과 영원을 변화시키셨다. 우리는 슬프지만 동시에 감사한다. 오늘 우리 형제의 귀천을 축하해 달라.”
1928년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Noord-Holland)의 알크마르(Alkmaar)에서 태어난 반 데르 비즐은 성서 반입이 금지된 국가의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가 세운 오픈 도어스는 또한 매해 기독교인을 가장 심하게 박해하는 국가 리스트를 작성해서 발표하고 있다.
안네 반 데르 비즐은 2013년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박해가 있다면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하나님이 박해를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교회를 정화하는 데 사용하시기를 기도하자. 박해가 있는 나라가 박해가 없는 나라의 교회들보다 믿음이 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픈도어스는 "주님, 제 가방에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상에 있을 때, 당신은 눈먼 사람의 눈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제 눈이 멀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은 그들이 보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경비원들이 보게 않게 해주십시오"라는 "상표 기도(trademark prayer)"가 붙은 성경을 공산국가 등에 보냈다.
1967년에 안네 반 데르 비즐은 "하나님의 밀수꾼(God's Smuggler)"이라는 책에서 성경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달한 많은 경험에 관해서 기록했다. 그 이후로 이 책은 여러 언어로 재인쇄되었으며 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어릴 때 그는 적진에 침투해서 잠복, 활동하는 스파이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잠복하기를 원했다. 앤드류 형제는 그의 별명이 되었고 "하나님의 밀수꾼(God's Smuggler)"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그의 삶의 이야기는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에게 경외감과 영감을 주었다.
오픈 도어스 성명서는 “앤드류 형제의 이야기는 35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삶과 죽음은 새로운 세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르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