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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성직자 후보자, 폭력적인 성경구절 문제 시험자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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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2-07 | 조회조회수 : 4,3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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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의 목사 안수 후보자 그룹이 폭력적인 성경구절이 포함된 시험을 문제 삼고 그러한 내용이 시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PCUSA의 상설 기구로, 목회자 후보생을 위한 시험과정을 감독하는 후보자 시험에 관한 노회협력위원회(Presbyteries’ Cooperative Committee on Examinations for Candidates)는 최근 시험 응시자가 성경 구절을 해석(또는 주석)해야 하는 시험을 출제했다.


그 특정 주석시험 구절은 폭력적인 집단 성폭행과 첩의 죽음을 기록한 사사기 19장이었다. 이 불의는 이스라엘 지파들 사이에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구절 사용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위험이 있다고 믿는 일부 사람들에게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성폭행 생존자인 오클라호마의 엘라나 케펠 레비(Elana Keppel Levy)가 Change.org에 올린 청원서에는 화요일 아침 현재 1,000명 이상의 서명자가 모였다.


탄원서는 “목회자가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치고 설교할 수 있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지만, 극단적인 폭력과 성폭력을 다룬 이야기는 응시자와 독자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폭력과 성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평생은 아니더라도 수년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읽고, 강하게 집중하도록 강요받는 것은 트라우마 유발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탄원서는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그의 멍에는 쉽고 그의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시험이 두려움과 해를 끼치면 안 된다."


청원서는 “우리는 후보자 시험에 관한 노회협력위원회의 공식적인 사과와 그러한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는 사람, 또는 그 사람의 감독에 동의하겠다는 해당 위원회의 약속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시험에 관한 노회협력위원회 의장인 아칸소주의 로버트 로리(Robert Lowry) 목사는 장로교 뉴스 서비스와의 지난주 인터뷰에서 사사기 19장 구절이 미래의 목회자들이 현대 교회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로리는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목회자들이 성폭력과 일반적인 폭력을 포함하여 20년 또는 25년 전에는 언급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 그들이 섬기는 교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성경은 인간 경험의 충만함을 다루는 풍부한 내러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험의 요점은 “준비 및 목회적 소명이 습득한 지식과 어떻게 교차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후보자를 초대하는 것이다. 질문을 작성하려면 많은 생각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이어 “결국 안수시험에서 이런 문제를 다룰 만큼 이 문제가 충분히 중요하다는 것이 집단지성이었다”고 덧붙였다.


미 법무부 자료를 인용한 가정정의센터(Center for Family Justice)는 여성 4명 중 1명, 남성 1~6명이 일생 동안 성적 학대를 당한다고 보고했다.


로리는 청원서에서 “이 문제는 우리 교회 구성원이나 사회 구성원에게 추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일"이라며 "교회로서 우리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돌보고, 정의를 옹호하고, 영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경 본문과 씨름할 절대적 의무가 있다. 후보자가 이러한 문제를 처리하고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트라우마 정보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제대로 답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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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USA 교단의 목회자 후보자 시험을 감독하는 노회협력위원회 의장인 아칸소주의 로버트 로리(Robert Lowry) 목사. 아칸소 리틀록에 있는 웨스트오버힐장로교회 목사로 동성애자이며,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Wikipedia) 


후보자 시험에 관한 노회협력위원회는 3월 PCC 연례 회의에서 청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로리는 “우리는 이것이 교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다른 중요한 문제와 교차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연례 회의에서 이번 주에 제기된 질문에 초점을 맞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대화를 미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직접 만나는 것이 충분히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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