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가 짧아야 하는 3가지 이유...설교 목표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설교가 짧아야 하는 3가지 이유...설교 목표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설교가 짧아야 하는 3가지 이유...설교 목표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삶의 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3-14 | 조회조회수 : 6,467회

    본문

    6f88e3a7fc65d25d4a5c44c82f3f38c8_1678825008_4069.jpg
    (사진: ChurchLeaders) 


    설교자들 사이에서 설교 길이는 늘 고민되는 주제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설교를 약 30분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성경 구절에 대해 말해야 하는 모든 것을 45분에서 1시간 이내로는 결코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목회자들은 실제로는 설교를 점점 더 짧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설교가 짧아야 하는 최소한 세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긴 설교가 반드시 깊은 설교는 아니다.


    설교자들 중에는 단지 성경의 한두 구절만으로 설교 시간 전체나 몇 회 분의 설교 시리즈를 만드는 것을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설교자들보다 성경을 더 잘 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물론 몇 시간 동안 단지 몇 구절에 관해 말할 수 있다면 그 말씀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확실히, 긴 설교를 하는 대부분의 설교자들은 연구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진정으로 성경을 낱낱이 파헤치려고 한다. 


    그러나 설교의 질은 길이로 측정되지 않는다. 주어진 구절에서 성경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좋은 설교라고 측정된다. 설교자가 너무 길게 말을 하면 성경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중복 설명하게 되고 본문의 중심 진리를 모호하게 만든다. 물론 성경 구절의 내용이 잘 해설되고, 영적으로 발전되고, 예시가 되고, 적용되고, 반복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설교가 일정 길이를 넘으면 설교자가 말한 내용 중 적어도 일부는 빗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고 다루기 힘든 설교를 듣는 많은 사람들은 메시지가 "깊다"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그들이 대부분 설교 본문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가지고 예배당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긴 설교는 종종 내용이 깊지는 않고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더구나 긴 설교는 설교자의 욕심이 절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데, 요즘은 20~30분이 넘으면 뒷자석의 사람부터 주보를 꺼내들고 교회 소식 등을 다시 읽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할수록 그 정보를 삶에 적용하지 않는다.


    설교의 기능은 성경 주석의 기능과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석은 독자들에게 성경의 전반적인 서술 내에서의 위치뿐만 아니라 성경 책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대해 철저한 설명을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문법적 통찰력과 다양한 합리적인 해석을 제공한다. 일부 주석은 역사적 또는 신학적 중요성의 핵심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기도 한다. 성경책이나 성경 구절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목회자에게는 이 모든 것이 매혹적이다. 그러나 그것들의 대부분은 목회자 서재에 남겨두어야 하는 것일 수 있다.


    설교자의 임무는 특정 성경 구절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회중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임무는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이 삶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설교의 목표는 정보 전달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내용, 저 내용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설교는 신자들로 하여금 펜을 들고 메모를 잔뜩 적게 하지만,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일단 그 메모가 선반, 바인더 또는 성경 케이스의 지퍼 칸에 들어가면 다시는 보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본문의 중심적인 도덕적, 영적 명령이 청중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지 않았다면 설교가 그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훨씬 적다. 즉, 단순한 설교가 더 효과적인 설교이다. 단순함의 지점에 도달하는 것은 설교자가 깊이 연구할 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구절의 근본적인 진리를 기억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것으로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어렵지만 중요한 작업이다.


    3. 설교 외에 예배의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다.


    설교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설교만이 예배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확실히, 대부분의 개신교 전통에서 설교는 예배의 중심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관심과 강조가 필요한 예배의 다른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여기에는 예배 음악, 주의 만찬, 성경 읽기, 공동 기도가 포함된다.


    설교가 길어질 때 예배의 다른 요소들이 짧아진다. 예배를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은 구체화되고 공동체적이어야 하며, 예배의 거의 전체가 한 사람의 말을 조용히 듣는 데 소비될 때 우리는 그러한 공동체적 경험을 스스로 박탈하게 된다.


    그래도 '완벽한' 설교 길이는 없다. 교회와 신학 전통에 걸쳐 부과되는 특정 설교 길이를 제안하거나, 심지어 한 교회 내에서 설교 길이를 통일된 표준으로 제안할 수는 없다. 설교자가 설교하고 있는 성경 구절이나 주제에 따라 메시지의 중심 진리를 발전시키고 설명하는 데 더 많거나 더 적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필요한 만큼만 전하기로 결심하라. 본문의 메시지가 이 이상 짧을 수 없다고 느끼거나, 이 이상 더 명확할 수 없다고 자신할 수 있는 설교를 만들라. 당신의 교회는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유익함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37 페이지
    • 50219059e49a6f987db492ef15d2ec2f_1681838694_7928.jpg
      이민 교회가 미국 교회를 살릴 수 있을까?
      NEWS M | 2023-04-18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라는 댓글의 함의 CNN은 부활절이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큰 명절이지만 이런 전통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 기사인 “미국 기독교의 쇠퇴에 대한 예측은 섣부를 수 있다(Predictions about the decline of Chr…
    • 미국까지 마수 뻗은 신천지...위장단체, 모략포교 그대로
      데일리굿뉴스 | 2023-04-18
      SNS 등 온라인 통해 한인 2세 접근 ▲이단 신천지가 미국 산타아나 공립 고등학교를 빌려 집회를 열었다. 신천지 집회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과 신천지 측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사진출처=제보)[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지난달 25일 미국 …
    • 한인교계 최초, 120년 이민교회사 책으로
      중앙일보 | 2023-04-11
      지난 1년간 86명 참여 프로젝트하와이 이민부터 현재 교계까지"한인 가는 곳엔 '교회' 있었다"872페이지ㆍ1008장 사진 자료LA 한인 인구 20명 시절 모습미주중앙일보 종교면 소식도 1년간의 집필 과정 끝에 한인 교계 최초로 미주 한인교회사가 발간됐다. 지난해 5…
    • 1fc1571cee41136b93f7b4c38ccca3e0_1680888855_528.JPG
      [VA] 열린문 컨퍼런스(Open Door Conference) 5월 8~10일까지 열린다
      KCMUSA | 2023-04-07
      주제는 "전통적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From Traditional Church to Missional Church)" 지난 2019년 열린문 컨퍼런스에서 트리니티신학교의 티아누 박사가 강의하고 있다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담임목사)가 한어권과 영어권 교회의 지도자들을…
    • [KT] 에즈베리신학대학 수석 부총장 "에즈버리 부흥과정과 경험담"
      기독뉴스 | 2023-04-05
      월드미션대학교(WMU)가 2023년 3월31일자 뉴스레터를 통해 ATS에서 발행하는 ‘Colloquy’ 2023년 3월 판에 소개된 에즈베리부 흥(Asbury Revival)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에즈베리신학대학 교무처장 겸 수석 부총장 그레그 A. 오케슨(Gregg…
    • [GA] 186개 교회, 탈퇴 절차 중단을 이유로 UMC 북조지아 연회 고소
      KCMUSA | 2023-04-04
      2019년 2월 24일 주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카스센터돔에서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가 열렸다 (사진: United Methodist News Service/Kathleen Barry) 조지아주에 있는 180개 이상의 교회가 교단인 미연합감리회의 한 지역 연회가 …
    • [CA] 그렉 로리 목사의 하베스트전도집회 장소 이전... 엔젤 스타디움에서 혼다 센터로
      KCMUSA | 2023-04-04
      그렉 로리 목사가 하베스트전도집회(Harvest Crusade)에서 설교하고 있다. 그에게 따르면 올해 7월에 열리는 하베스트전도집회는 지난 30년 동안 열렸던 엔젤 스타디움이 아니라 혼다 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Harvest Crusade) 리버사이드에 있는 하베스…
    • 00b4348959cae8136339507138fd8a6a_1680645689_8974.jpg
      부활절 행사로 헬리콥터 부활절 달걀 투하 인기
      KCMUSA | 2023-04-04
      부활절은 교회를 위한 '슈퍼볼'인가?'과소비' 문화에서 나온 아웃리치라는 비판도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열린 교회 후원 행사에서 헬리콥터가 다채로운 플라스틱 달걀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진: Greenville Today)크고 작은 교회가 부활 주일에 교회에 자주…
    • [NY] 이민자 목회 방해한 정부 상대로 소송해 승소
      크리스찬저널 | 2023-04-04
      뉴욕의 파크애비뉴기독교회의 담임목사인 카지 두샤 (출처-카지 두샤 페이스북)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서 이민자들의 권익을 도우며 목회를 하던 카지 두샤 목사(뉴욕 파크애비뉴기독교회)가 연방정부를 상대로 낸 부당 표적 수사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
    • [NC] 170년 전통 이어온 교회, 출석률 이유로 폐쇄, 교인들 슬픔에 빠져
      크리스찬저널 | 2023-04-04
      170년 전통의 연합감리교회(사진 출처-구글 지도 사진 캡쳐)170년 전통의 노스캐롤라이나의 유서 깊은 교회가 지역 연회에 의해 전격적으로 폐쇄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출석률 감소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인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U…
    • 이슬람 테러 단체에 납치된 미국인 선교사, 6년여 만에 석방
      크리스찬저널 | 2023-04-04
      석방된 제프리 우드케 선교사(사진 출처-Jeffery Woodke 페이스북)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이슬람 테러단체에 납치된 미국인 선교사가 6년여 만에 석방된 것으로 나타났다.니제르에서 25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제프리 우드케(Jeffery Woodke) 선교사는…
    • [CA] 오렌지생명의 말씀사 전인철 목사 별세
      크리스천 위클리 | 2023-04-01
      고 전인철 목사 전인철 목사(오렌지카운티 말씀사 사장, 레저월드 담임목사 역임)가 지난 29일(수)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6년 전 암을 발견하고 수술 후 완치되었으나 지난해부터 병이 재발하여 전이되면서 결국은 골수암으로 번져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 1dbaa5e48af08128829a71695990f70f_1680284742_9391.jpg
      [CA] 부활절 일출 예배...우리가 돌아왔다! 산 정상에서 만나자!
      KCMUSA | 2023-04-01
      2023년 초교파 부활절 일출 예배 (사진: Riverside Pastors Prayer Fellowship facebook) 리버사이드 목회자기도연합회(Riverside Pastors Prayer Fellowship)가 4월 9일 부활주일 오전 6시에 8까지 루비두…
    • 54840219466671af149f46c2cede61ad_1680305893_2129.jpg
      유월절이 왔다. 그리고 유월절은 다시 올 것이다
      KCMUSA | 2023-03-31
      고대 유대교 축제 유월절에 비추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이해해보자 샌후안카피스트라노 시의 새들백교회 수양관에 있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새긴 그림판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다락방에 모으시고, 유대 민족이 대략 1,300년 동안 해오던 일을…
    • 54840219466671af149f46c2cede61ad_1680296212_9468.jpg
      [GA] 마틴 루터 킹 목사 서거 55주년 맞아 4월 1일 새 동상 공개
      KCMUSA | 2023-03-31
      새롭게 만든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동상 (사진: National Monuments Foundation) 조각가 캐티 핀처(Kathy Fincher)가 새로 만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동상이 4월 1일에 공개된다.그녀가 수년 동안 작업해 온 킹 목사 동상은 예복을 입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