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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과 부성애 붕괴가 기독교 쇠퇴로...아버지 없는 이들의 신앙: 무신론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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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9-26 | 조회조회수 : 5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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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2023년 9월 25일 워싱턴 D.C.의 헤리티지재단에서 드보스 생명, 종교, 가족센터 소장 제이 W. 리차드가 리차드 & 헬렌 드보스(Richard and Helen DeVos) 센터 연구원 델라노 스콰이어스(Delano Squires)와 헤리티지(The Heritage)의 커뮤니오(Communio) 창립자 겸 회장 드 강스(J.P. De Gance)가 참석한 토론을 이끌고 있다. (사진: Communio)


    한 신앙 단체가 설문조사를 발표하면서, 교회는 점점 늘어나는 기독교의 쇠퇴현상에 맞서 건강한 결혼 생활과 부성애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혼 생활과 관계 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교회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인 커뮤니오(Communio)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드 강스(J.P. De Gance)는 지난 월요일(9월 25일)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에서 진행한 "신앙과 관계에 관한 토론회"에서 그들이 실행한 전국 공동체 연구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보스 생명, 종교, 가족센터(DeVos Center for Life, Religion, and Family)의 소장인 제이 W. 리차드(Jay W. Richards)가 대화를 이끈 이번 모임에는  이 센터의 연구원인 델라노 스콰이어스(Delano Squires)도 등장했다. 


    드 강스는 연설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 내에서 아버지로서의 지위가 감소하고 결혼이 붕괴된 것이 미국 전역에서 종교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결론은 13개 주에 걸쳐 112개 교회의 참석자 1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적인 조사에서 도출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를 포함한 다양한 교파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조사 결과, 교회 참석자의 80%가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혼한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연령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교회에 다니는 25~29세의 미혼 남성 중 87%는 결혼한 부모가 있었다.


    드 강스는 "이것은 주일에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주일에 교회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집에 상주하는 아버지와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 교회 신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결혼한 부모 없이 자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주일 아침에 교회에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라고 그는 말했다.


    드 강스는 비종교적 성향에서의 성장에 관한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종교인은 1986년에서 1991년 사이에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후 90년대 중반에 급속히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부모가 결혼하지 않은 집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결과는 타당하다.


    그는 "신앙과 관계 연구"에서 참조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종적 연구(longitudinal study, 동일한 연구 대상을 오랜 기간 추적·관찰하는 연구)를 인용하면서 "결혼한 아빠의 부재"가 문제임을 주장했다. 옥스포드의 이 연구는 40년 동안 성인 3,000명과 가족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드 강스에 따르면 이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보고한 성인이 부모와 동일한 신앙을 갖고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25퍼센트 포인트 더 높다는 것이다.


    반면, 어머니와의 친밀한 관계는 자녀가 성인이 돼서 부모와 동일한 신앙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통계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 강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론자 30명을 분석한 폴 비츠(Paul Vitz)의 책인 "아버지 없는 이들의 신앙: 무신론의 심리학(Faith of the Fatherless: The Psychology of Atheism)"을 참조했는데, 그에 따르면 책 전체에 "아버지의 부재" 또는 "아버지와의 단절된 관계"가 강조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결혼에 관한 성경의 암시를 강조하면서 기독교인들이 결혼에 대한 이러한 강조를 구시대적인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께서 신성한 사랑 이야기에 대해 말씀하시는 가장 일반적인 비유는 배우자 사랑 이야기다”라고 그는 물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신앙의 갱신에 관심이 있는 교회의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비성경적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기독교인 결혼이 그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드 강스는 교회가 이를 달성할 수 있다면 "외로움"이라는 전염병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앙과 관계 조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미국 성인의 50%가 외로움을 겪고 있는 반면, 교회 신자의 22%는 외로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독신 신자들은 기혼 신자(15%)에 비해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거 문제도 다루었는데, 교회의 정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생활 방식이 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거 중인 30대 남성(77%)이 같은 연령층의 기혼 남성보다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교인들 중에서 동거하는 남성은 기혼 남성에 비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할 확률이 53% 더 높았다.


    교인들 중에 동거하는 여성의 경우 73%가 교회에 다니는 기혼 여성에 비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동거하면서 교회에 참석하는 여성의 경우, 교회에서 동거하는 남성보다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87% 더 높았다.


    "이번 신앙과 관계(Faith and Relationships)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교회의 85%가 결혼 및 관계 사역에 매년 0달러를 지출한다고 보고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드 강스는 동거가 허용된다고 믿는 지점에 이미 도달한 성인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드 강스는 영적 지도자들이 이 문제와 동거의 부정적인 부작용에 대해 스스로 교육하도록 장려했다. 연구에 따르면 동거는 이혼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그는 또한 목회자들이 논쟁을 불러일으킬까 봐 이 주제를 피하는 것은 “죄악”이라면서,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평생결혼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갖도록 도울 수 없다면, 아마도 우리는 사역을 그만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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