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구약이 기독교인에게 적용되지 않는 부분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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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 목사가 "Sing! 2022 Conference"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Sing! 2022 Conference)
저명한 신학자이자 설교자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최근 구약성경이 현대 기독교에 적용되지 않는 동시에, 이 히브리어 성경의 약속이 주로 교회에 적용된다고 믿는 여덟 가지 이유에 대해서 열거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주에 게시된 팟캐스트 “존 파이퍼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의 한 에피소드에서 모린(Maureen)이라는 청취자는 파이퍼에게 “오늘 그리스도인인 나를 위한 구약성경 구절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가끔 아침에 성경을 읽다가 나에게 의미 있는 구절을 고릅니다. 그런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가 그 구절을 원래의 문맥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잘못 적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존 목사님, 구약의 어떤 약속이 저를 위한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고 모린이 물었다.
파이퍼는 "구약의 모든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믿었지만,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와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각각과 어떻게 다르게 관계하시는지"에 대해서 답했다.
파이퍼는 구약의 이스라엘이 "지상적이고 정치적인 민족 국가"였던 반면, 현대 교회는 "하늘에 시민권이 있고 온 나라에 흩어져 있는 나그네들이다"로 시작하여 여덟 가지 구체적인 차이점을 나열했다.
파이퍼가 지적한 두 번째 차이점은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와 기타 다양한 죄에 대한 사형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어긴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의 형벌을 집행하는 신권 국가”였다는 것이다.
“교회는 시민 정부가 아니며 교회로서 하나님의 형벌을 집행할 권한도 없다. 교회 권징을 통한 파문은 사법 절차를 통한 처형을 대체한다”라고 파이퍼는 말했다.
세 번째 차이점은 이스라엘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민족”인 반면, “교회는 모든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파이퍼는 “이스라엘을 주변 민족들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고안된 관행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요구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이퍼에 따르면 다섯 번째 차이점은 예전에는 선택된 사람들이 고대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반면 “크리스천들은 교회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다.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죄를 용서하시는 기적과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율법을 기록하심으로 맺어진 것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여섯 번째 차이점은 이스라엘에는 “대위임”, 특히 1년에 한 번 예루살렘 성전에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부르심이 없다는 점이다. 반면에 신약의 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구약의 종교는 주로 ‘와서 보라’는 종교인 반면, 신약의 종교는 주로 ‘가서 전하는’ 종교이다”라고 파이퍼는 말했다.
파이퍼에 따르면, 일곱 번째 차이점은 고대 이스라엘에는 동물 희생제도가 있었지만 “예수께서 마지막 희생 제물이 되시고 마지막 대제사장으로 활동하심으로써 그 제사를 이루셨을 때 그 제도 전체가 폐지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차이점으로 파이퍼는 성령을 지적했는데, 그는 “구약의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영의 역사를 경험했지만 내주하시는 성령,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을 경험하거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성령을 그리스도의 영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그분은 구약에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분의 교회에서 일하신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분의 몸,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5월 대형교회 앤디 스탠리(Andy Stanley)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신앙에서 구약성서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탠리는 사도행전 15장을 언급했는데, 거기에서 초기 교회 지도자들은 이방인 개종자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유대 율법을 엄격하게 준수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
"1세기 교회 지도자들은 유대 성경의 세계관, 가치 체계, 규정에서 교회를 분리했다"라고 스탠리는 말했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은 유대 성경에서 기독교 신앙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메시아닉 유대인 작가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을 포함한 비평가들은 “신약 전체에 걸쳐” 이방인 신자들도 “구약의 가르침에 기초하여 거룩한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당시 이렇게 썼다. “스탠리 목사는 구약성경이 이스라엘의 축복된 미래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구약성경을 잘라내면 모든 신자가 이해해야 할 이스라엘의 하나님 체험과 그 방법을 잘라내게 된다.”
스탠리는 2018년 7월 인터뷰에서 브라운에게 "자신은 여전히 구약성경이 무오하다고 생각하며 그의 논평은 성경을 신뢰하지 않는 청중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