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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장난감도 성중립?…美, 성 중립 장난감 판매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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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2-11 | 조회조회수 : 2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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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부터 시행…어길 시 최대 66만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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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의 한 대형 마트 장난감 코너.(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앞으로 '성(性) 중립 장난감'을 판매하지 않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대형 마트 및 장난감 가게는 최대 500달러(약 66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021년 개빈 뉴섬 캘리포이나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AB 1084)은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육아용품이나 장난감을 판매하는 소매점은 전통적으로 남아나 여아를 대상으로 판매되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장난감을 진열하는 '성 중립 장난감 코너'를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법은 오는 2024년 1월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여아용 육아용품은 분홍색, 남아용은 파란색 위주로 각각 분리돼 진열된다거나, 장난감 코너에서 미용놀이·요리놀이 용품이 자동차·로봇 등과 나눠 배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등장했다.


    만약 마트에 성 중립 장난감 코너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첫 번째 위반 시 주는 해당 영업장에 벌금 250달러(약 33만 원)를 부과하고, 그 이후 위반 시 500달러로 벌금이 높아진다.


    성 중립 코너는 놀이, 수면, 이유식, 치위생 등과 관련한 용품에 적용되며 의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의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Christina Hoff Sommers)와 같은 학자들은 어린이 장난감을 성중립적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에 대해 강력 비난했다.


    소머즈 씨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선호하는 놀이 형태는 그들의 생물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성 고정관념의 놀이에 강력하게 끌린다. 남아와 여아는 다르다. 급진적이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가 그들의 기본적인 놀이 선호도를 크게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모들과 선생들이 아이들을 다양한 놀이에 노출시켜야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이런 종류의 사회 공학이 윤리적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의문이 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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