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22%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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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중 거의 4분의 1은 자신을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로서의 종교가 미국인 생활에서 영향력을 계속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목요일 '미국인의 영성'을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미국 성인 11,201명으로부터 수집된 응답을 분석한 결과이다. 

보고서는 자신을 종교적 또는 영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또는 종교 및/또는 영성을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조사 대상자 중 다수(48%)는 자신을 '영적이면서도 종교적(both spiritual and religious)'이라고 밝혔으며, 22%는 자신을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다(spiritual but not religious)'고 분류했다. 21%는 자신을 '영적이지도 않고 종교적이지도 않은(neither spiritual nor religious)' 범주에 10%는 '종교적이지만 영적이 아닌(religious but not spiritual)' 범주에 속했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들은 종교적이면서 영적인 사람들보다 제도화된 종교에 대해 더 부정적인 견해를 표현한다.” 구체적으로,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응답자의 42%는 종교가 분열과 편협함을 야기한다고 믿고 있는 반면, 종교적이면서도 및 영적인 응답자 중 12%만이 그렇게 말했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 중 13%만이 "종교는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잘 대하도록 격려한다"는 진술에 동의한다.

특정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응답자의 4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 중 21%가 개신교인이라고 밝혔으며, 12%는 가톨릭교인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들은 종교적이면서도 영적인 미국인들에 비해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할 가능성이 훨씬 적었다. 자신을 종교적이고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40%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으나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들 중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공동체에 속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은 5%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영적이며 종교적인 응답자의 14%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들은 종교적, 영적인 미국인들에 비해 성경의 하나님을 덜 믿을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 아닌 응답자의 20%는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 반면, 종교적 및 영적인 미국인의 경우 훨씬 더 높은 비율(84%)이 믿고 있다. 반면에,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의 73%는 "우주에 다른 더 높은 힘이나 영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종교적인 미국인과 영적인 미국인의 경우는 15%만이 하나님 이외에 우주에 더 큰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 

교육 수준에 따라 분류하면, 교육 수준이 높아질 수록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미국인의 비율이 증가한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31%는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았는데, 응답자의 32%는 대학 재학 중, 37%는 대학 졸업자였다. 이는 종교적이면서 영적인 응답자의 분석과 대조되는데, 그 중 다수는 고등학교 교육 이하(38%)였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응답자와 '종교적인' 응답자 사이에도 정치적 차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대다수(60%)는 민주당원이라고 밝히거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대조적으로, '영적이면서도 종교적인' 미국인의 대다수(55%)는 공화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삶의 과정에서 다소 종교적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응답자의 49%는 자신이 더욱 영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59%는 덜 종교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반면, 종교적이면서 영적인 사람들의 44%는 삶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종교적이 되었다고 보고했으며, 57%는 자신이 더욱 영적인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다.

이외의 결과들에 관한 분석 도표는 아래와 같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사람에게는 정신이나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미국인의 88%는 성경의 하나님이나 다른 더 높은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 

미국인의 54%는성경에서 서술하고 있는 신으로서의 하나님을 믿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영혼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미국인의 81%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연세계 너머에 어떤 영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