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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개종' 수단 부부, 살해 위협서 피해 미국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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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2-22 | 조회조회수 : 2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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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다 하마드 코코(오른쪽)와 하무다 테야 카피(왼쪽) 부부.(사진출처=ADF International)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기독교 신앙으로 극심한 박해에 직면했던 수단의 기독교인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해 처음으로 안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나다 하마드 코코(Nada Hamad Koko) 씨와 그녀의 남편 하무다 테야 카피(Hamouda Teya Kaffi) 씨는 이슬람 국가 수단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형사 기소되고 죽음의 위협을 받는 처참한 상황을 모면했다.


    두 사람의 시련은 2018년 하무다가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결혼할 당시에는 무슬림이었던 그가 기독교인이 되자, 나다의 가족은 그녀에게 샤리아 법원을 통해 결혼을 무효화할 것을 강요했다.


    당시 수단에서는 무슬림 여성이 비무슬림 남성과 결혼하는 것이 불법이며, 이슬람을 떠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고, 나다는 두 자녀와 함께 친정에 돌아왔다. 그러다 2020년 배교가 법적으로 비범죄화되자, 부부는 2021년 재결합했으며 나다도 기독교인이 됐다.


    그러나 그녀의 가족들은 샤리아 법원이 이미 이혼을 선고했고 검사가 나다의 개종을 무효로 간주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당국에 신고했고, 그들은 간통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의 변호를 맡은 기독교 비영리 법률 단체 자유수호연맹(ADF)은 "수단에서는 2020년에 배교가 비범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다와 하무다와 같은 기독교 개종자들이 여전히 가혹한 박해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전쟁, 분쟁, 재난, 박해, 착취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샤이 펀드(Shai Fund)와 앰배서더 서비스 인터내셔널(Ambassador Services International)과 협력해 나다 가족의 미국 이주를 성공적으로 조율했다"고 밝혔다.


    ADF의 세계 종교 자유 옹호 책임자인 켈시 조르지(Kelsey Zorzi) 씨는 이들 가족의 안전에 대해 안도감과 기쁨을 표했다.


    조르지 씨는 "나다와 하무다, 그들의 자녀들이 두려움 없이 그들의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제법과 수단법 모두 나다와 하무다가 그들의 믿음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살 권리를 보호하지만, 수단의 기독교 개종자들은 정부와 지역사회로부터 계속해서 심각한 위협과 적대감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단은 올해 오픈도어(Open Doors)가 선정한 기독교 박해국가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단체는 "전체 인구 4,460만 명 중 4.4%에 불과한 수단의 기독교인들은 다양한 형태의 차별과 폭력에 직면해 있다"며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 특히 개종자들은 강간, 강제 결혼, 가정 폭력에 특히 취약하다. 그들은 종종 상속권을 거부당하고, 결혼한 경우 남편과 강제로 이혼해야 한다"는 현실을 폭로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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