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밸리 포지와 찰스턴 교회 찾는 목적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바이든 대통령, 밸리 포지와 찰스턴 교회 찾는 목적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바이든 대통령, 밸리 포지와 찰스턴 교회 찾는 목적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작성일2024-01-04 | 조회조회수 : 235회

    본문

    b156ab57c8f4f11dce23f996b189cd2e_1704414391_6164.jpg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본격적인 대선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일 '1·6 의사당 폭동' 3주년을 맞아 펜실베이니아주 밸리 포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밸리 포지는 1777년 조지 워싱턴(초대 대통령)이 1만여 명의 민병대를 이끌고 겨울을 난 곳으로, 워싱턴은 여기서 힘을 비축한 뒤 6개월 뒤 다시 영국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밸리 포지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1·6 의사당 폭동'을 부추긴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이다. 

     

    바이든 선거 캠페인을 담당하는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는 이와 관련해 "우리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간단하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운명이 걸린 것처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실제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찾는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교회 중 하나로 1816년 백인교회 입장이 거부된 흑인들에 의해 설립됐다. 

     

    1822년에는 교회 건물이 불타고 1963년에는 새롭게 지은 건물이 폭파되는 등 백인 우월주의 폭력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2015년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가 이곳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교회안에 있던 9명이 사망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링컨이 1860년 대선에서 승리하자 남부 주들 가운데 가장 먼저 연방 탈퇴를 선언한 곳으로 '남부 정서'가 강한 곳이다.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였던 니키 헤일리는 '찰스턴 총격' 사건을 계기로 주 의사당에서 걸려있던 남부연합 깃발을 철거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다만 니키 헤일리 공화당 경선 후보는 최근 뉴햄프셔주에서 있었던 타운홀 미팅에서 "남북전쟁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 '노예제'를 언급하지 않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찰스턴 교회 방문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흑인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오는 2월 3일 민주당의 대선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공화당은 오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낮은 지지율에 대한 시선을 돌리고, 민주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에게서 트럼프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킬 적임자라는 걸 상기시키려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0건 11 페이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