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인 대다수 "18세 이전에 신앙 갖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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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영향력 중요…교회·이웃·성경읽기 등 영향 미쳐
▲미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사진출처=Unsplash)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성인이 되기 전 신앙을 갖게 됐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복음주의 여론조사기관 그레이매터리서치(Gray Matter Research)와 인피니티콘셉츠(Infinity Concepts)는 최근 '영적 여정: 복음주의자들이 어떻게 신앙에 이르게 되는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010명의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18세 이전에 신앙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5~9세 사이 기독교를 믿기 시작한 사람이 26%로 가장 많았고, 10~12세가 24%, 13~17세가 17%였다. 5%는 모태 신앙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8%는 성인이 된 이후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중 40세가 넘어 신앙을 갖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6%였다.
'내 인생의 가장 우선순위가 신앙생활'이라고 밝힌 기독교인은 57%를 차지했다. 이들 중 대다수(91%)는 매일 기도한다고 답했고, 71%는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기독교를 믿게 된 '가장 큰 영향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28%는 부모를 꼽았고, 16%는 교회, 11%는 이웃이라고 답했다. 성경 읽기(10%), 삶의 어려움(9%), 목회자(7%), 배우자(4%), 기타 행사(4%), 친구(4%), 기타 교회 지도자(3%),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경험(2%), 책(1%),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1%) 등도 뒤를 이었다.
인피니티콘셉츠의 마크 드레이스타트(Mark Dreistadt) CEO는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향한 영적 여정이 다양하고 개별적이며 일반적으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더 완전하게 이해하면 아직 신앙의 여정을 마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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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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