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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사회 문제? 더 이상 교회에 기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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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4-01-30 | 조회조회수 : 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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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역할에 대한 [바나리서치]와 한국 [기윤실] 조사 결과

    지역 사회로부터 신뢰 못 받아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기독교 가르침을 품고 있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바나리서치]는 지난 1월 10일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조사 분석 보고서 “교회는 지역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교회는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해 그다지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도시 및 지역 사회에 나타나는 문제와 관련한 교회의 역할과 지역 주민의 기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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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리서치 조사 "교회는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기에 마땅치 않다는 인식"


    교회? 지역 사회나 공적 문제에 대한 기대 없어


    ‘지역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누가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의회(60%)나 시장(55%) 등을 비롯한 시정 당국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반면, 종교 리더(27%)나 특히 기독교 리더(24%)는 가장 적은 기대를 받았다.


    ‘지역 사회 현안에 대한 변화와 개선 역할을 누가 담당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자체 정부(75%)가 변화와 개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개별 가족 단위나 (48%) 비영리 단체(38%) 또한 주요한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에 반해 종교 기관은 22%, 심지어 교회는 18%를 기록하며 그다지 응답자의 기대를 받지 못했다.


    교회를 향한 저조한 기대는 일반 시민 뿐만 아니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에게도 나타났다.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35%) 개선의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37%)는 교인들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있다.


    교회는 지역 사회의 공적인 문제 보다는 보다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문제에 더욱 연관이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일반 시민(17%)과 교인(28%) 모두 교회가 감당할 수 있거나 기대되는 영역은 ‘외로움’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좀 더 공적이거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교회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인은 ‘인종 문제’와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해 10%만 교회가 잘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대답했고, ‘지역 공동체 형성'이나 ‘굶주림 문제’는 9%만이 교회를 선택했다.


    일반 시민에 경우 이런 공적인 문제에 대해 4% 미만 응답자만 교회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도시에 위치한 미국 교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미셔널처치 운동을 비롯하여 지역 사회 참여를 위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교회를 향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존재감 없는 위치에 머물러 있다.


    한국 교회 역시 사회적 영향력 미미해


    한국 교회 역시 이러한 인식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한국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지난해 2월 발표한 “한국교회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74%가 ‘개신교를 신뢰하지 않는다’(별로 45.3%, 전혀 28.7)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응답을 한 개신교인도 상당수(37%) 포함된 수치다.


    각종 사회봉사를 많이 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선택한 응답자는 20.6%였으며,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은 응답자는 15.7%에 불과했다.


    한국 교회가 사회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3.6%인 반면 ‘교회의 교리를 추구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비율은 60%에 이르렀다.


    교회의 사회적 기여도나 공적 문제에 대한 참여도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미국 교회와 큰 차이 없이 저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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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윤실 '2023 한국 교회 신뢰도 조사' 부정평가 대부분


    교회의 공공성, 사랑과 정의에 대한 부름 회복해야


    기윤실은 보고서 결론을 통해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앙생활은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기준 못지않게 “공적인 기준에 의해(서도) 점검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은 그동안 교회의 복음과 실천이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고 내면적인 영역에만 집중된 결과라는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바나리서치] 조사 결론도 이와 비슷하다.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조사 결과를 평가하고 있다.


    “도시에 위치한 교회와 리더는 지역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지역 사회 문제와 현안이… 교회의 영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받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역 교회는 사랑과 정의의 담지자가 되어야 한다는 부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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