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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남서부, 코로나19 새 확산지로…약 10개주 신규환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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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4,4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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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50%가 증가했다면 검사 확대 탓 아닌 지역사회 확산"
    경제 재개로 문 열었다 환자 발생에 다시 문 닫는 식당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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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 주(州) 등 미국 남서부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확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뉴욕·뉴저지 주 등 미국에서 초기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에서는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9개 주에서 16일(현지시간) 일일 코로나19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WP는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인구가 각각 2·3위인 텍사스·플로리다주를 비롯해 애리조나·네바다·오리건·오클라호마·앨라배마·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전날 일일 신규 환자, 또는 7일간 신규 환자 평균이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259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전날 기록이 깨졌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15일 연속으로 최대 환자 기록을 경신하다가 이날은 전날보다 1명 줄었다.

    또 플로리다주에선 최고 기록인 전날의 2천783명에 조금 못 미치는 2천610명의 새 환자가 이날 발생했다. 플로리다주의 7일 평균 일일 신규 환자는 1주일 전보다 78% 증가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입원 환자 수가 6일 연속 증가하며 16일에는 최고치인 2천793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도시인 휴스턴과 댈러스 지역에서 메모리얼데이 이후 입원 환자가 약 85%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대규모 대선 유세를 할 예정인 오클라호마주 털사카운티도 일일 신규 환자가 9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 유세는 지난 3월 중단 뒤 재개되는 첫 행사로, 유세 장소인 체육관의 1만9천개 좌석이 꽉 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카운티 보건국장 브루스 다트는 "현직 대통령이 우리 지역사회에 오고 싶어하는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그러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중에는 안 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도 이날 2천1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종전 일일 신규 환자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LA카운티 공중보건국장 바버라 퍼러는 신규 환자 급증이 검사결과 보고 지연 때문이라며 더 중요한 핵심 지표인 입원 환자 수는 꾸준히 1천3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도 자체 분석 결과 전날까지 10개 주에서 7일간의 일일 평균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개 주는 WP가 보도한 9개 주에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된 것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일부 정치인은 신규 환자 증가가 검사 확대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학장 이지키얼 이매뉴얼 박사는 최근의 환자 증가는 단지 검사 확대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매뉴얼 박사는 "검사 때문에 환자 수가 소폭 증가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남부에서 보듯 환자 수가 50∼150% 증가하면 이는 검사 때문이 아니다. 이는 신규 환자이며 바로 지역사회 확산"이라고 주장했다.

    CNN의 의학 전문기자 산제이 굽타는 이날 이탈리아와 미국의 코로나 환자 수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비교하며 이탈리아에서는 환자의 감소가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결코 이런 감소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굽타는 "우리가 (코로나19) 1차 유행을 벗어나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 어쩌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환자의) 급증을 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CNN은 또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집계를 근거로 21개 주에서 환자가 상승 곡선을, 21개 주에서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8개 주에서는 환자 수가 꾸준한 양상이다.

    경제 재개로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는 식당도 속출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식당 '갤리'는 금요일인 지난 12일 밤 식당을 폐쇄했다. 종업원 몇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주 정부의 지시가 아니라 식당 점주들의 자발적 결정이다.

    WP는 "피닉스에서 머틀비치까지, 휴스턴에서 올랜도까지, 최근에 손님을 받아도 좋다고 승인을 받은 식당들이 다시 문을 닫고 있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에 걸릴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 아니라 이미 환자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15만9천446명으로, 사망자 수를 11만7천694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정성호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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