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시작과 끝은 지역교회가 개척되고 세워지는 것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선교의 시작과 끝은 지역교회가 개척되고 세워지는 것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선교의 시작과 끝은 지역교회가 개척되고 세워지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609회

    본문

    호성기 목사의 선교의 ‘제4 물결’을 타라 <18>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07921_7846.jpg
    미국 필라안디옥교회 청년부 담당 부교역자였던 김은범 목사는 자신이 양육한 12명의 제자와 함께 2006년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를 개척했다.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 예배당에서 성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날부터 10일 동안 실패했던 120여명의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전심으로 기도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일하려고 돌아다니지 않고 먼저 기도했다. 그래서 그들은 오순절 날에 주님이 보내 주시마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능력을 받았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은 사람들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 변화 받은 사람들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예수님의 교회를 세워나가기 시작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성령 충만함을 받아 교회가 시작됐고 교회가 선교의 시작이 됐다.

    그리고 그 선교의 끝에도 예외 없이 주님이 세우시는 주님의 교회가 탄생됐다. 이것이 세계전문인선교회(PGM)가 주장하는 ‘선교의 제4 물결’의 7가지 핵심가치 중 하나다. 사도행전에서 선포된 성경적인 선교관, 성경적인 교회관이다.

    선교는 교회에서 시작해 교회로 끝을 맺는다. 이 원리가 계속 반복된다. 선교를 많이 다니는데도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그 선교를 심각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교회가 세워지지 않는 선교는 NGO가 하는, 인본주의에 기초한 휴머니즘적 봉사와 구제와 치료로 그칠 뿐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복음이 선포되면 육신을 돕는 봉사와 구제와 치료뿐만이 아닌 영혼이 구원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돼 있다. 그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주님의 교회가 세워진다.

    필라안디옥교회를 지난 26년간 섬기면서 성경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심을 다 했다.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증인이다. 내가 복음을 듣고 성령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사람이 됐기 때문이었다.

    26년간 ‘말씀과 기도’에 전심했더니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 태어났고 그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다. 26년간 부목사 출신 목회자가 나가서 개척한 교회가 10개다.

    3년 전 필라안디옥교회에서 10년간 부목사로 사역한 조상명 목사가 워싱턴DC에 교회를 개척했다. 다음 달에는 지난 10년간 부목사로 사역한 이민우 목사가 텍사스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떠난다.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은 담임목사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한 성령으로 한 비전이 되는 것 같다. 해외 선교지로 나가든지 미국 내 다른 곳으로 가든지 개척교회를 세우는 데 쓰임 받고 있다. 필라안디옥교회는 26년간 교회개척에 관한 몇 가지 성경적 원칙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

    첫째, 자립할 때까지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둘째, 재정적 동역 대신에 아예 성령 충만한 성도들을 데리고 나가서 교회를 개척하게 한다. 셋째, 개척하는 교회가 필라안디옥교회 소속이 될 필요도 없고 교단 소속이 될 필요도 없다. 예수님이 머리 되신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쓰임 받으면 아무런 제한도 조건도 없이 자유롭게 개척하게 한다. 재정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성도를 함께 보내 개척하게 했다.

    3가지 대표적 예를 든다. 변호사로 일하다가 목회자가 된 어느 목회자가 필라안디옥교회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개척한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과 기독실업인회(CBMC)를 통해 영적 형제가 된 안수집사이자 당시 은행장이었던 현엽 집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현 집사는 우리교회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정식으로 교회개척 선교사로 파송했다. 현 집사는 7년간 그 교회가 자립할 때까지 돕고 8년째 필라안디옥교회로 돌아와 다시 안수집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반석 목사는 필라안디옥교회의 중고등부 전도사로 사역하다가 목사가 됐다. 그는 2005년 한인 2세들을 위한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미국 뉴저지의 명문 러커스대 교정으로 나갔다. 고등부 때부터 교사로, 학생으로 자란 대학생 제자 여러 명을 함께 데리고 나가 개척하게 했다. 그 여파로 필라안디옥교회 중고등부는 폭삭 망하다시피 했다. 중고등부는 5년이 지나서야 예전처럼 다시 회복하고 부흥할 수 있었다.

    반면 박 목사의 탁월한 영적 리더십과 아울러 사람을 함께 파송하는 섬김을 통해 뉴저지에 그레이스커뮤니티채플이 세워졌고 크게 부흥하고 있다.

    김은범 목사는 청년 때 우리 교회에 와서 성령 충만을 체험하고 소명을 받아 신학교에 진학했다. 청년부 회원이 청년부 담당 전도사가 됐고 이후 청년부 담당 목사로 사역한 케이스다. 2006년 미국 뉴저지에 개척하러 나갈 때 역시 가장 충성된 청년부 제자 12명을 데리고 나가 개척하게 했다. 그리고 필라안디옥교회 청년부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우리 청년부도 5년 후에 다시 부흥했다. 김은범 목사가 개척한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도 그의 뛰어난 영적 리더십과 함께 알곡 같은 성도들을 다시 파송해 보냄으로써 크게 부흥했다.

    복음은 성령 충만한, 거듭난 사람을 낳는다. 거듭난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전도와 선교를 시작한다. 그 전도와 선교의 끝은 또 거듭난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열매 맺는다. 선교의 시작과 끝은 지역교회가 개척되고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이 ‘선교의 제4 물결’의 7대 핵심가치 중 하나다.

    202006191845_23110924143268_2.jpg
    호성기 목사<세계전문인선교회 국제대표>


    국민일보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246 페이지
    • [CA] 새누리교회 현장 예배 재개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사진 새누리교회>마운틴 뷰 새누리교회(담임 손경일 목사)가 14일 현장 예배를 재개, 예배당앞 코트야드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카운티의 행정명령에따라 25명의 교인만이 참석하여 손경일 담임 목사의 창세기 8장 13-16절을 본문으로 한‘세상…
    • [CA]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일꾼되라'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은혜의 빛 장로교회 창립 29주년 기념 임직예배 은혜의 빛 장로교회가 14일 임직 예배를 드린 후 강대은 담임 목사와 새 임직자, 순서를 맡은 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은혜의 빛 장로교회>마티네츠에 있는 은혜의 빛 장로교회(담임 강대은…
    • [CA] 이번엔 시신 모형…올가미 밧줄에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서▶ 남가주서도 유사 사건 잇따라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나무에서 올가미 밧줄에 매달린 시신 모형이 명백한 사람 형태를 갖춘 채 몸과 목에 밧줄이 묶여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인근 나무에 올가미 형태의 밧줄…
    • [CA] 가주, 전국서 확진자 2번째 많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뉴저지 제치고 2위로…뉴욕 1위▶ 샌퀜틴 교도소 190여명 집단감염·리버모어 아울렛 매장 영업 재개 캘리포니아가 뉴욕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주가 됐다.‘월드오미터’의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7…
    • [MD] 벧엘교회, 2만4,500달러 장학금 전달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18명의 고교생, 대학생, 신학대학원생에게 매릴랜드 소재 벧엘교회(백신종 목사)가 지난 14일 교회 설립 41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18명의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총 2만4,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벧엘교회 장학위원…
    • [NY] BTS와 한국어 배우기’ 등 다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빌립보한국학교, 4주간 온라인 여름캠프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 산하 빌립보한국학교(교감 김주영)가 7월 6일(월)부터 31일(금)까지 4주간 온라인 여름캠프를 실시한다.유치부(K)~10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캠프는 줌(Zoom) 온라인 화상 수업으…
    • [NY] KACF 올해 비영리기관에 100만달러 지원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뉴욕·뉴저지 일원 10개 수혜기관 선정…창립이래 최대규모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올해 100만달러의 지원금을 조성해 비영리기관에 지원한다.지난 19일 재단 발표에 따르면 ▲AWCA ▲버겐 발런티어 메디컬 이니셔티브 ▲CAAAV 오거나이징 아시안 커뮤니티스 ▲…
    • [CA] 타운에 5층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한인타운 크렌셔와 11가 한인타운 서쪽 크렌셔 블러버드에 신축될 저소득층 아파트의 조감도. [도머스 개발]LA 한인타운에 새로운 저소득층 아파트 신축계획이 조감도와 함께 공개됐다.LA 한인타운을 비롯, LA 지역에서 신축되는 아파트나 주상복합의 절대 다수가 일반 …
    • “트럼프, 10대 청소년과 K팝 팬들에 한 방 먹었다”
      연합뉴스 | 2020-07-03
      ▶ 털사 유세장 3분의 1 비어…NYT “틱톡 사용 청소년들이 대거 ‘노 쇼’ 주도”▶ “K팝 팬덤, 미 정치에 점점 더 관여” 비어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장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 달여 만에 재개한 유세가 저조한 참석률로 '굴욕'을…
    • [CA] LA시 어퍼머티브액션 시행 준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가세티 행정명령 서명, 시정부내 담당관 신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 부활 법안이 통과가 확실시되면서 오는 11월 선거에서 관련 발의안이 찬반투표에 부쳐질 전망인 가운데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LA 시정부도 소수계 우대를 위한 …
    • [CA] LA 카운티 데이캠프 다시 문 열지만…코로나로 엄격한 지침 적용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공동 장난감·견학 제한·픽업시간 격차 등 맞벌이 가정 “차일드케어만 해주면 그래도 좋아” 캘리포니아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면서 LA 카운티에서도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중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데이캠프가 재오픈할 수 있게 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 [CA] 한인마켓들 주차장 ‘자해공갈 히스패닉’ 조심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후진하던 차에 치였다” 절뚝거리며 돈 요구▶ 한인여성·노인 주타겟…경찰에 즉각 신고를 LA 한인타운 지역 일부 마켓 주차장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주로 한인 노인과 여성들을 겨냥해 차에 치인 것처럼 위장을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
    • '코로나는 쿵 플루'…대통령이 혐오 조장하다니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긴급진단/아시안 인종차별 더 이상 안된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가운데 미국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이로 인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라는 또 다른 괴물과 맞닥뜨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처음 중국에서 시작됐…
    • ‘영주권 중단’ 연말까지 연장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취업·주재원 비자도 중단, 반이민정책 강화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에서 신청하는 영주권은 물론 취업 및 주재원 비자와 교환방문 비자 등 비이민 비자들까지 전면 발급을 중단시키는 제한 조치를 강화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의회전문지 더힐과 폴…
    • [CA] 한인회장 선거 ‘규정 위반’ 논란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김경자 후보 서류 2종 미제출선관위 “코로나로 2주 말미 줘”박미애 후보 측 “불공평” 이의 지난 18일 OC한인회관에서 박미애(왼쪽 끝에서 차례로), 김경자 후보가 출마를 위해 선관위에 등록하고 있다.제27대 OC한인회장 선거가 후보 등록 마감 직후 ‘규정 위반’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