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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자바시장 또 사망자 발생…'킬링필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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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4 | 조회조회수 : 3,9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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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새 3명…'실제론 더 많을 것' 공포감 확산
    정상 업무 어렵고 다시 폐쇄될까 우려 높아


    자바 시장 한인의류업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또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희생자는 한인 패턴사로 알려졌다. 최근 3일 동안 한인 의류업체에서만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2명이 한인이다.

    자바시장에서 연일 이어지는 사망자 소식에 한인 의류업계 종사자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마치 킬링필드 같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겉으로는 업소의 70~80%가 문을 열고 있지만, 속으로는 모두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이라는 전언이다.

    먹고 살기 위해 사업체 문을 열었지만, 문을 연 것 때문에 죽음과 더 가까워진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 중견 한인 의류업체 대표는 “실제 사망자와 확진자는 한인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해 자바시장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우리 가게 옆집과 앞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리 직원이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의류업체의 한인 매니저는 “식당에서 식사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사망했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식당 내 식사가 금지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계속 사망자가 나온다면 자바시장도 결국 다시 폐쇄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인 의류업체 외에도 봉제업계와 원단업계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작지 않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확진자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오면 그 직원이 일했던 공간을 중심으로 다시 소독과 방역 작업을 해야 하고 다른 직원은 재차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업주들은 각급 정부에서 지시한 방역 지침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직원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호소한다.

    봉제와 원단업계의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직원이 히스패닉계로 구성돼 있고 이들이 계속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작업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부 한인 원단업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히스패닉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당분간 한인 업주와 매니저가 직접 모든 일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한편 이렇게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고 사망자까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고용주는 직원 안전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확진자 직원의 사생활 보호와 다른 직원의 안전”이라고 강조하고 "기본적으로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과가주 보건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지켜야 나중에 관련 소송을 당하더라도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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