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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론자와 하나님의 존재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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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14 | 조회조회수 : 6,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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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환 교수는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사진= 황재혁 기자)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사진=베리스타포럼 홍보 포스터)
     ▲김 교수의 저서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 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접촉점을 찾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김 교수의 저서 )
    [인터뷰] 한국 베리스타포럼 김익환 교수, 존 레녹스 초청 23일 온라인 형식으로 토론회 진행

    [뉴스M=황재혁 기자] 오는 23일 오후 8시에 [2020 베리타스포럼 고려대](이하 베리타스포럼)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베리타스포럼은 기독교 최고의 지성들을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행사로, 포스트 모더니즘 이후 과학주의, 개인주의, 인본주의에 심취되고 있는 21세기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변증하는 포럼이다. 2018년 이후로 고려대에서 세 번째 준비 중인 이번 베리타스포럼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존 레녹스(John C. Lennox) 교수가 초청되어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지는 이번 베리타스포럼의 전체 책임을 맡은 김익환 고려대 교수를 만나 베리타스포럼의 준비과정에 대해 들었다. 김 교수는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생물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이재철 목사가 개척하고 현재 김화수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주님의교회를 출석 중이며, 지난 2019년에는 자신의 신앙과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베리타스포럼 온라인 토론회 배경은?

    A 베리타스포럼은 원래 지난 5월에 옥스퍼드 대학의 존 레녹스 교수를 모시고 고려대에서 오프라인 포럼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너무나 심각해 도저히 오프라인 포럼을 준비할 수 없어서 5월이 되기 전에 포럼을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봄에 미국의 베리타스포럼 본부에서 갑자기 연락이 와서 미국에서도 오프라인 포럼을 진행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세 차례 포럼을 진행하는데, 한국에서도 그렇게 진행하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존 레녹스 교수의 의견과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번에 온라인으로는 처음 베리타스포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 강연자로 초청된 존 레녹스 교수는 어떤 분인가요.

    A 존 레녹스 교수는 수학박사 학위를 받고 옥스퍼드 수학과에서 교수 활동을 했고요. 보스톤의 베리타스포럼 본부에서도 C. S. 루이스 이후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손꼽히는 강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존 레녹스 교수가 옥스퍼드 대학을 다닐 때 실제로 C. S. 루이스의 변증을 들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존 레녹스 교수를 C. S. 루이스의 영적 제자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요. 존 레녹스 교수는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무신론 학자들과의 토론에서도 상대방의 논리를 무력화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Q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준비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학기의 대다수 강의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이제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존 레녹스 교수도 이미 온라인 강의 경험도 많이 있고, 포럼을 온라인으로 준비하는 우리 역시도 학교의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고려대 영상팀과 방송국에서 이번 포럼을 도와주기로 해서 그들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구축된 5G와 랜선을 통해서 이번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포럼을 끊김 없이 진행하기 위해 기술적 준비를 해놓은 상황입니다.

    Q 베리타스포럼이 3회를 맞는데, 성과와 의미가 있다면?

    A 베리타스포럼이 지난 2018년에 처음 고려대에서 열렸는데 그 당시 강연자로 사회학자인 오스 기니스가 초청되었고, 그다음해인 2019년에는 신학자인 제임스 스미스가 초청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그들의 질문과 의심에 합리적인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베리타스포럼은 그러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서는 무신론자와 소통하기에는 여러 장벽이 높아 이런 토론의 장이 열리기 힘듭니다. 그동안 진행된 베리타스포럼에는 무신론자가 참석해 기독교인과 서로 기독교 신앙에 관해 토론한바가 있는 데요. 이번 베리타스포럼에도 무신론자뿐 아니라, 반기독교 정서를 가진 안티 크리스찬을 초대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 베리타스포럼은 기독인, 무신론자, 안티 크리스찬이 함께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Q 교수님은 '국가생물방어연구소' 소장으로서 코로나19 확산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A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바이러스의 변이로 보아야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바이러스는 무수히 존재합니다. 제가 보기에 코로나19의 확산세는 내년 하반기까지 갈 것 같은 데요. 그 이유는 현재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만약 백신이 개발되어 세계인구의 절반이 이 백신을 맞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백신이 새로 개발되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기에 경제적 부담도 상당할 겁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가 오래 동안 지속될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찬양연습을 할 때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는 크게 찬양소리를 내는 것보다 카타콤에서 성도들이 무음으로 찬양했던 전통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Q 지난 2019년 4월 [진화론과 창세기의 하모니]라는 책에서 진화론과 창세기가 서로 맥을 같이 한다고 주장하셨고, 또 창세기의 문자적 해석을 지지하며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회를 비판하기도 하셨는데요.

    A 저는 이 책을 쓰면서, 모태신앙으로서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기독교 신앙과 진화론이 하모니를 이루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문자 그대로 해석해야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으며, 하나님이 최소 6차원 이상의 영역에서 활동하신다는 것을 인정할 때 그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조과학회가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중세시대의 천동설을 주장했던 사람들과의 유사점을 느낍니다. 천지만물의 운행원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저는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또한 근본주의적으로 해석하려는 창조과학회의 자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믿는 그분들의 신앙은 존중합니다만 창세기에 대한 문자적 해석만이 옳다고 정죄하는 게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점차 사라진 것은 다윈의 진화론과의 싸움에서 교회가 패배했기 때문인데, 한국교회에서 창조과학회의 잘못된 가르침이 폐를 끼치고 있다고 봅니다.

    Q 끝으로 오는 23일 베리타스포럼 온라인 토론회에 초대 말씀은?

    A 베리타스포럼의 역사를 살펴보면 신학교에서부터 출발한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작 하나님을 찾을 수 없게 된 것이 베리타스포럼이 하버드대학교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발단이 되었습니다. 베리타스포럼은 기존의 신앙인들도 질문을 마음껏 던질 수 있는 토론의 장입니다. 이 포럼에서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을 이미 신앙이 깊은 분들은 귀담아 듣고 배움으로써 진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예수님이 참 진리라는 결론에 도달하기를 바랍니다.


    뉴스M=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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