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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들불 속 백악관, 전염병 최고권위자 ‘사실상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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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14 | 조회조회수 : 3,7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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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보고 안받고 방송출연 차단”…과거 틀린 주장 리스트 언론에 배포
    ▶ 보직만 있는 ‘투명인간’…온라인·신문 인터뷰로 소신발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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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자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를 사실상 퇴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 핵심 인사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1개월여 동안 대통령 집무실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아는 한 인사는 파우치 소장이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게 6월 첫째 주였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도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2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본 적이 없고 최소 2달간 직접 브리핑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TV에 출연해 보건실태를 국민에 전하는 활동도 백악관의 반대 때문에 일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져 시급한 공중보건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파우치 소장이 배척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기부양을 위한 경제활동 재개를 강조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확산이 거센 일부 지역을 봉쇄해야 한다고 맞섰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가을학기 개교 주장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우치가 좋은 사람이지만 실수를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4월엔 파우치 소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트윗을 리트윗하는 등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의 방송 출연에 화를 낸다는 사실을 알고 방송 대신 지면 매체와 인터뷰를 허용하는 식의 절충점을 백악관 언론 담당자들이 택했다고 말했다.

    WP는 대통령 보고 일정이 사라지는 사태가 일부 관리들에게는 해임 위험이 있다는 초기 신호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의회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50년 넘게 근무해온 직업 관료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임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달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파우치 소장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힌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할 수 있는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차관보, 피터 게이너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을 더 많이 대중 앞에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로어 차관보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파우치 소장이 100% 옳지는 않다"며 "그는 전체 국익을 생각하진 않는다. 매우 좁은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이 파우치 소장이 결과적으로 잘못된 주장을 한 것으로 판명 난 언급을 모아 언론사에 제공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 리스트에는 파우치 소장이 지난 1월 코로나19가 중대한 위협이 아니라고 한 발언과 3월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녀선 안된다고 한 지침이 포함돼 있다.

    NBC방송은 "일부 백악관 당국자들은 파우치 소장이 틀린 횟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당국자 말을 전하면서도 백악관의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분투하기보다는 반대파에 대한 정치적 캠페인에 더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 백악관이 의문을 표시한 파우치 소장의 많은 주장은 당시 가용한 최선의 자료에 근거한 것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당국자에게도 폭넓은 반향을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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