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필라 안디옥교회와 한국의 대덕교회,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사랑의 나눔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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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안디옥교회(담임 호성기목사)와 한국의 대덕교회(담임 유재경목사)가 공동으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사랑의 나눔을 실행했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죽음으로 시작된 전국적인 시위와 폭동의 여파로 약탈이 자행된 필라델피아는 한인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국의 대덕교회(대전 소재)의 유재경 담임목사는 수요 예배를 인도하는 중에 폭동 피해자를 위한 구제 헌금을 제안했다. 성도들이 감동을 받아 그 자리에서 10,000달러의 헌금이 모였다. 이 헌금은 필라 안디옥교회에 전달됐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한국에서 보내온 사랑의 헌금에 감동을 받아 구제헌금에 동참했고 총 28,100달러의 헌금이 걷어지게 됐다. 대덕교회와 안디옥교회에서 거두어진 총 38,100달러는 안디옥교회 안에서 폭동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은 가정들을 중심으로 전달됐고 본 금액 중 5,000달러는 필라한인회(회장 황샤론)에 전달하여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하였다.

안디옥교회 호성기목사는 “이 헌금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의 한 교회(대덕교회)가 일면식도 없는 미국의 한 교회(안디옥교회)에 사랑의 헌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안디옥교회에 속해 있는 안디옥 다섯 교회의 모든 성도들, 즉 한국인, 백인, 흑인, 스패니쉬를 비롯한 제3세계에서 온 이민자들까지 이 구제 헌금에 동참했다”며,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가 오히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때다. 이런 사랑의 나눔을 통해 예수 안에 서로 하나 되고 돌보는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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