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동네북인가" 찬양금지 이어 아예 셧다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교회가 동네북인가" 찬양금지 이어 아예 셧다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교회가 동네북인가" 찬양금지 이어 아예 셧다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17 | 조회조회수 : 3,947회

    본문

    예방 노력 무시 술집 취급 울분
    일부 교회 "주지사 명령 거부"


    2acdec48187ad7fb26b571d7b2511dc3_1594920609_8158.jpg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13일 발표한 2차 셧다운 명령에 교회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3월 1차 셧다운을 지켰던 교회들은 찬양 금지에 이어 다시 예배 참석을 중단시키는 이번 조치에 “교회를 향한 열린 차별(open discrimination)이며 종교적 박대”라며 명령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교회들은 주지사의 명령을 거부하고 계속 예배를 위해 문을 열어놓겠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미서부 러시아 정교회 키릴 대주교는 15일 뉴섬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정교회는 가주의 셧다운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교인들에게 사순절과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참여하도록 강요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인종차별 금지를 외치며 불법으로 행동하는 시위대들만 포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시위대들의 집단 행동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시위대 단속은 하지 않고 교회만 문을 닫게 한다는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프레즈노 인근에 있는 어퍼룸 교회의 담임인 돈 코무쉬 목사도 계속 예배를 드리는 한편 주지사의 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무쉬 목사는 “찬양금지 해제를 촉구하기 위해 시위를 준비했는데 2차 셧다운 명령에 종교의 자유도 요구하기로 시위 범위를 넓혔다”며 “나와 입장을 같이 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과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알렸다.

    한인 교회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대부분이 “술집과 교회를 같은 부류로 생각해 셧다운 조치를 내린 건 심한 것 같다”고 한탄했다.

    코너스톤교회의 이종용 목사는 “100명 미만은 모일 수 있다는 명령이 나온 후 열 체크 기기와 소독제도 배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다시 셧다운 명령이 나와서 충격을 받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지금은 찬양자들 앞에도 스크린을 설치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위험을 대비하고 있다”며 “다행히 이번에 내부에서는 예배를 볼 수 없지만 야외에서는 가능하다고 해 식당과 파킹랏을 사용하고 있다. 주지사의 명령에 불평하기보다 온라인이나 야외 장소가 없는 다른 교회들을 도와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 외에 주지사의 2차 셧다운 명령에 반발해 계속 영업하는 업소들도 이어지고 있다.

    버뱅크에서 ‘페이드앤블레이드’ 이발소를 운영하는 스티브 카라지안씨는 “3개월 째 문을 닫았다.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다시 폐쇄하라는 게 이해가 안된다. 다시 문을 닫을 수 없다”며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가 발표한 2차 셧다운 명령에 따라 가주 전역에서 운영하는 식당, 극장, 동물원, 와인 양조장의 실내 운영 및 카드룸이나 볼링업소, 미니골프장 등 가족 단위로 찾는 오락 시설들이 13일자로 모두 폐쇄됐다. 또 감염률이 높은 LA카운티와 오렌지, 벤투라, 임페리얼, 리버사이드 등 29개 카운티는 식당 외에 피트니스 센터와 예배당, 비필수 업종 사무실, 미용실과 이발소, 쇼핑몰까지 문을 닫았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연화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217 페이지
    • [GA] 민권운동 지도자 TC 비비안 목사 별세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17일 애틀랜타 자택서 사망 평생 흑인 민권운동 헌신 민권운동 지도자인 코디 틴델 비비안 목사가 17일 애틀랜타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5세다. 그의 딸인 키라 비비안은 “그는 가장 사랑스럽고 사랑 많은 아버지였다”며 “내 생애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 [GA] 미선 재활치료센터 준공식 개최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2층 100병실, 6만2천 sqft 시설 한국어 사용 스탭, 서비스 완벽 미주최초 한인 운영 미선 호스피스가 너싱홈 재활치료센터(Mesun Skilled Nursing Rehabilitation Center)를 완공하고 17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오프닝…
    • [GA] 비대위 교회협, 목사협에 교환권·상품권 전달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수령자 오는 25일 물품으로 교환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공동대표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는 17일 총영사관과 지상사 협의회에서 후원해 준 물품을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와 한인목사회를 통해 나눠주기로 결정하고 한인회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나눠줄 물품은 1인…
    •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은 선포된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7-18
      TGC, 앤디 크라우치가 권고하는 코로나시대 교회 리더 위한 긴급 제언 10명에서 1000명 사이의 사람을 이끄는 공동체 리더에게는 지금과 같은 비정상의 시기야말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앤디 크라우치(A…
    • [NY]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뉴욕시 인권위원회, 22일 한인 커뮤니티 대상 뉴욕시 인권위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온라인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6일 피터 구 뉴욕시의원실에 따르면 시인권위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2시20분까지 온라인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 [MI]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장학생 모집…내달 31일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가 지난 2019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가 장학생을 모집한다.  ​ 교회가 모집하고 있는 3개 종류의 장학금 중 '이춘재 장로 장학금'은 뉴욕 일원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
    • [NJ]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제7회 졸업예배 학위수여식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총장 강유남 목사)은 12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제7회 졸업예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예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직원, 졸업생과 일부 졸업생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김준현,…
    • 세계한인기독언론협, 6회 신앙독서 독후감 공모전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10월 31일까지 이메일 접수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제6회 신앙독서 독후감 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접수중이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장예배도 제한되는 등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을 겪…
    • [NY] 퀸즈한인회 ‘한·미 세금상식 책자’배포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회는 16일 ‘2020 재미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책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퀸즈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646-369-0701 존 안(오른쪽) 퀸즈한인회장이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
    • [NY] 퀸즈한인성당서 예초기 훔친 백인남성 공개수배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성당에 침입해 잔디깎는 기계인 예초기를 훔쳐 달아난 백인 남성이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35분께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퀸즈 한인성당의 주차장과 연결돼 있는 창고에 무단 침입해 창고 안…
    • [CA] 존 김 호남향우회 이사장, 집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 ‘충격’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사업운영 비관 자살추정  남가주 호남향우회 현직 이사장이자 LA 평통 명예고문을 맡고 있는 한인 단체장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일 호남향우회와 LA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존 김(61·한국명 김병준·사진) …
    • [CA] 찬송가 소송…"노래 부르면 코로나 전파 vs 종교자유 침해”
      연합뉴스 | 2020-07-18
      ▶ 캘리포니아주, 찬송가 금지 명령…교회, 주지사 제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용해 문을 연 미국의 교회 내부 모습 [AFP=연합뉴스, 게티이미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송가를 …
    • [CA] 수백만달러 가상화폐 투자 20대 한인 사기 혐의 기소
      미주중앙일보 | 2020-07-18
      연방 검찰이 수백만 달러 투자사기 혐의로 20대 한인을 기소했다. 15일 연방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뉴욕 거주 한인 김모(27)씨를 가짜 가상화폐 투자유도 등 금융사기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찰은 김씨가 2017년 10월부터 …
    • 앤디 스탠리 목사에 동의하는 목사들 많아
      KCMUSA | 2020-07-17
      스탠리 목사 “2021년 될 때까지 교회 재개방 안돼” 교인 3분의 1 온라인 예배도 불참석...목회자들 교인들 영적 건강 우려 사진 : 노스포인트교회의 앤디 스탠리 목사 3월에 교회가 직접 대면 예배를 취소했을 때, 사실상 목사들은 연말까지 문이 닫힐 것으…
    • [CA]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 마스크 3만장 기부
      미주중앙일보 | 2020-07-17
      피터 김(맨 왼쪽) 햇앤드비욘드 개발팀 팀장이 마스크와 생필품을 전달한 뒤 나바호 부족 경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햇앤드비욘드 제공]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Hat and Beyond*대표 루이스 정)’가 LA를 포함,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