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코로나 19 피해 교회 밖으로 나온 교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17 | 조회조회수 : 3,757회

    본문

    1천여명 교인들 해변가에서 예배와 침례 거행...바이러스 확산 우려도

    2acdec48187ad7fb26b571d7b2511dc3_1594926627_6275.jpg
    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침례를 거행하고 있다(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교회 건물을 벗어나 해변에서 예배를 드리고 침례를 행했다. 캘리포니아 LA근교 오렌지카운티에 자리잡은 헌팅턴비치에는 지난 10일(금) 여러 복음주의 단체 소속 1천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예배와 함께 30여명의 침례식을 거행했다.

    ‘OC를 적시자'라는 구호로 시작된 이번 복음주의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제시 그린은 지역지인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들의 움직임은 파급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제시 그린은 “뉴욕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헌팅턴비치에서 대규모 침례식을 거행하는 비전을 가지고 왔다”며 “매주 금요일 2,000명이 모이고, 이후 50,000명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해변가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교회가 건물을 떠났다"고 외쳤다. 베델교회 리더이자 다수의 비영리단체 창립자인 션 포이트는 이번 운동이 60년대와 70년대에 유행했던 ‘예수운동'(Jesus People Movement)를 연상케 한다고 언급했다. 포이트는 “예수운동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 인종적, 사회적 갈등에 대한 시위가 있었다. 히피들이 구원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휩쓸었고, 모든 미디어들이 이 사건을 다뤘다"고 말했다.

    최근 예배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한 캘리포니아의 정책에 항거하는 의미로 골든 스테이트 지역의 교회들 역시 교회를 떠나 예배를 드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는 300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민주당 정부의 새로운 조치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와 예배를 가졌다.

    2acdec48187ad7fb26b571d7b2511dc3_1594926644_2386.jpg
    지난 10일 헌팅턴비치에서 1천여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 Hold The Line/ Sean Feucht)

    이 집회에 참석한 포이트는 “바이러스와 인종차별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이 사랑과 화합으로 하나되길 원하신다"며 “우리는 건물에서는 만날 수 없지만, 해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리에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건물에 제한될 필요가 없다. 건물을 없어도 여전히 교회는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36,000명이 넘어서면서 뉴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예수 운동'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바이러스는 교회 뿐 아니라 해변에도 존재한다"며 “팬데믹 기간에는 정부의 조치와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팅턴비치 인근에 산다는 한 주민 역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00여명이 모였는데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며 “그들은 정부의 조치에 대한 꼼수를 부리는 것뿐이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바이러스 확진자의 급증으로 예배 중 찬양과 성가를 금지했으며, 건물 가용인원의 25%만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까지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제한했다.


    뉴스M=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217 페이지
    • [GA] 민권운동 지도자 TC 비비안 목사 별세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17일 애틀랜타 자택서 사망 평생 흑인 민권운동 헌신 민권운동 지도자인 코디 틴델 비비안 목사가 17일 애틀랜타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95세다. 그의 딸인 키라 비비안은 “그는 가장 사랑스럽고 사랑 많은 아버지였다”며 “내 생애 최고의 아버지였다”고…
    • [GA] 미선 재활치료센터 준공식 개최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2층 100병실, 6만2천 sqft 시설 한국어 사용 스탭, 서비스 완벽 미주최초 한인 운영 미선 호스피스가 너싱홈 재활치료센터(Mesun Skilled Nursing Rehabilitation Center)를 완공하고 17일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오프닝…
    • [GA] 비대위 교회협, 목사협에 교환권·상품권 전달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수령자 오는 25일 물품으로 교환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공동대표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는 17일 총영사관과 지상사 협의회에서 후원해 준 물품을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와 한인목사회를 통해 나눠주기로 결정하고 한인회관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나눠줄 물품은 1인…
    •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은 선포된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7-18
      TGC, 앤디 크라우치가 권고하는 코로나시대 교회 리더 위한 긴급 제언 10명에서 1000명 사이의 사람을 이끄는 공동체 리더에게는 지금과 같은 비정상의 시기야말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앤디 크라우치(A…
    • [NY]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뉴욕시 인권위원회, 22일 한인 커뮤니티 대상 뉴욕시 인권위원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온라인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6일 피터 구 뉴욕시의원실에 따르면 시인권위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2시20분까지 온라인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 [MI]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장학생 모집…내달 31일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가 지난 2019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가 장학생을 모집한다.  ​ 교회가 모집하고 있는 3개 종류의 장학금 중 '이춘재 장로 장학금'은 뉴욕 일원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
    • [NJ]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제7회 졸업예배 학위수여식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총장 강유남 목사)은 12일 주예수사랑교회에서 제7회 졸업예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예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직원, 졸업생과 일부 졸업생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김준현,…
    • 세계한인기독언론협, 6회 신앙독서 독후감 공모전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10월 31일까지 이메일 접수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제6회 신앙독서 독후감 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접수중이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장예배도 제한되는 등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을 겪…
    • [NY] 퀸즈한인회 ‘한·미 세금상식 책자’배포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회는 16일 ‘2020 재미납세자가 알아야 할 한·미 세금상식 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책자를 원하는 한인들은 퀸즈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646-369-0701 존 안(오른쪽) 퀸즈한인회장이 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
    • [NY] 퀸즈한인성당서 예초기 훔친 백인남성 공개수배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퀸즈한인성당에 침입해 잔디깎는 기계인 예초기를 훔쳐 달아난 백인 남성이 공개 수배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35분께 플러싱 파슨스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퀸즈 한인성당의 주차장과 연결돼 있는 창고에 무단 침입해 창고 안…
    • [CA] 존 김 호남향우회 이사장, 집에서 목매 숨진채 발견 ‘충격’
      미주한국일보 | 2020-07-18
      ▶ 사업운영 비관 자살추정  남가주 호남향우회 현직 이사장이자 LA 평통 명예고문을 맡고 있는 한인 단체장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일 호남향우회와 LA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존 김(61·한국명 김병준·사진) …
    • [CA] 찬송가 소송…"노래 부르면 코로나 전파 vs 종교자유 침해”
      연합뉴스 | 2020-07-18
      ▶ 캘리포니아주, 찬송가 금지 명령…교회, 주지사 제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용해 문을 연 미국의 교회 내부 모습 [AFP=연합뉴스, 게티이미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교회에서 찬송가를 …
    • [CA] 수백만달러 가상화폐 투자 20대 한인 사기 혐의 기소
      미주중앙일보 | 2020-07-18
      연방 검찰이 수백만 달러 투자사기 혐의로 20대 한인을 기소했다. 15일 연방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뉴욕 거주 한인 김모(27)씨를 가짜 가상화폐 투자유도 등 금융사기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찰은 김씨가 2017년 10월부터 …
    • 앤디 스탠리 목사에 동의하는 목사들 많아
      KCMUSA | 2020-07-17
      스탠리 목사 “2021년 될 때까지 교회 재개방 안돼” 교인 3분의 1 온라인 예배도 불참석...목회자들 교인들 영적 건강 우려 사진 : 노스포인트교회의 앤디 스탠리 목사 3월에 교회가 직접 대면 예배를 취소했을 때, 사실상 목사들은 연말까지 문이 닫힐 것으…
    • [CA]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 마스크 3만장 기부
      미주중앙일보 | 2020-07-17
      피터 김(맨 왼쪽) 햇앤드비욘드 개발팀 팀장이 마스크와 생필품을 전달한 뒤 나바호 부족 경찰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햇앤드비욘드 제공] 한인 의류업체 ‘햇앤드비욘드(Hat and Beyond*대표 루이스 정)’가 LA를 포함,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 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