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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제명'에서 보는 기독NGO와 교회의 건강한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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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6-01-29 | 조회조회수 :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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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월드비전을 제명하면서 기독NGO의 교회 연합과 선교 협력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교회를 상대로 후원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교회 연합 사역에는 소극적인 건데요.


교회와 기독NGO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최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대 선교협의체인 KWMA가 국내 최대 기독NGO인 월드비전을 제명한 사건은 기독교계 안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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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제36차 정기총회를 갖고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최창민 기자 
 

 

누구의 잘못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 건 '소통 부재'와 '무관심'이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이것이 단순히 재정의 문제라기보다는 한국교회 연합 활동, 협력 활동 여기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NGO들이 모금을 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모금을 하고 후원을 받을 때는 한국교회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협력 사업에는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운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독NGO들이 대중적인 모금과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해 종교적 색채를 지우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추락하면서 기독NGO라는 정체성이 모금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현실적으로 기독교임을 드러냈을 때 여러 가지 모금활동이나 후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실제로 있고요. 정부와 협력사업을 하거나 지원을 받을 때도 최근에 종교편향이란 이슈가 민감하기 때문에 그런데서 문제가 되지 않으려는…."


하지만 기독NGO가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해서 마냥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영혼 구원의 직접 선교가 목적일 수 있지만 기독NGO는 구호 활동이나 인도적 지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넓은 의미의 선교를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기독NGO가 기독교 정체성을 얼마나 드러낼 것인지에 관해서는 각 기관의 설립 목적과 사업 특성에 맞는 자체적인 판단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NGO는 기독NGO라고 하더라도 시민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하려고 모인 단체라고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선교 자체가 목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넓은 의미의 선교이기는 하지만 복음 전도를 강하게 주장하는 선교단체는 아니라는 것도 이해할 필요가 있고요."


또 한국교회에서 인적, 재정적 지원을 받는 기독NGO는 한국교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려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기독NGO는 여러 가지 구호 활동이나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을 한국교회를 통해서 동원하는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일하는 사람들도 한국교회가 키워낸 사람들이기도 하고 재정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다면 이런 것에 대해서 감사하기도 하고 한국교회를 존중하고 협력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결국 기독NGO와 한국교회는 선교의 동반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NGO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NGO는 교회의 헌신을 기억하는 성숙한 협력 관계가 절실해 보입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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