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기독교 역사지 잇는다…'한국순례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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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안·화진포·광주 일대에 순례길 조성 계획
[앵커]
전국에 위치한 기독교 역사지를 잇는 순례길이 조성됩니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은 출범 감사예배를 갖고 대구와 신안, 화진포, 광주를 중심으로 순례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담긴 대구의 청라언덕입니다.
1893년부터 대구에서 복음을 전했던 마사 스윗즈, 본 챔니스, 블레어 선교사가 머물렀던 주택을 포함해 당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청라언덕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 지역 최초의 서양 의료기관인 대구 제중원(현 동산의료원), 선교사들이 설립한 의료선교기관인 대구 애락원 등을 잇는 순례길이 조성됩니다.
또,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전라남도 신안 순례길을 비롯해 강원도 화진포와 광주 일대에도 기독교 역사를 품은 순례길이 생깁니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은 출범식을 갖고 국내 곳곳의 기독교 역사지를 찾아 순례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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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이 26일 출범한 가운데, 박상은 이사장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순례길 이사장을 맡은 박상은 샘병원 미션원장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순례길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상은 미션원장 / 샘병원, 한국순례길 이사장
"우리가 위대한 유산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 생각을 해보면서 지금은 첫 발걸음이지만 우리의 후배들, 후손들은 훨씬 더 생생한 순례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우리가 유산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문을 맡은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감사예배 설교를 통해 순례길을 걸으며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가 곳곳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김운성 목사 / 영락교회, 한국순례길 고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방랑자는 목적 없이 걷기 때문에 인생의 낭비를 많이 하지만 순례자는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곳을 향해 곧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은 앞으로 서울과 인천, 전주, 부산 등 전국에 지부를 세우고 순례길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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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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