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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출 사고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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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12-17 | 조회조회수 : 2,1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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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만 명 자원봉사자 나서 기름 제거에 앞장 피해 최소화 해

한국교회봉사단, 자원봉사자 명단 근거로 기독교인 70만 명 추정

당시 기록물 세계 유네스코 기록 유산 지역 목록에 등재

한국교회가 하나님 창조하신 세계 보전에 적극 나서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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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 관계자들은 예배가 끝난 뒤,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을 찾았다. 만리포교회 담임이자 기념관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성상 목사(오른쪽)가 해설을 하고 있다.  


[앵커]


15년 전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기억하시나요? 무려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 제거에 나서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요, 당시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기록물들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이 이를 기념해 13일 태안 현장에서 감사예배를드렸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2007년 12월 7일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예인선단과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충돌로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습니다. 당시 여의도 면적의 120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기름 유출로 인해 태안 앞바다는 물론, 서해안 생태계 역시 위험에 처하자 한국교회는 서해안 살리기 봉사단을 조직하고, 기름 제거에 나섰습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당시 자원봉사에 나섰던 사람은 공식적으로 123만 2천 322명. 한국교회봉사단은 당시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교회와 교인들의 명단을 근거로 123만 여 명의 자원봉사자 중 약 70만 명이 기독교인이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태안을 찾아 기름을 닦기 시작했고, 전문가들은 완전한 생태계 회복에는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2년 만에 태안 앞바다를 사고 전으로 되돌릴 수 있었습니다.


김태영 목사 /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세계 어느 나라도 앉아 가지고 주저 앉아 가지고 돌을 닦는 나라는 없습니다. 한국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당시 영상과 사진 등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은 국제 목록과 지역 목록으로 나뉘었는데,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이 국제 목록에 등재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는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념물과 삼국유사, 조선왕조 궁중 현판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은 각종 문서와 사진, 간행물 등 모두 22만 여 건의 자료로 이루어졌고, 한교봉이 소유하고 있던 기록물도 포함됐습니다.


한교봉이 주최한 유류 피해 극복 15주년과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감사예배에서는 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설교를 한 한교봉 부총재 정성진 목사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생태계가 빨리 복원될 수 있었다며, 기독교인들이 자연을 회복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성진 목사 / 한국교회봉사단 부총재

"파괴된 자연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피조물들의 탄식이 들려오지 않습니까. 우리는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지구를 구원할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만리포교회 담임이자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 해설사를 맡고 있는 유성상 목사도 한국교회를 비롯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태안 앞바다가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환경 보전에 적극 나서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성상 목사 / 만리포교회·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 해설사

"아름다운 환경 좋은 환경 질 보전한 이런 환경을 우리 자손들에게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복원에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 했던 태안 앞바다는 123만 명이라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청정 해역을 되찾았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다시는 이런 재난이 없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창조 질서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태안 앞바다에서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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