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NCCK·WCC 탈퇴 논란…"뒤로 미뤘지만 불씨 여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감리회, NCCK·WCC 탈퇴 논란…"뒤로 미뤘지만 불씨 여전"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감리회, NCCK·WCC 탈퇴 논란…"뒤로 미뤘지만 불씨 여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10-28 | 조회조회수 : 2,256회

본문

기감 총회 WCC·NCCK 탈퇴 두고 대립

안건 상정 무산…입법의회서 다루기로




a488ca18f1a44bfd8518616ce783b957_1666990076_1571.jpg
▲ WCC, NCCK 탈퇴를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결국 해당 사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악법 차별금지법(이하 차금법)을 옹호하는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탈퇴해야 합니다!" 


28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총회 현장에서는 NCCK와 WCC(세계교회협의회) 탈퇴 여부를 두고 참석자 간 고성이 오갔다. 총회는 파행으로 치닫다 결국 해당 안건은 입법의회에서 다루기로 결의됐다.


이날 총회는 NCCK 잔류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 측 간 대립이 팽팽했다. 쟁점은 차별금지법 옹호 여부다. 동성애와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NCCK가 지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NCCK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인 김학중 목사(꿈의교회)는 "NCCK를 두고 거짓 뉴스가 퍼지고 있다"며 "NCCK는 결코 차금법 독소조항을 가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NCCK에는 YMCA, YWCA와 같은 자산들이 있다"며 "동성애 문제라던지 우리가 걱정하는 성경적 가치를 위반하는 사항이 NCCK에 있다면 온몸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반면, 탈퇴를 주장하는 충북연회 양성모 장로는 "NCCK가 차금법 독소조항을 가결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NCCK 총무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차금법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성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NCCK가 제정한 인권상 수상작도 '친구사이'라는 게이 영화"라고 강조했다.


교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WCC 탈퇴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탈퇴 측은 "WCC는 세계교회협의가 아니라 세계종교협의회가 되고 있다"며 "교회협의회가 일치운동을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종교협의회가 하는 일치운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WCC를 지지하는 삼남연회 조혜선 목사는 "WCC가 비 신앙적인 행태를 한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연합운동의 모체가 되었던 이곳을 탈퇴할 것만 논하지 말고 어떻게 우리 감리교회가 변화시킬지 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남부연회 송달호 목사는 "논리와 이상은 좋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기독교 정신과는 전혀 다르다"며 "틀렸다는 것이 결정되면 즉시 회개하는 마음으로 (탈퇴를) 실행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총회에서는 연구위원회를 두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하지만 탈퇴 측은 이에 반발, "총회에서 가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했다.  


다시 잔류 측은 "이곳에서 찬반을 결의하는 것은 교리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향후 이 총회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이라 언성을 높였다. 


또다시 탈퇴 측은 "총회에서 가부를 결정하는 게 회의법에 맞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자 회의까지 연장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a488ca18f1a44bfd8518616ce783b957_1666990096_8338.jpg
▲ 파행 속 진행된 총회 ⓒ데일리굿뉴스


이철 감독회장은 "미국 UMC(연합감리교회)가 나눠 진 것은 성도들의 바람이 아니라 소수의 감독들에 의해 나눠졌다"며 "건의안을 상정해 찬반에 붙이면 교회가 나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NCCK 탈퇴 여부는 교단적 정리가 아직 덜 된 사항"이라며 "내년이 입법의회이니 양쪽 진영에서 신학적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맡기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차별금지법 대응을 위해서는 타 교단과의 연합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통과됐다. 교회연합사업연구위원회가 상정한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악법에 대해 타교단과 연합할 것'이라는 사안에서도 '악법'이라는 용어를 두고 양측 진영에서 마찰이 일었다. 해당 안건은 표결에 부쳐 참석 총대 730여명 중 676명이 동의해 최종적으로 통과됐다. 


박건도 기자 gundokey@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65건 141 페이지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999459_9929.jpg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감리교회 새로운 시대 열어 갈 것"
    CBS노컷뉴스 | 2022-10-28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 거행이임 감독들, "감리교회 회복과 일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 당부취임 감독들, "포스트 코로나시대 감리교회 회복위해 역량 발휘" 소감기감, 28일 제35회 총회 폐회28일 오후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 어머니의 기도가 한국의 소망'…2022 서울마마클럽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2-10-28
    ▲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어미니연합기도운동 '서울마마클럽 어머니금식기도회'가 22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정성광 기자 = "어머니들의 눈물의 기도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어머니연합기도운동 ‘서울마…
  • a488ca18f1a44bfd8518616ce783b957_1666990076_1571.jpg
    감리회, NCCK·WCC 탈퇴 논란…"뒤로 미뤘지만 불씨 여전"
    데일리굿뉴스 | 2022-10-28
    기감 총회 WCC·NCCK 탈퇴 두고 대립안건 상정 무산…입법의회서 다루기로▲ WCC, NCCK 탈퇴를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결국 해당 사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악법 차별금지법(이하 차금법)을 옹호하는…
  • 'SF·판타지 통해 직시하는 현실', 제4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CBS노컷뉴스 | 2022-10-28
    핵심요약제 4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28일~30일 에무시네마에서 진행올해 주제, '실상가상'…가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사회 실상을 성찰SF· 판타지 장르 등 20편의 영화 선보여"혐오와 배제,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기인…열린 생각 계기 되길""다양한 생각…
  • "펜데믹 이후의 기독교, 성경의 거대한 세계관 회복해야"
    CBS노컷뉴스 | 2022-10-28
    핵심요약아신대, 제 44회 ACTS 선교대회 개최펜데믹 이후의 기독교와 선교 방향 모색"교인 수 감소에 대한 일차원적 미봉책에 그쳐선 안돼""극심한 피로와 우울 경험하는 우리 이웃의 목소리 경청해야""성경 전체를 '하나님 나라'란 일관된 맥락으로 읽어내야"27일 경기도…
  • 3e8026fee31ed207ad5ed33484624dac_1666981478_8315.jpg
    기감 제35회 총회 폐회….'교회협(NCCK) 탈퇴 건의안' 찬반 격론
    CBS노컷뉴스 | 2022-10-27
    기감, 35회 총회 폐회…28일 오후 12명 신임 감독 취임'기감 2050 탄소중립 선언' 채택…기후위기특별위원회 신설성소수자 관련 교회협(NCCK) 탈퇴 건의안…격론 끝 감독회장에 위임이철 감독회장, "NCCK 충분한 조사 뒷받침돼야"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가 …
  • 예장합동, 부흥운동 닻 올렸다…10만 셀 본격 가동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샬롬부흥운동으로 전도에 역량 쏟을 것"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이 7대 공약과 20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권순웅 총회장)가 침체…
  • 영적 각성운동 120주년…기감 제35회 총회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27일부터 2일간 광림교회서 진행...신임 감독 12명 취임 예정 ▲ 이철 감독회장ⓒ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영적 각성 운동이 120주년을 맞은 올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이하 기감) 제35회 총회가 열렸다.총회 첫날인…
  •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2심에서 ‘기사회생’, 2심 당회장 지위 인정
    뉴스M | 2022-10-27
    서울고법 제16민사부 1심 판결 뒤집어, 원고 정태윤 집사 재판부에 유감 표시서울고법 제16민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정태윤 집사(사진 가운데)가 낸 명성교회를 상대로 낸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인 정 집사는 사법부에 강…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893287_7899.jpg
    기감 제35회 총회 개회…"믿음의 회복으로 생명력 있는 감리교회 만들자"
    CBS노컷뉴스 | 2022-10-27
    기감, 제 35회 총회 광림교회에서 개최…1,500여 명 총대 참석이철 감독회장, "믿음의 회복으로 교회를 회복하자" 강조내년 입법총회 위한 대의원 선출 등 행정 처리…'기감 2050 탄소중립 선언' 채택 예정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
  • 156a7e0d238eba4a88cd11f758be0343_1666890486_1204.jpg
    컴패션, 크리스마스 캠페인 시작…"성탄 사랑 전해요"
    데일리굿뉴스 | 2022-10-27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오는 26일부터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제공=한국컴페션)[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26일부터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크리스마스엔 컴패션’ 캠페인을 진행…
  • 2be14bc7ec76198702bc7206356bc027_1666823329_5845.jpg
    [사회] 북한 주민들, 처벌의 두려움보다 진실한 뉴스나 정보 갈망이 더 강렬
    KCMUSA | 2022-10-26
    아이들이 북한 평양의 한 유치원에서 악보 읽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 AP) 정권의 갑작스러운 군사력 증강은 사실에 근거한 뉴스와 외국 오락물에 굶주린 국민의 충성심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그들의 절박함을 반영할 수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군부대를 단련하…
  • 위기의 한국교회…다음세대가 위태롭다, 2년여 간 4,000여 교회 폐쇄
    데일리굿뉴스 | 2022-10-26
    주일학교 운영 교회 절반 불과'변화와 개혁 필요' 한 목소리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한국교회의 위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예배가 위축되고 교세마저 줄어들면서 한국교회의 미래가 우려되고 있다. 교계에선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부…
  • 한국교회 성도들 '종교중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데일리굿뉴스 | 2022-10-25
    기독교회복센터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종교중독 회복강좌' 진행"종교 활동 열심과 신앙 구분 못하는 분위기 때문"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한국교회에서는 다소 생소한 ‘종교중독’으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강의가 열렸다.25일 서울 마포구 나눔교회에서 기독교…
  • 침신대, 총회 '인준 부결' 이사장을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해
    CBS노컷뉴스 | 2022-10-25
    [앵커]지난 제112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정기총회에서 금품 선거 의혹으로 인준이 부결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김병철 이사장이 오늘(25일) 열린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다시 이사장으로 선출됐습니다.교단 결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 나오면서 침신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것이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