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탈교' 강지섭 "마음의 안식 원해 찾았다가"…심리적 허점 노리는 이단 경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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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유튜브 통해 JMS 탈교 후 심경 고백

▲JMS 신도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받은 협박 메시지를 공개하는 배우 강지섭.(유튜브 캡처)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배우 강지섭이 JMS 탈교 이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심리적 취약 계층을 겨냥한 이단의 포섭 방식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강 씨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 예고편에서 "이 방송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언급하겠다"며 "그곳은 나간 사람을 사탄화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신앙심을 증명하려면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쳐야 한다. 남자들은 1억 원 이상 낸다. 하버드 같은 엘리트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직후 JMS 신도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서 공개한 집 내부에 JMS 관련 액자가 발견됐고, 정명석 교주의 생일에 SNS에 축하글을 올렸던 전력이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미 탈교한 상태"라고 여러 차례 해명해왔으며, 반(反)JMS 활동가 김도형 단국대 교수도 "강 씨는 탈퇴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씨는 올해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해명 영상을 올리고, "데뷔 후 작품이 없어 방황하던 시기, 심신 안정을 위해 찾았던 곳이었지만 그런 단체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심리적인 어려움 속에 JMS에 발을 디뎠고, 이단이 그런 취약한 상황을 파고들어 접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JMS 탈퇴자들에게 피해 사례를 직접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지금도 '위장 탈교'라며 공격하는 이들이 있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단이 심리적 허점을 파고드는 만큼, 이단 단체에 대한 경계심과 분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마음의 결핍은 이단이 파고들 수 있는 결정적 틈이 된다"며 "처음에는 교리나 소속을 감춘 채 인간관계나 활동 중심으로 접근한 뒤, 나중에서야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관심 있는 모임이라도 종교적 색채가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반드시 해당 단체의 성격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MS와 관련해선 "위축된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조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명석 재판 당시 서울 도심 시위에 8,000여 명이 동원된 것을 보면, 세력이 줄었다고 해도 아직 상당수가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명동 집회 사진에서도 규모는 줄었지만 조직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피해 사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정명석이 도피하던 대만·홍콩·일본 등지에서도 여전히 잔존 세력이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MS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교주 정명석은 여신도 2명을 상대로 총 17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 지난달 31일에는 각종 병을 치료한다며 '월명수'라는 이름의 물을 팔아 2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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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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