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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사회 불평등 심화...정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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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6-02 | 조회조회수 : 4,8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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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감염과 폭염시대에서 길을 묻다' 포럼
"기후위기, 사회 불평등·양극화 심화...정의의 문제"
"과도한 탄소 배출, 생명권·주거권 침해...인권 유린 행위란 인식 가져야"




 

[앵커]

신종 감염병과 이상 기후 현상 증가 등 기후위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최근 포럼을 열고 "기후위기는 생명의 위기인 동시에 사회 불평등을 증가시키는 사회 정의의 문제"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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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용산구 효창교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교회개혁실천연대 포럼, '감염과 폭염시대에서 길을 묻다'. 발제자들은 "기후위기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이미 기후위기가 삶과 죽음의 문제이고, 점차 지구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뉴스에 나오는 먼 나라 이야기로 봐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선택과 행동 차원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사회적으로 공동의 요구를 내걸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집단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감염과 폭염시대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이상윤 박사는 "기후위기는 각종 자연 재해와 신종 감염병, 먹거리 부족 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인류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생명의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동시에, 기후 위기는 지금도 가장 큰 문제인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정의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박사는 "저개발국가 국민들이 온실가스로 더 큰 타격을 받고, 한 나라 안에서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더 큰 피해를 입는다"면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선 불평등 문제를 함께 해결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윤 박사 /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기후위기에 아무 대응하지 않고 있으면 자원이 없으신 분들, 권력이 없으신 분들, 아이들, 노인들, 여성들이 훨씬 많이 죽는다는 거예요.

땡볕에서도 (쉴 수 있는) 권한을 갖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더위에 죽는 것이거든요. 중요합니다. 불평등의 문제입니다. 교회도 나서주십시오."


이상윤 박사는 또 "교회도 시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심각한 사회 불평등을 야기하는 기후 위기에 함께 맞서야 한다"며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권승문 연구기획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더이상 천재에 의한 불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재에 의한 불의로 봐야"한다며 "탄소 배출은 생명권과 건강권, 주거권 등 개인의 실질적인 권리를 위협하는 인권 유린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을 갖고 기후 위기를 야기하는 국가와 기업에 적극적으로 분노하고, 행동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지키고 기후정의, 생태정의를 이루는 것"이라며 "의식주 등 7개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이진형 목사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그만 줄이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질까, '이거 해봤자 안돼', '지금 교회가 이런 걸 할 일이야 아니야' 라는 패배주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우리교회가 이제 작은 것 하나라도 해서 이 세상을 바꿔보자' 하는 것이 저는 생태적 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파리 세계기후협약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개신교계도 이를 위한 비상행동에 나선 가운데 생명과 정의의 문제로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최승창]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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