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출범..."본연의 기독교 교육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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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사학, 근대 교육 중추적 역할...기독교 교육 회복해야"
"사학 비리와 사유화 논란...기독교 학교가 앞장서 투명성 강화·자정 노력해야"
[앵커]
기독 사학들의 법인 연합체,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미션 네트워크는 기독 사학들이 정체성을 지키고 건강한 기독교 교육을 회복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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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창립총회.
[기자]
기독사학들이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를 출범하고 기독교학교의 자정과 발전을 위해 연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션네트워크는 "사학 공영화 정책으로 기독교학교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독교학교들이 건학이념에 걸맞는 교육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 근대 교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온 기독 사학의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날 기독교 교육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개회예배에서 홍정길 목사는 "오늘날 기독 사학들이 빛을 잃어버린 건 십자가를 버렸기 때문"이라며 기독교 학교들이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했습니다.
[홍정길 원로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기독교 사학들이 타락하는 이유는 십자가를 버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깊은 논의와 깊은 교제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함께 받으면 학교에서 채플이 살아나고, 이 나라 젊은이들이 살아날 줄로 믿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오늘날 사학에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고, 이미 사립학교가 공교육 체제 속에 편입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범교단적적인 연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70년대 평준화 정책을 사학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꼽으며 학교는 자유로운 교육과정 편성권과 교원 임용권 등을 보장받아야 하고, 학생들에게도 학교를 선택할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진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는 수식어일 뿐이고, 일반 학교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학교로 전락한 세속형 모델이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 사학이 이 두 번째 모델로 가는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죠. 구체적인 교육적, 법적, 제도적,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제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성사 시킬 수 있는 (운동력을 가져야 합니다.)"
동시에, 사학 비리와 사유화 논란 등 사학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개혁 요구가 있는 만큼 기독사학들이 앞장서 투명성을 강화하고 인식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진 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청렴과 진실. 기독교 학교가 모범을 보이자. 여러 가지 제도적 어려움이 있지만 ‘비리가 없는 학교, 기독교 사학’이 될 수 있도록 해보자. 그런 점에서 '기독교사학 자정위원회'가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를 통해서 출범돼야 하지 않겠는가"
미션네트워크는 "사학법 개정 등 관련 이슈에 대해 수세적인 대응과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서형민]
alethei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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