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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책임 있는 과학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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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1-04-30 | 조회조회수 : 4,3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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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설립 70주년 기념 제2차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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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인간이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 시기를 포함해 현대 첨단과학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한 시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가 지난 22일 남서울교회당에서 개최한 ‘제2차 고신총회 7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이 같은 논의들이 활발히 오갔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본 포럼에는 김상범 교수(서울대학교 공대)와 박해정 교수(연세대학교 의대)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과 전망’ ‘뇌과학이 이해하는 인간’이란 제목의 강의를 전했다.


먼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설명한 김상범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경제와 안보 등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돼 전략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향후 인공지능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정도만 지나면 반도체가 인간 두뇌의 수준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문제는 가짜가 진짜를 대체하기 시작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벌써 ‘메타버스’ 교회가 등장했다. 이는 가상현실 속 예배당에서 다른 아바타들과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나와 생각이 비슷한 다른 아바타 신자들과 공간과 언어를 뛰어넘어 가상현실에서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인공지능 목사님이 어느날 갑자기 사이비로 돌변해 재림 예수 행세를 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인간을 초월하는 지능의 출현 앞에서 우리는 경각심을 갖고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종교의 대상으로 삼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가운데 인간은 어떻게 신앙을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비가 요청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해정 교수는 막을 수 없는 과학기술의 발전 앞에 그리스도인이 모두 책임 있는 과학자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는 이 시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 ‘인간은 누구인가’라면, 이에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의 뇌를 지으신 하나님밖에 없다”며 “다만, 무조건적으로 ‘인공지능은 옳지 않다’는 식의 대처는 전혀 유익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도 (기술)과학자를 넘어서 사회과학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박 교수는 “이는 물리적 대상인 자연과 생명체, 그리고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사랑하고 호기심 있게 바라본다는 의미다. 예를 들면 현대 의학이 개인의 서사를 무시하고, 질병이 발병한 후 제한적으로 약물치료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발병 원인, 즉 정신적 고통이나 우울 등을 따뜻하게 돌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교수는 “더욱이 4차산업은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지 않는다. 인간을 빅데이터로 일반화시키고, 경제적 어려움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며 “이런 복잡한 문제 앞에서 윤리와 도덕성을 겸비한 책임 있는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크리스천들의 역할이다. 진정 성경적 세계관에 따라 인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세속적인 사회를 설득해 낼 논리와 겸손, 그리고 인내가 우리에게 요청된다. 유물론적 세계관이 번영한 시대에서 우리의 착한 행실이 먼저 드러나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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