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감염병 극복에 가장 기여한 공동체 돼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 감염병 극복에 가장 기여한 공동체 돼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 감염병 극복에 가장 기여한 공동체 돼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2-11 | 조회조회수 : 3,892회

본문

[인터뷰]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방역 돕는 이재훈 선교사



1ab652ea3b0f23ccea84180fe491bea5_1613094800_3686.jpg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방역을 돕고 있는 이재훈 의료선교사.


이어지는 집단감염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년 간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보는 마다가스카르에서 국가 방역을 돕고 있는 이재훈 선교사의 의견을 청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는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받아 2곳의 진단실험실을 개소하고 10대의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각계의 주목을 받는 그는 2006년부터 오지를 찾아다닌 총회 파송 의료선교사로, 2018년엔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한국교회가 받는 비난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무슨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해오던 대로 예배를 드린 것 뿐이니까요. 하지만 교회가 '믿음의 실천인 이웃 사랑 대신 예배라는 형식을 택한 곳'으로 인식되는 현상은 문제입니다."


현 상황의 해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예수님의 행적을 예로 들었다. "저는 '안식일에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옳겠느냐? 선한 일이냐 악한 일이냐? 생명을 구하는 일이냐 죽이는 일이냐?(막 3:4)'라는 말씀이 중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형식을 지키기 위해 아무 일도 안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안식일이 돼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정부지침에 따르는 소극적인 모습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더 강한 기준을 적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상당 기간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될 것을 감안해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아마도 정부는 계속 교회들에 대면예배 축소를 요구하며, 곧이어 백신 접종에 대한 협조도 구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격리시설 제공을 의뢰하거나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이나 봉사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이 모든 일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에서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기여한 공동체'가 돼야 합니다."


1ab652ea3b0f23ccea84180fe491bea5_1613094821_0896.jpg

2006년부터 마다가스카르에서 사역중인 외과전문의 이재훈 선교사(좌)와 임상심리사 박재연 선교사 부부.


이 선교사가 사역 중인 마다가스카르도 현재 9개월째 대면예배를 못 드리고 있다. 그는 향후 선교 방식이 상당부분 개인화, 온라인화, 소규모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삶의 현장에서 교회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구호, 의료, 교육에 대한 선교지의 요청이 급증한 만큼 전문기관과의 협력이나 전문인사역자 양성이 중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열악한 선교지가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방역이 한 사람의 선교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현지 교민들, 한국대사관, 후원교회들의 협력으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이 선교사에게 한국 질병관리청과 다리를 놓아달라는 요청도 했다. 양국이 협력하면 한국은 많은 변종 바이러스 정보를 확보해 조기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고, 마다가스카르는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이 선교사의 판단이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지 벌써 16년. 그는 요즘 가장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료선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인력과 재원은 항상 부족하다. 그는 "의료선교 역시 후배 선교사들을 통해 계속될 수 있도록 교단적인 전략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코이카나 사회 NGO의 지원을 받으면 종교색을 드러내지 못해 선교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복수의 한국교회가 뜻을 모아 한 사람의 의료선교사를 후원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66건 228 페이지
  • 신천지 탈퇴 늦깍이 대학생 '수석 졸업'..."내 의지로 사는 삶 배운 4년"
    CBS노컷뉴스 | 2021-02-16
    [앵커]이단 신천지에서 탈퇴한 후 신천지의 실체를 폭로했던 한 청년이 늦깍이로 신학대학에 들어가 수석 졸업했습니다.대학에서 자신의 의지로 사는 게 뭔지를 배웠다는 안소영 씨.신천지 탈퇴자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안소영 씨를 송주열 기자가 만났습니다.[기자]한…
  • 시민사회단체, 아동학대 진상조사 특별법 제정 촉구
    CBS노컷뉴스 | 2021-02-16
    여야 국회의원 139명,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특별법' 발의기독인연대 등 89개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여성국회의원들은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학대 사망사건 진상조사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기독인연대 등…
  • 작은 교회 돕는 교단…상생으로 위기 극복
    데일리굿뉴스 | 2021-02-14
     지난 1년,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작은 교회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교단 차원의 지원이 활발히 이뤄졌는데요. 한국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개교회와 교단 간 상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경기도 남…
  • 코로나 속에서도 귀한 주의 일꾼들 배출
    한국기독공보 | 2021-02-11
    총회 7개 신학교, 목사후보생 620여 명 등 1800여 명 졸업 … 현장·랜선 동시 진행지난 5일 열린 부산장신대 졸업식.지난 4일 열린 서울장신대 졸업식.코로나19로 인해 총회 산하 7개 신학교의 졸업식이 미니졸업식과 온라인으로 병행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목사후보생…
  • "교회, 감염병 극복에 가장 기여한 공동체 돼야"
    한국기독공보 | 2021-02-11
    [인터뷰] 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방역 돕는 이재훈 선교사마다가스카르의 코로나19 방역을 돕고 있는 이재훈 의료선교사.이어지는 집단감염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년 간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렇게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보는…
  • 의식 있는 크리스찬의 스마트한 아파트 생활
    한국기독공보 | 2021-02-11
    전국민 아파트 거주민 50% 넘어 새로운 에티켓 필요크리스찬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섬김 실천 요구돼 경기도 수도권에 위치한 한 아파트, 102동 303호에 사는 부부는 그 아파트 내에서 악명이 자자하다. 일단 층간소음 문제로 아래층과 최근 1년 동안 네 차례나 항의를 받…
  • [기획특집/ 파리기후변화협약과 한국교회] (2)한국교회 생태적 전환 서두르자
    기독신문 | 2021-02-11
    장동현 책임연구원(한국교회환경연구소)생태적 회심으로 창조세계 회복 힘쓰자한국교회 기후위기 대응 ‘주목’ … 환경보존 위한 실천 로드맵과 구체적 의지 중요2020년은 기후위기가 대중적인 사회의제로 제시된 특별한 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과 긴 장마, 대형 산불과 역대급 …
  • 조용기 목사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 별세
    한국 중앙일보 | 2021-02-11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8세.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부인인 고인은 지병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조 원로목사와…
  • 여의도순복음교회, 5000여 가정에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뉴시스 | 2021-02-10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즉석 식료품·방역물품…총 5억원 상당[서울=뉴시스]10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회 관계자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홀로된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다문화 등 가정에 전달할 즉석 식료품과 방역물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 '20명 집단 감염'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전국 지부만 26곳
    뉴시스 | 2021-02-10
    "영생교 공식 신도만 240여명 추정""대부분 70~80대로 노인…추가 감염 우려"[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부천시 소재 종교단체인 승리제단과 오정동 학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이튿날인 10일 부천 승리제단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천=…
  • 코로나19 확산 중인데…대전 교회들 "대면예배 허용하라" 소송
    연합뉴스 | 2021-02-10
    "예배 때 마스크 착용 가능한데도 유흥업소와 획일적 잣대 안돼"헌법상 종교 자유 침해 주장도…대전지법 행정2부서 심리교회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CG)[연합뉴스TV 제공](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지역 29개 개신교 교회 목회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 교회 통합 앱 ‘체리’, 예장합동개혁총회와 협약 체결
    데일리굿뉴스 | 2021-02-10
    이포넷, 예장합동개혁총회 소속 3,500개 교회에 ‘교회 통합 앱’ 무료 제공▲‘체리 플랫폼’은 10월 29일 예장합동개혁총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좌측 '체리 플랫폼' 이수정 대표, 우측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 정서영 총회장. ⓒ데일리굿뉴스국내 최초 블록체인…
  • 예람 워십, 찬양 통해 전 세대 복음선포 꿈꾸다
    데일리굿뉴스 | 2021-02-10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기독 유튜브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동래중앙교회 청년 찬양팀 예람워십이 작년에 공개한 'Way maker' 뮤직비디오의 경우, 1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첫 디지털 싱글앨범 'The blessing' 발매…
  • 한국기독교기념관 테마공원 건립은 '사기'
    충청신문 | 2021-02-10
    천안시, 긴급 기자회견 열고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주민에 주의 당부천안시, 긴급 기자회견 열고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 주민에 주의 당부(사진=충청신문)[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연곡리에의 '한국기독교기념관 테마공원 건립'은 사실무근의 실체가…
  • “목회자 자격, 순종에서 나온다” -연세중앙교회 양방향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
    CTS뉴스 | 2021-02-10
     앵커: 한국교회의 침체와 대사회적 신뢰도 하락, 일부 목회자의 일탈 속에서 목회자들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는데요.앵커: 목회자들에게 바른 목회의 길을 제시하고 영적으로 깨우기 위한 비대면 세미나가 열렸다고 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세계 각국의 목회자들도 온라인으로 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