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벽 봉쇄’ 광화문 광장…장소바꿔 기자회견 강행한 보수단체 “집회 계속할 것”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차벽 봉쇄’ 광화문 광장…장소바꿔 기자회견 강행한 보수단체 “집회 계속할 것”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차벽 봉쇄’ 광화문 광장…장소바꿔 기자회견 강행한 보수단체 “집회 계속할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10-03 | 조회조회수 : 3,294회

    본문

    c6ca002f1841418afd420da9b444779a_1601738459_1974.jpg
    광화문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일 광장 인근 종로1가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개천절인 3일 일부 보수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열기로 한 집회가 금지됐으나 광장 인근에선 기자회견이 강행됐다. 우려했던 충돌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산발적인 시위가 열리면서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대치하는 등 광화문 일대엔 긴장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로 구성된 ‘8·15광화문 국민대회 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는 이날 오후 1시쯤 광화문광장 인근 교보문고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오후 1시30분쯤 광화문역 1번 출구 앞에서 진행했다. 경찰이 대규모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벽·펜스 등으로 광화문광장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8·15비대위 소속 강연재 변호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광훈 목사를 대신해 정부를 규탄하는 옥중입장문을 발표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실정을 코로나에 전가시키고 코로나를 이용해 광화문 집회를 탄압하는 등 우리 생명과 자유를 박탈했다”며 “대통령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보수단체인 ‘8·15참가자 시민 비상대책위원회(시민비대위)도 이날 오후 2시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1인 시위를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 과정에서 성명서 낭독을 위해 현장에 진입하려던 시민비대위 관계자가 경찰 통제에 막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비대위 측은 광화문광장을 통제한 정부를 향해 ‘정치방역’ ‘재인산성’ 등 강경발언을 이어가면서 정부가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비대위 소속 김대호 위원은 “정부가 코로나19 실정을 8·15 집회 참가자와 개천절 집회 세력에 돌리기 위한 정치방역을 하고 있다”며 “2008년 광우병 시위 당시 광화문을 막은 ‘명박산성’보다 ‘재인산성’이 훨씬 길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집회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식 시민비대위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집회·결사의 자유가 완전히 말살됐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다시 오는 9일과 10일 계속 집회신고를 하고 법원에 소송을 진행해 집회·결사의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c6ca002f1841418afd420da9b444779a_1601738447_4101.jpg
    경찰이 지난 2일 오전 집회 금지 펜스가 설치된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광화문광장은 원천 봉쇄됐다. 경찰은 오전부터 한남대교 북단과 시청역 인근 등에 차량 검문소 90곳을 설치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세종대로 일대에 차벽과 철제 펜스를 촘촘하게 세워 기습적인 집회 가능성을 차단했다. 광화문광장 인근엔 골목마다 경력이 배치돼 일반 시민들의 출입도 완전히 금지됐다.

    광화문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보수단체 회원 수십여명은 종로1가 등 광장 인근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광화문이 네 것이냐’ ‘4·15 부정선거’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경찰 통제에 항의하는 등 고성을 지르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c6ca002f1841418afd420da9b444779a_1601738434_2528.jpg
    경찰이 3일 광화문광장 인근으로 진입하는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44건 233 페이지
    • 사랑의교회, 중화권 복음화 진력
      기독신문 | 2020-10-06
      자카르타 기독교 컨벤션 선교대회서 오정현 목사 강의 “중국 기독인, 21세기 바울처럼 복음가치 지켜가길” 강조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3만명이 접속한 자카르타 기독교 컨벤션 선교대회에서 중화권 복음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화권 복음화를 위한…
    • “전후좌우로 연결된 성경, ‘원 스토리’로 읽어야 이해 쉽죠”
      국민일보 | 2020-10-06
      성경 주석서 펴낸 조병호 서울 하이기쁨교회 목사 조병호 서울 하이기쁨교회 목사가 4일 경기도 가평 통독원에서 ‘성경, 통으로 숲이야기 통숲’ 주석과 ‘일년일독 통독성경’을 펴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가평=신석현 인턴기자 한국의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가 있지만…
    • 고질병 도진 기감… 감독회장 선거 앞두고 또 소송전
      국민일보 | 2020-10-06
      후보 자격 못 얻은 윤보환·이철 목사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분과가 6일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감독회장 후보 자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독교타임즈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후…
    • 평신도 중심의 셀 제자양육… 시간·장소 제약 없어 ‘가성비 굿’
      국민일보 | 2020-10-06
      코로나19시대 셀 제자양육을 말한다 <2> 박영 예수마을셀교회 목사가 지난 1월 경기도 수원 교회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셀교회콘퍼런스’에서 제자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교회에선 평신도 제자훈련을 목회자나 교역자들이 담당한다. …
    • “코로나 시대, 간소한 기독 장례·결혼 정착 기회로”
      국민일보 | 2020-10-06
      사태 장기화 속 개선 움직임 활발 하이패밀리가 지난 5월 경기도 청란교회에 마련한 안치실 ‘호텔 막벨라’.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 안치실을 사용해 ‘무 염습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패밀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
    • 개신교·천주교·불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공유
      CBS노컷뉴스 | 2020-10-06
      상생·나눔의 가치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강조 "사회적 경제, 각 종교의 핵심 정신과 맞닿아 있어" [앵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3대 종교가 함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종교계 대표들은 각 종교계에서 운영하고…
    • 백석총회, 다음세대 예배 공과 콘텐츠 선보여
      CBS노컷뉴스 | 2020-10-06
      백석총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주일학교 예배 콘텐츠 개발 예배 콘텐츠 다음세대 문화와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 팻머스선교회 협업으로 콘텐츠 전문성 담보 7대 실천운동, 더세븐엠(The7M) 공과에 적용 2022년 주일학교에 이어 청소년 공과 개발 계획 [앵커] …
    • 히브리어·헬라어 성경 앱 개발...“성경 왜곡 차단 이단 예방 효과”
      CBS노컷뉴스 | 2020-10-06
      [앵커] 성경의 깊은 뜻을 원어 그대로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번역이 가능해 성경 연구는 물론 성경을 왜곡해 접근하는 각종 이단들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
    • “14억원 안 주면 교회 비난받을 짓 저지를 것” 신천지교회 협박 50대 구속
      한겨레 | 2020-10-05
      신천지교회가 받은 협박 우편물의 내용물, 청산가리(원안)와 돈을 전자화폐로 송금하는 방식이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 신천지교회를 협박해 거액을 챙기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협박 및 공갈미수 혐의로 ㄱ(50·서울)씨를 구속…
    • 북서울꿈의교회 4명 감염…서울 코로나 19명 확진
      동아일보 | 2020-10-05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모습. 2020.10.4/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9명 추가됐다.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은 오히려 늘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 cd2853db51a1a60140c5f7d892dc341e_1601939896_3952.jpg
      "불신 지옥? 하나님 그리 쩨쩨하지 않다" 최원영 작가의 메시지
      중앙일보 | 2020-10-05
      “기독교는 이제 ‘배타적 기독교’에서 ‘상생의 기독교’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백성호의 우문협답]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에서 최원영(66) 작가를 만났다. 그는 최근 『예수의 할아버지』(좋은땅)라는 소설을 출간했다. ‘예수의 아버지’가 아니라 …
    • 예장고신, 전방위적 사상 검증…고신 신대원 교수회 "동성애는 가증한 죄"
      뉴스앤조이 | 2020-10-05
      "목사·신학생·교수, 동성애 옹호 시 처벌 및 입학·임용 금지" 반동성애 정책 법제화 시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수나 신학생, 목회자가 있는지 전수조사하고, 이들을 쫓아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연구해 70회 총회에 보고했다. 사진은 2019년 …
    • [시사] '하나님의 통치' 표현 논란‥국민의힘 청년위원장 사퇴
      데일리굿뉴스 | 2020-10-05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박결 위원장은 5일 "미숙함이 많은 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며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는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온라인 홍보물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등의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
    • ‘온라인’ 미전도 종족 개척 선교대회
      기독교타임즈 | 2020-10-05
      오는 14~16일, 세계 30개국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복음이 미치지 못한 130여 개 국가, 4800여 개 미전도 종족, 18억여 명을 위해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선교에 나서는 Finishing the Task(FTT) ‘2020 세계교회 지도자 미전도 종족 …
    • [기감] “감독회장 후보 2인 모두 결격 사유”
      기독교타임즈 | 2020-10-05
      제33회 총회 선관위 심의분과 10차 회의 김영진·박인환 목사 전체회의 재심의 회부 지난달 23일 후보자 등록 심의 ‘불완전’ 시인 심의위 “너무 피곤해서 장정 확인 못하고 법조인 자문만…” 지난달 22~23일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후보자 등록을 위한 심의 과…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