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서 수차례 음란물 결제·시청하다 걸린 목사…노회 파송 임시당회장은 외려 적발한 장로들 탓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목양실서 수차례 음란물 결제·시청하다 걸린 목사…노회 파송 임시당회장은 외려 적발한 장로들 탓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목양실서 수차례 음란물 결제·시청하다 걸린 목사…노회 파송 임시당회장은 외려 적발한 장로들 탓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앤조이| 작성일2020-12-14 | 조회조회수 : 5,329회

본문

사임 의사 밝혔는데, 임시당회장이 딴 얘기 

"당신들은 안 봤나…내보내려면 전별금 챙겨 줘야"



f5cc171704fae69b1de5590364b57367_1607992453_6076.jpg
자주색 재킷을 입은 임시당회장 ㅅ 목사가 ㅈ교회 교인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ㅅ 목사는 음란물을 시청해 온 ㅇ 목사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소강석 총회장) 동평양노회 소속 ㅈ교회에서 10년간 시무해 온 ㅇ 목사는 올해 7월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교회 목양실 컴퓨터를 이용해 음란물을 결제·시청해 왔는데, 이 사실을 장로들에게 들켰다. ㅇ 목사는 순순히 사실을 인정하고 담임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했다.


ㅇ 목사는 7월 19일 주일예배에 참석해 "4년 전 알게 된 사이트에서 수차례 성인 영상물을 다운 시청했다. 한마디도 부인할 수 없다. 있는 그대로 저의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해 달라고 몇 차례 장로님들께 청했다. 하지만 장로님들은 '목사의 허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사임을 요청해 왔다"며 교인들에게 용서와 사죄를 구한다고 했다.


장로들 권고에 따라 ㅇ 목사는 사임의 뜻을 밝히고 교회를 떠나는 듯했다. 동평양노회는 ㅈ교회를 '사고 교회'로 규정하고, 7월 28일 ㅅ 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했다.


교인들은 절차를 밟아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ㅅ 목사는 오자마자 중재를 시도했다. 성인 영상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목사를 매도하거나 사표를 쓰게 하면 안 된다고 교인들을 설득했다. 장로들을 포함해 다수의 교인이 반대하고 나서자, 그러면 예우금을 챙겨 주자고 했다.


ㅈ교회 한 장로는 12월 1일 기자와 만나 "ㅅ 목사가 '죄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퇴직금을 주라'고 하더라. 2억 정도는 주고 내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또 다른 장로도 "교회에 그만한 돈이 없으니 위로금을 포함해 4200만 원 정도는 드릴 수 있다고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ㅅ 목사와 장로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갈등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오히려 ㅅ 목사는 ㅇ 목사가 장로들 협박에 못 이겨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장로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ㅅ 목사는 11월 29일 주일예배 후 공청회에서 "두 장로님이 6월 28일 2시간 반 동안 당회실에서 계속 (ㅇ 목사를) 압박하고 사표 쓰라고 강요했다", "(ㅇ 목사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리얼하게 들었다. 사과할 줄 알아야지, 부정하면 안 된다"고 장로들을 비난했다. 장로들은 "그런 적 없다"며 맞받아쳤다.


공청회 자리에서 한 교인은 ㅇ 목사를 잘 보내 주고 새 담임목사를 청빙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ㅅ 목사는 "(ㅇ 목사가) 노회에 사직서를 안 냈다. 그래서 노회가 처리를 안 한 것이다. 현저한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면 건수가 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며 ㅇ 목사를 감쌌다. 반발한 장로 측은 "이렇게 나오면 노회를 탈퇴할 수밖에 없다"고 소리쳤다.


ㅅ 목사는 장로들이 화를 키우고 있다면서 급기야 장로들 재신임을 묻기 위한 공동의회를 열겠다고 공표했다. ㅅ 목사는 "오늘 보니까 담임이 강단에 설 수 없는 비상사태다. (장로들의) 본심도 제대로 나왔다. 노회를 탈퇴하겠다? 어디서 해괴망측한 소리인가"라면서 "예정대로 다음 주 장로들 관련한 공동의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ㅈ교회 교인은 100명 남짓이고 시무장로는 두 명뿐이다. 장로들은 ㅅ 목사가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ㅇ 목사 문제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을 내치려 한다는 것이다. 한 장로는 "나는 내년이면 은퇴라서 재신임은 의미도 없다. 교회 안정을 위해 담임목사부터 청빙해 달라고 했는데, 이 요청은 무시하고 임시당회장 지위를 앞세워 막 나가고 있다. 일부 교인도 동조하면서 교회가 어지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ㅇ 목사 적극 두둔하는 임시당회장

"장로들 때문에 교회 쑥대밭 돼,

겁박당해 사임 의사 밝힌 것"


임시당회장 ㅅ 목사는 오히려 장로들이 ㅈ교회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상 말로 쑥대밭이 될 정도로 혼란에 빠졌다. (ㅇ 목사가) 마음이 너무 약한데 겁박을 당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목양실에서 수차례 음란물을 본 것이 사태의 본질 아니냐는 질문에, ㅅ 목사는 "그게 무슨 문제인가.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5년을 봤든 10년을 봤든 한 번을 봤든 본 건 본 거다. 그러면 당신들은 (음란물을) 안 봤느냐 이거다.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성경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했다. 서로 화해해 나가면 얼마나 좋은가. 다윗도 그러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ㅇ 목사를 내보내더라도 적당한 예우를 해 줘야 한다고 했다. 노회에서 처벌받지도 않았고, 본인이 잘못을 시인했으니 전별금을 챙겨 줘야 한다는 것이다. ㅅ 목사는 "교인들이 4200만 원 언급하던데 상식에 맞지 않다. 10년간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 은혜를 받았으면 아름답게 퇴로를 열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것(4200만 원) 가지고 월세방도 못 얻는다. 이렇게 (ㅇ 목사를) 죽여서 내보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얼마가 적당한지 묻자, ㅅ 목사는 "그건 내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예정대로 돌아오는 일요일에 장로 재신임 투표를 위한 공동의회를 개최하겠다고도 했다. ㅅ 목사는 "안 믿는 사람들은 이거 보면 손가락질하니까 기사화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ㅇ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시당회장님이 와서 처리하고 있으니, 뉴스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짧게만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66건 248 페이지
  • 종교시설 집단감염 전국 10곳..당국 방역수칙 강조
    CBS노컷뉴스 | 2020-12-15
    [앵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9백명 대를 향해 늘어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이후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10건에 이른다며, 종교활동 시 방역수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으로 역…
  • 그리스도인 일치포럼 "상처받은 세상 치유해야 "
    CBS노컷뉴스 | 2020-12-15
    [앵커]신구교 일치운동기구인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가 15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포럼을 열었습니다.참석자들은 전염병으로 상처받은 이웃과 지구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
  • 목양실서 수차례 음란물 결제·시청하다 걸린 목사…노회 파송 임시당회장은 외려 적발한 장로들 탓
    뉴스앤조이 | 2020-12-14
    사임 의사 밝혔는데, 임시당회장이 딴 얘기 "당신들은 안 봤나…내보내려면 전별금 챙겨 줘야"자주색 재킷을 입은 임시당회장 ㅅ 목사가 ㅈ교회 교인들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ㅅ 목사는 음란물을 시청해 온 ㅇ 목사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뉴스앤조이-이용…
  • 얼리 어답터 한국교회
    뉴스앤조이 | 2020-12-14
    [미디에이티드 칼럼]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는 개신교를 향한 제언 그때는 정말 미래에서 온 근육질 사내가 번쩍하고 나타날 것만 같았다. 세상은 곧 0과 1만이 세로로 나열된 디지털 기호화 체계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기계들에서도 이유 없는 위협…
  • 성석교회 162명 등 전국에서 교회발 집단감염 잇따라…'마스크 착용 미흡, 식사·소모임' 때문
    뉴스앤조이 | 2020-12-1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성탄 행사 철저히 비대면으로" 당부…대형 교회들, 수양관 생활 치료 센터로 제공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더불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여럿 나오고 있다. 서울 화곡동 성석교회에서 1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지방 소도시에서도 교회에서…
  • 장신대 총장 공모보다 초빙으로
    예장뉴스 | 2020-12-14
    장신대(총장 대행 김운용교수)는 역사적으로도 100년이 넘었고 교수들의 학력이나 실력이 세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교수를 지낸 분들도 한둘도 아니고 학장이나 총장도 여러분들이 나왔다. 또 목회현장으로 나와서도 성공적으로 정착을 한 분들이 늘고 있는 데 모두 …
  • 종교인 연간 평균소득 1,899만원, 최저임금 못 미쳐
    아이굿뉴스 | 2020-12-14
    지난해 종교인 소득 신고한 종교인 9만4,700명상위 10% 평균 5,255만원, 납부세액 139억원 지난해 종교인 소득을 신고한 종교인 9만5천명의 1인당 연간 평균소득은 1,88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으로 보면 157만원 수준으로 2019년 기준 …
  • 5개 대형교회, 생활치료공간 890실 제공
    뉴스파워 | 2020-12-14
    김삼환 목사, 이영훈 목사, 오정현 목사 등 이낙연 민주당 대표만 결정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비상상황에서 대형교회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     © 뉴스파워 ▲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만나 수양관을 생활치료센터 제공하…
  • 기침 성탄메시지 “두려움 벗어나 기쁜 소식 전하는 성탄절”
    데일리굿뉴스 | 2020-12-14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코로나 시대 성탄절을 맞아 “두려워하지 말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성탄절이 되자”는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총회 박문수 총회장ⓒ데일리굿뉴스"두려워하지말고 기쁜 소식 전하자"기침 총회는 14일 성탄 메시지를 통해 “사…
  • 한교총, 성탄절 맞아 이웃 위한 '캐럴·선물 나눔 캠페인'
    데일리굿뉴스 | 2020-12-14
    ▲한교총이 14일부터 '성탄 캐럴과 선물나눔 캠페인'을 시작하고 유튜브 채널(한교총TV)를 통해 성탄 캐럴을 무료로 제공했다. 사진은 14일 공개한 성탄 캐럴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 (사진=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이하 한교총…
  • 한국교회, 코로나19 생활치료공간 지원
    CBS노컷뉴스 | 2020-12-14
    교회 수양관과 기도원 시설 등 890실 규모 치료공간 제공"이웃의 아픔에 참여하고 섬기는 일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  [앵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공간과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교회 수양관과 기도원 시…
  • 검찰, 성락 김기동 항소심도 징역 5년형 구형..."혐의 확실"
    CBS노컷뉴스 | 2020-12-14
     배임,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아 항소했던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사진)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구형받았다.검찰은 지난 11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재판과 마찬가치로 김 목사의 혐의가 확실하다"면서 징역 5년형을 구형…
  • 교회발 집단확진, "방역수칙 안지켜 송구하다"
    CBS노컷뉴스 | 2020-12-14
    예장합동, 13일부터 위기관리대응본부 가동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진환기자대부분의…
  • 개신교인, ‘인공지능 설교 반대한다’ 65%
    고신뉴스 KNC | 2020-12-11
    한국, 탈 종교화 사회 진입 불구 종교의 영향력 점점 커질 것▲ 인공지능이 설교 설법하는 것에 대한 찬반 -자료 출처: 예장합동 ‘WITH(위드)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2020.11.03.)▲ 한국의 종교변화추이(자료…
  • 7f014e963b6942a891c9f8c432ff6194_1607737525_9449.jpg
    소망교회 수양관 서울시 종교시설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뉴스파워 | 2020-12-11
    김경진 담임목사 "고통당하는 이웃의 아픔 외면할 수 없었다"소망교회 삼일절 온라인 헌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이후 코로나19 극복 위해 사회공헌 꾸준히 추진소망교회(담임목사 김경진)는 지난 9일 긴급하게 온라인 당회를 열어 경기도 곤지암 소재 소망수양관을 코로나19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