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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불투명한 종교 미래, ‘지도자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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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11-18 | 조회조회수 : 4,0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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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신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 조사결과] ②미래사회와 미래종교 인식
‘종교 필요성 축소’ 응답 높고 44.6% “개신교 쇠퇴할 것” 전망 … 생활 태도가 종교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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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 또한 수십 년 째 고령 교인들의 사망, 출산률 저하에 따른 주일학교 축소 등 쇠퇴의 위기를 겪고 있다. 더욱이 최근 극심해진 경제 양극화로 인해 청년 세대의 결혼률 저하와 무신론자 확산 추세는 한국교회의 쇠퇴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발표된 총회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와 같은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20~30년 이후 미래에 사람들의 종교심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7.8%가 “지금과 큰 차이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비슷한 비율로 36.2%의 응답자가 “지금보다 약화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스스로 ‘개신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의 응답자가 ‘약화될 것’이라고 응답해 충격을 줬다. 반면, “지금보다 더 깊어질 것 같다”는 10.8%에 불과했다.

유사하게 “20~30년 이후 미래에 종교가 얼마나 필요할 것으로 보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38.3%가 “현재와 비슷한 것”, 37.0%가 “현재보다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보다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중에서는 남성(40.2%), 30대(44.3%), 가구경제수준이 상위인 자(41.1%), 이념성향은 진보(45.3%), 종교는 무종교(42.2%)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20~30년 후 개신교에 대한 변화는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44.6%가 “지금보다 쇠퇴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도 43.7%에 이르렀다. 반면, “더 성장할 것”이라면 대답은 11.6%에 불과했다.<표1> 개신교가 쇠퇴할 것이라도 예상한 응답자로는 연령대로 40대(50.0%)와 50대(47.7%), 60대 이상(47.9%) 등 고연령대에서 저연령대 응답자(20대는 35.5%, 30대는 38.5%)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토록 종교, 특히나 개신교 쇠퇴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높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종교 이미지 개선이 가능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관련, “미래사회의 종교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중요한 순서대로 2가지를 답해 달라”에 대한 응답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먼저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꼽은 요인은 ‘종교인의 생활태도’(54.2%)와 ‘종교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52.6%)였다. 그 다음으로 ‘종교의 사회적 봉사 및 사회적 약자 돌봄’(41.6%), ‘종교의 사회통합 및 개혁 등 사회적 역할’(23.8%), ‘종교의 정도 및 포교 방식(20.1%), ’종교의 정치적 참여‘(6.8%) 등이 뒤를 이었다.<표2>

‘종교인의 생활 태도’는 여성(59.1%), 30대(60.8%)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종교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은 60대 이상(63.6%)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개신교인의 경우 또한 다른 요인보다 ‘종교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요인(60.7%)이라고 밝혀, 개신교인뿐 아니라 일반 응답자들 모두 공통적으로 사회적·도덕적으로 물의를 불러일으키는 종교 지도자들의 행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4차 산업혁명 및 과학 발전’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과학의 발전이 종교를 위협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1.1%였다.<표3>

더불어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인공지능은 결국 종교를 위협할 것”이라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9.0%였고, ‘그렇다’는 응답은 25.9%로 나타났다.<표4>

결국 아직까지 종교의 쇠락을 좌우하는 중대한 요소는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오히려 종교 내부의 문제, 즉 종교 지도자들의 신뢰 회복과 종교인들의 생활 태도 변화 등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끝>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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