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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이 기독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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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당뉴스| 작성일2025-12-16 | 조회조회수 : 1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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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 대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강연, “영성의 개인화 시대, '심플 처치'로 본질에 집중해야”

김영수 박사, 한국교회 위기, '기도'의 실종이 원인… "본질적 영성 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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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안산광림교회(민경보 목사)에서  열린 영성목회 포럼에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교회를 위한 영성목회 컨퍼런스>를 위한 준비 모임 성격인 영성목회포럼이 12월 16일 경기도 안산의 안산광림교회(민경보 목사)에서 네 번째로 열렸다. 이 포럼은 목회의 방향을 성장에서 성숙으로 전환하고 시대와 영을 분별하는 훈련을 통해 교회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아름다운 연합 속에서 깊은 영성공동체로 자리잡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교파를 초월한 신학자들과 목회자, 평신도 약 6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이번 포럼에서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자신의 저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김영수 박사(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가 “한국교회는 어떤 영성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발표 전에 참석자들은 정명성 목사(팔미교회)가 인도하는 떼제 기도회를 가졌다.



지용근 대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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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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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오늘 '한국 교회 트렌드 2026' 보고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변화의 양상을 심층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기반의 이번 보고서는 예배 회복률, 사역 동향, 성도들의 영성 및 심리 상태, 그리고 무속 이용 실태 등 다각적인 지표를 통해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한 것으로 ‘영성목회’가 왜 필요한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 회복 더딘 주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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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예배 참석률은 2025년 5월 기준 코로나19 이전 대비 91%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교회학교 참석률은 74%에 그치며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다. 특히 헌금을 제외한 교회 주요 사역의 회복률은 대부분 80%를 넘지 못했으며, 전도/선교(66%)와 새신자 등록(56%)은 가장 저조한 회복률을 기록해 교회의 본질적 사명 수행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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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교회 활동 및 사역 참여 빈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도 중 26%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교회 활동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주된 이유로는 '신앙에 대한 열정 감소'(30%), '개인적인 바쁨'(27%), '개인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더 좋아서'(16%) 등을 꼽았다. 이는 '영성의 개인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영성의 개인화 시대, '심플 처치'로 본질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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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교회 활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적 생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지 대표는 최근 성도들 사이에서 영성의 개인화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24%의 성도들이 영적 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58%는 비슷하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성도들이 더 이상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교회 활동이 줄어든 대신, 개인적 기도와 묵상,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한 신앙생활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기독교 콘텐츠를 시청하는 성도가 80%에 달하며, 1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율도 절반에 이른다며 “이제는 교회와 상관없이 스스로 신앙생활을 하는 시대로서 미디어와 AI 등 디지털 도구가 신앙생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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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교회가 '심플 처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즉, 교회가 분명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 그에 부합하는 몇 가지 핵심 사역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목회자(86%)와 성도(72%) 모두 교회 행사/사역을 줄이고 몇 가지에 집중하는 것에 압도적으로 찬성했다는 것이다. 다만, 목회자는 '말씀/기도/양육 등 본질적 사역'에 집중하기를 원한 반면, 성도는 '영성 생활'에 가장 집중하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교회 내 외로움과 무속 이용 증가: '서로 돌봄 공동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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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또 다른 심각한 문제로 교회 내 '외로움'과 '무속' 이용 실태를 지적했다. 기독교인의 36%가 교회 내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로부터 돌봄을 받았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특히 33%는 전혀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답해, 교회의 돌봄 사역이 충분하지 않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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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 3년간 기독교인의 20%가 무속(점, 타로, 사주, 부적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마음의 위안/걱정의 감소'(68%)와 '불확실성의 해소'(17%)를 위해 무속을 찾았다고 답해, 무속이 기독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독교인 중 절반 가량은 점, 결혼 택일 등에 대해 "문제없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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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무속에 빠지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교회 내에서의 '관계 부재'가 꼽혔다. 기독교인의 48%가 교회 내에 마음을 터놓을 대상이 없다고 답했으며, 81%는 목회자에게 고민 상담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사님이 바빠 보여서', '비밀을 지켜주지 않을 것 같아서', '좋지 않게 생각할까 봐' 등이 주된 이유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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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위에서 아래로' 시혜적인 돌봄이 아닌, '평신도 중심의 수평적 돌봄'이 가능한 '서로 돌봄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인 절반 가까이가 "다른 성도를 돌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문화와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 교회적인 돌봄 교육과 함께 평신도 사역자 훈련의 필요성(70% 동의). 교회 내 영성 교육과 기독교 세계관 확립의 중요성 등을 제기했다. 돌봄자의 역할 역시 '어려움을 함께하는 동행자'와 '위로자'로서의 공감과 경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흥의 열쇠, '소그룹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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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대표는 소그룹의 역할이 부흥하는 교회와 쇠퇴하는 교회를 가르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부흥하는 교회의 76%가 소그룹 활동이 '활발하다'고 응답한 반면, 쇠퇴하는 교회는 29%만이 활발하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소그룹이란 “정해진 시간에 3~12명 정도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삶을 나누는 모임”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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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소그룹을 위해서는 '삶 나눔의 질', '모임 빈도 및 시간', '비밀 유지', '리더 교육'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소그룹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구성원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환경 조성'(38%)과 '모임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능력'(35%) 등 리더십 역량이 강조되었으며,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13%)이나 '기도의 능력'(11%)보다도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소그룹 구성원 간의 적정한 연령 간격은 최대 10세 이내인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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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 대표는 "한국 교회는 이제 '얼마나 많은 사역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역에 집중하느냐'가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성도들의 영적 갈급함을 채우고, 외로움을 넘어 서로를 돌보는 진정한 공동체가 될 때, 아무도 혼자 울지 않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본질적 사역에 집중하고, 성도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심플 처치'와 '서로 돌봄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한국교회 위기, '기도'의 실종이 원인… 김영수 박사, "본질적 영성 회복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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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박사(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김영수 박사는 ”통합과 합동 교단은 300만에서 220만으로, 감리교는 158만에서 113만으로, 기장은 31만에서 20만으로 줄었는데 전체적으로 13년간 약 25%의 교인이 감소한 셈이고 특히 코로나 기간 5년 동안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며 최근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교인 감소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깊이 있고 역동적으로 경험되는 영성의 부재'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이후 교세 감소가 전 교단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현상의 원인으로 ‘기존의 다양한 대안 모색에도 불구하고 교계에 퍼진 피로감’을 들며 '본질적인 영성 회복'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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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일부에서 교세 감소를 시대적 비종교화 경향 탓으로 돌리지만, 무속 시장은 오히려 꾸준히 성장하여 무속인이 2000년 20만에서 2023년 80만에서 100만에 달한다는 점을 들며 ”이는 한국인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을 잃은 것이 아니라, 기존 제도 종교가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무속은 개인 맞춤형 영적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교회가 본래 제공해야 할 영적 만족, 즉 ‘마음의 평안’과 ‘영적 체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지만, 이들 역시 영적 체험과 마음의 평안을 강하게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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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심' 치우침과 '지도자들의 기도 실종'이 위기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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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한국교회가 2010년을 기점으로 비리, 세습 등의 부정적인 모습이 부각되고, 존경받던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도 했다. 과거 1970~2000년대 부흥기에는 젊은 세대가 찬양과 기도, 성경공부에 열광하며 교회가 세대별로 북적였으나, 이후 교회가 '말씀 중심, 설교 중심, 성경 공부 중심'으로 변모하며 성도들의 성경 읽는 시간은 늘었지만, 정작 교인 수는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 내 소그룹 활동도 본질적인 영적 나눔보다는 세속적 대화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아, 교회가 종교로서의 본질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박사는 특히 "현시대 교회들의 담임목사나 장로들이 과거 세대처럼 절박하게 기도하지 않는다"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지식과 성공에 안주하면서 '영적 전문성'이 약화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AI 시대에 신학적 지식이 더 이상 목회자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목회자들이 영적인 신비로움을 경험하는 전문가가 되지 못한다면 그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과거의 영성 운동 한계 인정, '일단 기도'에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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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한국교회의 영성 부재가 과거 영성 운동의 실패와도 연결된다고 보았다. 과거 한국식 영성은 리더를 우상화하고 권위주의적인 신비주의를 만들어냈으며, 이성적인 판단보다 신비적 능력에 기대는 주술적 형태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교회가 너무 이성적이고 지적인 부분으로 치우쳐, 기도를 심리적 평안을 주는 정도로 축소시켜 영적인 신비로움을 잃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구의 침묵 기도와 같은 고차원적인 영성 신학을 현 한국교회에 적용하는 것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현재 한국 교인 절반이 10분 미만으로 기도하는 현실에서, "기도하지 않는 이들에게 고차원적인 기도를 강요하는 것은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이에게 뛰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성도들의 현실적인 필요를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목회자와 장로의 '역동적인 기도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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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박사는 한국교회가 필요한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영성 이론이나 고상한 기도 방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단 기도"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겸손과 정직함 속에서 신비를 경험하고, 기도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목회자와 장로들이 '영적 리더'로서 간절하고 역동적인 기도 생활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박사는 "목회자가 교인보다 먼저 하나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목회자의 전문 영역"이라며, 목회자와 장로가 기도의 역동성을 회복할 때 진정한 회개 운동이 일어나고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 안에 불같은 기도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남기정 교수 논찬: 영성, 무속, 그리고 기도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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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정 교수(감신대)


남기정 교수는 김 박사의 강연에 대해 “종교적 갈구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하며, 무속의 부상은 공급자인 교회가 시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했다. 그는 현대 신앙이 교리 중심에서 체험과 의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영성’이라는 개념이 부상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남 교수는 무속과 영성의 본질적 차이를 강조했다. 무속은 초자연적 존재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끌어들이는 주술적 행위인 반면,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 사랑, 자기 초월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발(주술적 힘)과 영성(신앙적 깊이)은 다르다”며, 교회가 진정한 영적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기도의 방법론에 있어서도 통성기도와 묵상기도, 언어와 침묵이 순환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회 내에 ‘기도의 처소’, 즉 거룩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회가 영적 공간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가 말씀과 기도를 대립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지성과 영성의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 읽기가 ‘경 읽듯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말씀과 기도가 깊이 있게 통합될 때 진정한 영적 만족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토론: 다양한 현장 목회자와 신학자의 목소리



강연과 논찬 이후, 현장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 박사의 진단에 공감하면서도, 각자의 목회 경험과 신학적 시각에서 보완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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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목사는 ‘말씀기도’라는 전통적 방법을 소개하며, 말씀과 기도가 분리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실천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말씀을 읊조리며 기도하는 방식이 실제로 교인들의 영적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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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보 목사는 현대 교인들의 신앙 유형이 매우 다양해졌음을 지적했다. 기도나 말씀 묵상 등 특정 신앙 훈련을 잘 따라오는 교인은 15% 내외에 불과하며, 나머지 교인들은 각기 다른 신앙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획일적 기도 운동만으로는 현대 교회의 영성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다양한 신앙 유형에 맞는 맞춤형 목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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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일 교수는 무속적 요소가 한국 사회에 오래전부터 내재해 있었음을 지적하며, 단순히 최근의 현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션스쿨 등에서의 종교 교육이 약화된 점도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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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윤 목사는 “목사가 변화하면 교회가 변화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목회자의 영적 리더십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수 박사 역시 이에 동의하며, “현대 교회는 평신도들이 목회자에게서 영적 리더십을 기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가 시대의 요구에 맞는 영적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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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목회의 미래 방향

 


토론자들은 앞으로 영성목회가 신학자 중심에서 현장 목회자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실제 목회 현장에서의 실천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신학적 검증과 실천적 목회가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영성목회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가 직면한 영성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김영수 박사는 “교회가 종교로서의 본질, 즉 영적 욕구 충족에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도 운동의 회복과 말씀-기도-삶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찬과 토론을 통해서는 무속과 영성의 구분, 다양한 신앙 유형에 맞는 목회, 목회자의 리더십 회복, 그리고 현장 중심의 영성목회 실천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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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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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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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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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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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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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민경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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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 정구윤 목사가 지용근 대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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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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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보 목사가 김영수 박사(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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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기도 - 오방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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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5,438건 3 페이지
  • "예수님만 바라보자"…한국교회, 기도·예배로 새해 시작
    데일리굿뉴스 | 2025-12-31
    송구영신예배·신년기도회 등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 송구영신예배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새해 벽두부터 한국교회 곳곳에서 회복을 기도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사회 갈등과 경기 둔화로 한 해를 무겁게 보낸 국민들의 새해 소망이 '안정·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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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장벽을 넘어 열방으로!”...2026의정부빌리그레이엄전도대회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 2025-12-22
     50년 전, 여의도 광장에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복음의 물결이 이제 의정부에서 다시 시작된다.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GEA)는 "하나님께서 나사렛 같은 이 도시를 택하시고 오랜 시간 지역 복음화를 위해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이번 전도대회를 허락하셨다"고 밝혔다. 윌 …
  • "나의 '최애'는 예수님!" MZ세대에게 전하는 복음 '예수님 생일 카페'
    CBS노컷뉴스 | 2025-12-22
    핵심요약 CCC, 오는 25일까지 '예수님 생일카페' 운영'생일카페' 문화 통해 성탄의 기쁨 함께 나눠성탄의 참 의미 전하는 복음의 통로서울‧부산‧공주 3개 도시서 진행  [앵커]최근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생일을 기념하는 '생일카페'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
  • 연말 헌혈 공백 채운 교회 성도들…새에덴교회의 성탄 사랑 나눔
    CBS노컷뉴스 | 2025-12-22
    연말 헌혈 참여율 급감…혈액 보유량 3.8일분까지 하락한마음혈액원 "외부 활동 줄고 건강검진, 해외여행 등 제약 많아"새에덴교회 "피를 나누는 헌혈, 생명 나누는 사랑 실천"새에덴교회가 성탄절 나눔 행사 'O Happy Christmas'의 일환으로 21일, 용인 수…
  • 다일공동체, 동대문구 상대 행정소송 항소심 승소
    데일리굿뉴스 | 2025-12-18
    ▲다일공동체가 제기한 시정명령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원심을 유지하며 동대문구의 항소를 기각했다.(다일공동체 제공)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가 동대문구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
  • AI·다문화 시대 사회 난제…성결운동의 '사랑과 환대'가 해법
    데일리굿뉴스 | 2025-12-17
    한국성결교회연합회, 2025 신학 세미나 개최 ▲한성연 신학 세미나 현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AI 시대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시대적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성결운동이 제시됐다. 성결이 개인 경건에 머무르지 않고 사랑과 환대를 …
  • "딱딱한 성경 공부 '안녕'…보드게임으로 즐겁게"
    데일리굿뉴스 | 2025-12-17
    성경 보드게임 '고피쉬 구약편' 출시교회학교 새 교육도구로 주목놀이로 배우는 성경…현장 반응도 뜨거워 ▲보드게임 '고피쉬 성경 구약'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카드 속 구약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너 야곱…
  • [SNS오늘] 페이커와 입맞춤?…유명인 AI 합성에 '예수 밈'까지 확산
    데일리굿뉴스 | 2025-12-17
    SNS가 일상화된 시대, 우리는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습득하는 세상 속에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SNS 세상 속 다양한 이슈를 살펴봅니다. 차고 넘치는 정보와 콘텐츠 속 크리스천들은 무엇을 봐야 할까요. 세상을 보는 작은 창, 'SNS 오늘'입니다.(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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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속이 기독교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당당뉴스 | 2025-12-16
    지용근 대표 '한국교회 트렌드 2026' 강연, “영성의 개인화 시대, '심플 처치'로 본질에 집중해야”김영수 박사, 한국교회 위기, '기도'의 실종이 원인… "본질적 영성 회복 절실“12월 16일 안산광림교회(민경보 목사)에서  열린 영성목회 포럼에서 목회데이터연구…
  • "시대의 고통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CBS노컷뉴스 | 2025-12-15
    CBS·교회협·한교총, '다시 빛과 소금으로' 한국선교 140주년 비전선언 한국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15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교계 주요 교단장 비롯 정·재계·사회문화 인사 500여 명 참석"시대의 고통과 아픔 외면 하지 않을 것…권력 주변…
  • "다시 빛과 소금으로"…한국 선교 140년, CBS 71년의 다짐
    CBS노컷뉴스 | 2025-12-15
    한국 선교 140년 역사…CBS, 71년간 복음의 창구교파와 진영을 넘어, 하나의 신앙 공동체로  [앵커]한국선교 140주년, CBS는 창사 71주년을 맞았습니다.교파와 진영을 넘어 이 땅에 들어온 복음을 바탕으로 CBS는 교회와 사회의 경계를 넘어 정의와 복음 전파…
  • 2025년 한국 선교계, 핵심 흐름은 '선교 생태계 전환'
    데일리굿뉴스 | 2025-12-10
    동반자 선교 확대…"세계 선교 촉매제로"국내 이주민·다음세대 사역 부상교단 연합 강화·북한교회 회복 논의도 진전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2025 선교계 10대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2025년 한국 선교계를 관통한 …
  • [CBS 디캠프상] 파키스탄 정마태 선교사 "순교한 제자들, 죽음의 위험도 멈추지 못한 사명"
    CBS노컷뉴스 | 2025-12-10
    2013년 교회 폭탄 테러 현장 찾아 피해 주민 위로제자 순교 등 죽음 위협 속 사역 지속현지인 트라우마 치료에 마지막 헌신[앵커] 파키스탄 정마태 이은숙 선교사는 35년 동안 극단주의 테러 위협 속에서도 전인 치유와 자립 지원 등 공동체를 재건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 "선교계 리더십 교체" KWMA, 2025년 10대 뉴스 발표
    CBS노컷뉴스 | 2025-12-10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2025년 선교계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창민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한국교회 선교계 리더십 교체를 비롯한 2025년 올해의 선교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KWMA는 현지 교회 중심의 동반자 선교 부족, 다음세대…
  • [현장] 교회판 '모닝 레이브' 등장…"MZ들의 새벽예배, 어때요?"
    데일리굿뉴스 | 2025-12-09
    '아침 커피 찬양 커뮤니티' 눈길기독 인플루언서 청년 5인이 기획"하루의 시작을 예배로…예배 문화 확산되길"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닝 레이브(morning rave)'가 새로운 문화로 떠올랐다. 해 뜰 무렵 모여 신나는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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