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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극단적 보수·진보 지지하지 않아…헌재 판결 존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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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2-24 | 조회조회수 : 9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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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 대표적 보수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최근 시국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교총은 3.1운동 제106주년 기념예배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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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관한 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23일 경기 파주시 한소망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교총 류영모 명예회장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제목의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한혜인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열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기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념 갈등으로 사회와 교회가 분열된 상황 속에서 106년 전 종교와 이념, 신분, 지역 차이를 넘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하나됐던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자는 겁니다.


[류영모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명예회장,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오늘 우리 이 시대는 영적인 파괴, 정신적인 파괴, 한국교회 신뢰의 파괴, 우리 사회가 갈기갈기 찢겨진 전 세계에서 이념 갈등이 가장 극심한 나라로 두 조각이 나버린 이 사회의 파괴 시간에 우리는 3.1운동 106주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욥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이 일어났던 때는 지금보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시대였지만, 우리의 신앙 선배들은 나라의 주권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모았다며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욥 공동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우리나라는 분쟁을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기시도록 기도합시다. 국론을 통합하고 민생을 살피며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를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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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서 한소망교회 공연팀이 3.1운동의 본거지였던 태화관을 배경으로 한 창장극 '별유천지 6호실'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한혜인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은 '3.1운동 106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교총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3.1운동 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참가자 일동]

"한국교회총연합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미 적시한 대로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하여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정치 지도자들을 향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교총은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분열과 대결을 통해 얻고자 하는 당리당략적 노림수를 내려놓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된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도록 구축돼 위임받은 정부와 법원과 검찰과 국회는 이기적 권력으로 군림하려하지 말고 각각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되, 민주적 의무와 책임을 다함으로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 혼란을 속히 수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한교총은 "우리는 보수와 진보 그 어느 쪽에 속하더라도 서로 용납하며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교회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되 권한을 가진 이들이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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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정용현 기자


3.1운동 제10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에는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 예장 합신 박병선 총회장,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만수 총회장 등 다수의 교계 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계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자리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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