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축적한 정보…다음 위기 이길 힘 될 것”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코로나 사태 속 축적한 정보…다음 위기 이길 힘 될 것”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코로나 사태 속 축적한 정보…다음 위기 이길 힘 될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7-07 | 조회조회수 : 4,117회

본문

한국위기관리재단, 선교단체별 코로나 위기대응 워크숍 개최
미지정헌금·현지 단체 활용 등 대안제시…GMS 사례 발표


# 코로나 최초 발생지 우한에서 현지인 제자를 가르치던 A 선교사는 갑작스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았다.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본국에선 교민들을 위한 특별전용기를 준비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태가 갑자기 벌어진 탓에 사역 이양 준비는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고 철수 비용 역시 걱정이었다.

#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사역하던 B 선교사의 교회에 100여 명의 교인 중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B 선교사는 공적 예배 모임은 하지 못하고 심방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현지인들은 바이러스의 원인이 외국인에게 있다고 생각해 B 선교사를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하지만 현지를 떠나기엔 다른 리더가 세워져 있지 않은 교회가 마음에 걸렸다.

# 브라질에서 사역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70대 C 선교사는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함께 확진을 받은 부인 선교사는 매우 위중한 상태라 남편의 사망 소식조차 알리지 못했다.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본국 선교부는 장례를 위한 재정 및 물품 지원을 약속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폐쇄돼 물품 전달이 쉽지 않다. 위독한 상태에 있는 부인 선교사의 케어도 염려가 큰 상황이다.

0e592dc662cd41dc7066c1d3c9523827_1594153575_7987.jpg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선교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은 교회와 선교단체는 대책 마련에 고민이 깊다.

이에 한국위기관리재단(사무총장:김진대)은 지난달 2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센터에서 ‘한국선교단체의 상황별 코로나19 위기대응 워크숍’을 갖고 상황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예장 합동, 고신, 합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교단 선교회, 그리고 개척선교회(GMP) 등 초교파 선교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위와 같이 위기관리재단이 제시한 세 가지 상황을 바탕으로 각 선교단체별 대처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코로나 최초 발생지인 우한에서 사태를 맞이한 선교사의 사례, 외국인 선교사를 경계하는 현지인들을 상대하는 선교사의 사례, 코로나로 인해 선교사가 사망한 사례에 선교단체들은 저마다의 해법을 내놨다.

특히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사망했을 경우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오갔다. 선교사를 위해 사망자 보험을 들거나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곳도 있었고, 현지 한인회나 선교회와 협력해 지원하겠다는 단체도 있었다.

기침 해외선교회 이재경 회장은 미국의 ‘미지정 헌금제도’를 언급하면서 “미지정 헌금은 선교사를 지정해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헌금의 십일조에서 1%를 총회로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모인 금액의 50%는 국내 활동, 나머지는 해외 활동에 사용하는데 코로나19와 같은 긴급 상황에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도 충분히 도입할만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속 선교지에서 언제 철수해야하는지 기준을 놓고 토론이 오갔다. 선교단체 관계자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선교지를 지키는 것이 코로나 이후 사역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의료 시설 및 식량공급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경우 철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철수할 경우 긴급철수에 필요한 항공료와 철수 후 자가격리 장소, 재정지원 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의견이 모아졌다.

코로나 사태가 반복될 것을 대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GMS 위기관리원 김정한 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뉴스를 수집하고 선교 현장과 계속해서 소통하며 카톡, 문자, 이메일 등을 담고, 철저하게 데이터에 의해 점검하고 분석하고 예측해야 한다”며 “지금의 기록들이 다음 사태를 위한 빅데이터로 축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대응 모범단체로는 GMS가 꼽혀 사례를 소개했다. GMS는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초기부터 단기계획을 세워 선교사 지원에 나섰다. 단기계획이 종료된 지난 4월 1일부터는 대책상황실을 만들고 중기계획으로 선회해 장기화에 대비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장기계획에 들어가 맞춤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또 GMS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집중적으로 축적하고 단체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밖에 아파트·빌라 등 숙소 형태별 자가격리 지침, 현지 선교사와 SNS로 주고받은 대화까지 모두 자료화해서 보관한다.

GMS 대책상황실 전호중 총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에도 또 다른 바이러스로 엔데믹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선교사들이 이런 사태에 대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누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갑자기 귀국한 선교사들을 돕는 멘토링 시스템과 재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KPM 멤버케어원 이정건 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은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삶을 현지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SNS나 영상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다. 여전히 선교지엔 선교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선교사들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굿뉴스 한현구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62건 313 페이지
  • 감리교 평신도 동성애대책위 '퀴어축제 축복기도한 목사 회개하라'
    CBS노컷뉴스 | 2020-07-08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회자가 성소수자 신앙인을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연회 재판에 기소된 가운데, 감리교 평신도 동성애대책위원회가 당사자의 회개와 올바른 재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감리교바로세우기 젊은목회자연대와 청년연대, 원로목사회 등이 모인 감리교 평…
  • 다일영성수련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방향 비전 제시
    CBS노컷뉴스 | 2020-07-08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 수칙 준수 제202기 훈련, 30명으로 인원 제한 21년째 전인치유 프로그램 진행 침묵·기도·묵상·노동의 힘 재발견 다일공동체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시대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일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다일…
  • 한성연 신임 대표회장 한기채 목사 추대
    아이굿뉴스 | 2020-07-07
    사회책임분과 신설하여 목회윤리규정 제정한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제11회 정기총회가 1일 서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 거행돼 신구임원 교체 등 회무를 처리했다. 한성연은 성결의 교리와 신조가 동일한 한국내의 성결교회들이 그 사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
  • 가수 윤도현, 희망친구 기아대책 홍보대사 위촉
    크리스챤연합신문 | 2020-07-07
    코로나 극복 후원금 1억 쾌척으로 고액기부자 등극 “고통받는 이웃 위한 진심 어린 실천 동참하고파”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가수 윤도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기아대책은 2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 기대홀에서 ‘윤도…
  • “갈 곳 없는 아이들 유튜브로 모여라!”
    아이굿뉴스 | 2020-07-07
    다음세대 위한 기독 유튜브 번개탄TV 정규방송 시작 ​ 유튜브를 통하지않고는 아이들과 대화를 이어나가기 힘든 시대다. 하지만 온라인 예배를 운영하는 것만도 벅찬 교회가 아이들을 위한 기독교 유튜브 콘텐츠까지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교회에서 멀어지는 아이들의 영혼을…
  • “이주민은 계속 늘어날 것…관건은 한국교회 선교 역량”
    아이굿뉴스 | 2020-07-07
    개인주의 심화시킨 코로나 사태, 이주민 선교 향방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최소한의 관계를 원합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 이주민들의 가난과 소외 문제는 외면 받고 있습니다. 이런 공공 이슈를 크리스천들이 소명을 갖고 자발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세…
  • '세상에 빛이 되는 장로교회 되자'
    아이굿뉴스 | 2020-07-07
    제12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개최 제12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가 2일 오전 영락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직전 총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한국장로교회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빛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것을 선포했다.…
  • 공사 중단된 ‘평양심장병원’, “화해의 마중물 되길”
    아이굿뉴스 | 2020-07-07
    여의도순복음-연세의료원, 지난달 30일 업무협약 체결 북한 심혈관 사망자 33%, “병원의 효율적 운영 협력”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연세의료원이 지난달 30일 평양심장병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하면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그대로…교계 반대 거세다
    아이굿뉴스 | 2020-07-07
    지난달 29일 발의…교계 연합단체 및 교단들 즉각 반발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찬성법”…성소수자 ‘과보호’ 우려 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연합’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
  • “코로나 사태 속 축적한 정보…다음 위기 이길 힘 될 것”
    아이굿뉴스 | 2020-07-07
    한국위기관리재단, 선교단체별 코로나 위기대응 워크숍 개최 미지정헌금·현지 단체 활용 등 대안제시…GMS 사례 발표 # 코로나 최초 발생지 우한에서 현지인 제자를 가르치던 A 선교사는 갑작스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았다.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본국에선 교민들…
  • “코로나로 교회 내 정보격차 문제 대두될 것”
    아이굿뉴스 | 2020-07-07
    목회데이터연구소, 지난 3일 ‘디지털 정보격차’ 통계자료 분석 고연령층 디지털 정보화 수준 64%…PC·모바일 활용능력 52% 스마트폰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문화가 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디지털 정보 격차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 “커피 한 잔 값이면 어려운 나라에 성경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굿뉴스 | 2020-07-07
    인터뷰//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성경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한국교회가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성경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서공회는 번역부터 배포까지 성경과 관련된 사역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 1…
  • 성결교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다음세대 감소’
    아이굿뉴스 | 2020-07-07
    한국성결신문 30주년 설문조사, 차별금지법엔 89.9% 반대 ​성결교회 교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당면문제는 ‘다음세대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교회의 신뢰도 하락’과 성도들의 고령화를 교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 교회 유튜브 이용자 급증…“유튜브는 최대 선교지”
    아이굿뉴스 | 2020-07-07
    목회데이터연구소, 국내 4백 교회 유튜브 채널 분석결과 발표 1억뷰 이상 ‘한성교회’ 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세 두드러져 고령층 이용자 급증..."교회 규모보다 킬러 콘텐츠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튜브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교회 안에서도 나…
  • “코로나 속 성서 수요 급증…보급 계속 도와야”
    아이굿뉴스 | 2020-07-07
    성경으로 생명 살리는 ‘대한성서공회’ 코로나19로 긴급하게 어려움 겪는 해외 성서공회들 지원 “당장 직원들 월급 주기도 어려운 성서공회 30개 달해” 대한성서공회, 작년 한 해만 450여만 부 성서 제작·보급 에리트리아 여성이 성경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대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