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주년...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선 '초량교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국전쟁 70주년...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선 '초량교회'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국전쟁 70주년...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선 '초량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6,709회

본문

[1950 memories] 포화 속에 피어난 십자가 ⑦초량교회

한강 이남 최초 교회...윌리엄 베어드 선교사 설립
절체절명 위기...피난민 구호·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
구국기도회, 일제강압에 신사참배한 회개 줄이어


영남권을 대표하는 어머니교회로 불리는 부산 초량교회. 예장합동 교단이 한국기독교 역사 사적지로 지정할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6·25 당시 피난민들을 섬기고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에도 앞장섰던 부산 동구에 위치한 초량교회를 소개한다.

%EC%B4%88%EB%9F%89%EA%B5%90%ED%9A%8C%EC%A0%84%EA%B2%BD%EC%82%AC%EC%A7%84.jpg
▲ 부산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교회는 6·25 당시 피난민들을 섬기고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에도 앞장섰다. (사진제공=초량교회)

부산역을 마주한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 언덕배기. 이곳에는 영남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적지 초량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초량교회는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순 없지만 1892년 미북 장로회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한강 이남에 세운 최초의 교회다.

초량교회는 일제 치하 항일구국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며 숱한 역경과 고난을 딛고 잘 견뎌왔다. 6·25 전쟁 발발 후 40 여 일만에 대구, 부산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전 지역이 공산군에 점령을 당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교회는 피난민들의 안식처가 됐다. 교회 내 유치원은 휴원을 하고, 뜰과 마당은 온통 천막으로 덮였다. 그리고 전 교인이 힘을 합해 피난민 구호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한국교회는 초량교회 등 부산 곳곳에 모여 국난극복을 위한 간절한 기도회를 열었다.

%EC%A0%84%EA%B5%AD%EB%AA%A9%EC%82%AC%EC%9E%A5%EB%A1%9C%EA%B8%B0%EB%8F%84%ED%9A%8C%20%EC%88%98%EC%A0%95%EC%82%AC%EC%A7%84.jpg
▲ 1950년 6·25 당시 전국에서 초량교회로 피난 온 목사, 장로 등이 구국기도회에 참여했다. (사진제공=초량교회)

당시 초량교회 구국기도회 참가자였던 정금준 장로(95)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항상 밤낮으로 기도를 했다.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목회자와 그들의 가정이 함께 기도회를 이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 장로는 "대통령, 부통령도, 장관 등 한국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며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초량교회역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충권 장로는 "당시 목회자들이 구국기도회를 통해 일제강점기 때, 일제 강압에 못 이겨서 신사참배를 했던 것을 회개하는 기도가 이어지면서 일주일만 하려던 기도회가 일주일 더 연장되었다"며 "기도자와 설교자들의 회개고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도회였다"고 전했다.

132_4044.MXF_000001334.jpg
▲ 초량교회 역사관에 있는 강대상, 화분대, 의자는 1920년대 말 제작됐으며, 순교한 주기철 목사 목회 부터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구국기도회 때 이후까지도 사용됐다. ⓒ데일리굿뉴스

초량교회는 역사 유산을 후대에도 널리 알리고자 교회 내 역사관도 만들었다. 본당 2층 예배당을 지나면 2010년 9월 새롭게 만든 역사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초량교회의 역사를 듣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교회의 수련회나 성지순례 등을 통해 방문을 한다. 역사관에 들어가면 큰 강대상을 하나 볼 수 있다. 이 강대상에서 초량교회 3대 담임 주기철 목사를 비롯해 1950년 9월 통회구국기도회 당시 고 한상동 목사와 여러 목회자들이 설교를 하고 기도회를 이끌었다.

초량교회 김대훈 담임목사는 "전쟁 발발 후, 3일 만에 부산까지 공산군에 의해 점령을 당하게 되니 이 절박함이 구국기도회를 이끌게 한 것 같다"며 "초량교회 예배당에는 항상 태극기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믿음의 조상들 뒤를 이어 나라를 사랑하는 성도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러한 믿음의 조상들이 보여 준 기도의 정신이 성도들에게 자연스럽게 배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굿뉴스 진은희 기자(jin@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62건 316 페이지
  •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 진행…"한반도 평화 위해 금식기도"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한국교회구국기도대성회가 열렸다.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국교회 구국기도대성회가 27일까지 서울 중구 영락…
  • 한국전쟁 70주년...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선 '초량교회'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1950 memories] 포화 속에 피어난 십자가 ⑦초량교회 한강 이남 최초 교회...윌리엄 베어드 선교사 설립절체절명 위기...피난민 구호·국난극복 기도운동 앞장구국기도회, 일제강압에 신사참배한 회개 줄이어 영남권을 대표하는 어머니교회로 불리는 부산 초량교회.…
  • [정재영 칼럼] 한국교회, 지금이 기회다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정재영 교수 ⓒ데일리굿뉴스 교회의 위기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반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교회는 유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3개월 이상 예배당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로 대체되면서 교회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느낄 정도이다.이…
  • 대중문화 물들인 '무지개'…극중 주제로 확대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동성애 논란이 불거진 지 10년, 한국 대중문화에서 성 소수자 캐릭터의 등장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동성애가 대중문화의 메인스트림(주류)에 들어오면서 기독교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지…
  • ‘청년 리더 연수’ 중 확진자 나온 왕성교회, “국민들께 심려 끼쳐 드려 죄송”
    CBS노컷뉴스 | 2020-07-03
    - 첫 확진자 21일 4부 예배 참석..“299명 예배 참석자 모두 검사”- 1~3부 예배 참석자들도 코로나19 검사..“담임목사, 청년 연수 담당 목사도 음성”-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 “종교시설 수련회, 소모임 취소, 연기해달라” 서울 관악구 신림…
  • [문화현장] 찬양사역자들, 온라인 무대로 활동의 장 옮겨
    CBS노컷뉴스 | 2020-07-03
    [앵커]코로나19로 집회를 할 수 없는 찬양사역자들이 온라인 무대를 새로운 활동의 장으로 삼고 있습니다.신곡을 발표했지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찬양사역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찬양하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가 하면, 임시로 온라인 찬양집회를 해온 번개탄TV는 정…
  • 총신대, 갈등 딛고 ‘비전 2023’ 발표..“회복과 혁신 반드시 성취”
    CBS노컷뉴스 | 2020-07-03
    지난해까지 학내 갈등으로 어수선했던 총신대학교가 25일 사당캠퍼스 종합관에서 비전2023을 발표하고 '회복과 혁신'을 통한 학교 발전을 다짐했다.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25일 사당캠퍼스 종합관에서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비전2023’ 선포식을 가졌…
  • '동성애 반대하면 처벌받나'··교계, 차별금지법 논란
    CBS노컷뉴스 | 2020-07-03
    보수 교계,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기독교 단체 활동 제약 등 역차별 일어날 것"진보 교계, "무엇이 차별인지 밝히는 기준· 선언적 의미""처벌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공적 영역에서의 차별 완화하는 법안이 오도돼" [앵커] 포괄적 차별금지법 입…
  • 북한은 아마도 김정은을 마지막 카드로 남겨둔 것으로 보여”
    뉴스엠 | 2020-07-03
    [인터뷰]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최근에 북한 기독교인 다룬 "그루터기" 출간북한이 지난 16일 남북한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에,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경색되었다. 북한의 급작스러운 행동에 남한 역시 강경하게 대응하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
  • 새에덴교회, 6.25참전용사 온라인 보은행사 가져
    CBS노컷뉴스 | 2020-07-03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새에덴교회가 24일 예배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6.25 참전용사와 가족 150여 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007년부터 6.25 참전 용사를 국내로 초청해 보은행사를 가져 온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
  • 코로나로 막힌 등굣길사역...온라인으로 은혜 나눠
    데일리굿뉴스 | 2020-07-03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등굣길 사역도 어려워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등교수업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다음세대 사역에 힘쓰는 목회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코…
  • '동성애 반대하면 처벌받나'··교계, 차별금지법 논란
    CBS노컷뉴스 | 2020-07-03
    보수 교계,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기독교 단체 활동 제약 등 역차별 일어날 것"진보 교계, "무엇이 차별인지 밝히는 기준· 선언적 의미""처벌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공적 영역에서의 차별 완화하는 법안이 오도돼" [앵커]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
  • 자리 빼앗긴 수요시위..장대비 속 진행
    CBS노컷뉴스 | 2020-07-03
    [앵커]지난 1992년, 교회여성들에 의해 처음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보수단체의 집회 신고 선점으로 28년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습니다.장대비 속에 모인 참가자들은 수요시위를 지켜나가며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한국교회 첫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CBS노컷뉴스 | 2020-07-03
    신안 일대 10개 교회와 기도처 세워..공산당에 의해 순교 당해 신안 증도에 있는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는 문 전도사가 읽은 성경책이 소장되어 있다.[앵커]올해 6월 25일은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전쟁 당시 한국교회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
  • 기성총회 임원, 순교지 순례로 공식 행보 시작
    CBS노컷뉴스 | 2020-07-03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등 방문.."순교자들의 마음으로 교단과 교회 섬길 것" [앵커]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과 임원들이 신안 증도를 비롯한 순교지를 순례했습니다. 한기채 총회장과 임원들은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과 임자진리교회 등 순교지들을 순례하며 순교자…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