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99.6% "北, 종교 자유 없다"⋯4년 만에 종교 실태 발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탈북자 99.6% "北, 종교 자유 없다"⋯4년 만에 종교 실태 발표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탈북자 99.6% "北, 종교 자유 없다"⋯4년 만에 종교 실태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5-02-04 | 조회조회수 : 940회

본문

NKDB '북한 종교자유 백서' 발간

"북한 내 일부 종교 활동 있을 것"

"데이터 기반 북한 선교 시대 열어야"

 


4b85a7a3bb1d14a05c07dad5c8a1b5fe_1738689284_7186.jpg
▲지난 23일 열린 NKDB '북한 종교자유 현황과 미래,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 인식 세미나' 현장.ⓒ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최근 북한 종교박해의 심각한 실태가 북한이탈주민들의 증언으로 다시금 드러났다. 북한이탈주민 99.6%는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신영호 이사장)가 지난 2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024 북한종교자유백서 및 북한인권 국민인식 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북한 종교자유 백서'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만에 발간됐으며, 지난해 10월까지 조사한 15,169명의 북한이탈주민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종교 자유 수준과 북한의 종교박해 실태가 중점으로 다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99.6%(14,310명)가 '북한에서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비밀리에 종교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1.1%(168명)만 '그렇다'고 답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응답 비율이 매년 증감을 반복했는데, 전반적으로 2%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에서 전도 활동 목격 여부'를 물었더니, 4.7%(690명)만이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성경과 같은 종교 물품을 본 경험은 4%(580명)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결과를 발표한 양수원 NKDB 연구원은 "북한 내에서 일정 부분 비밀리에 종교 활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면서도 "비밀 종교란 미신 행위, 즉 초월적인 존재에게 비는 행위도 포함된다. 때문에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지하교회의 규모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북한 내 심각한 종교 박해 실태도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북한에서 종교 생활을 하면 처벌을 받느냐'는 질문에 60.8%가 '그렇다'고 답했다. 38.7%는 '모른다'고 답했는데, 주민들 사이에서 종교 활동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고 직접적인 처벌 사례를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에서 종교 활동을 하면 어떤 처벌을 받느냐'는 물음에는 '정치범수용소행'(46.4%)이 가장 많았다. '모름'(38.7%), '교화소행'(10.8%)이 뒤를 이었다.


북한 내 종교 박해 사건은 2,045건으로 전체 인권 침해 사건의 2.3%를 차지했다. 이 중 종교 활동에 의한 사건이 6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양 연구원은 "종교 활동은 매우 엄중한 처벌로 이어진다"면서 "이 처벌 수준도 응답자의 목격 당시의 상황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제 최종적인 처벌 수위는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대북 선교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 탈북지원단체 A 선교사는 북한의 주민 통제와 관리가 삼엄해져 탈북 사역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A 선교사는 "코로나 시기를 계기로 불안정하던 김정은 체제가 완벽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정권 체제가 불안정하다는 통설과는 차이가 있다. 코로나 전후로 경계가 삼엄해져 탈북을 시도하는 경우가 적어지고 탈북 과정에서 체포되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 내 주민 경계 체제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국경에 접근한 인원과 짐승에 대해 무조건 사격한다'는 법령이 만들어지고, 북한 내 스마트폰에 '열람 이력'이라는 자동 캡처 보안 시스템도 생겼다. 중국은 자국 내 북한 주민을 자국민에 준하도록 관리하며 북송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A 선교사는 전했다.


그는 "암울한 현실이지만 기독교인이 북한에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북한 지하교회의 증거라며 돌아다니는 영상과 사진은 조작되거나 허구인 경우가 많다. 북한선교에 대한 과거의 이해를 버리고, 정확한 연구 데이터에 기반한 북한선교의 시대가 열어야 한다"고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43건 33 페이지
  • 탈북자 99.6% "北, 종교 자유 없다"⋯4년 만에 종교 실태 발표
    데일리굿뉴스 | 2025-02-04
    NKDB '북한 종교자유 백서' 발간"북한 내 일부 종교 활동 있을 것""데이터 기반 북한 선교 시대 열어야" ▲지난 23일 열린 NKDB '북한 종교자유 현황과 미래, 북한 인권에 대한 국민 인식 세미나' 현장.ⓒ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최근 북한…
  • 전국 신학생들의 기도…"거짓과 불법 난무하는 시대 분별할 수 있는 지혜 필요"
    CBS노컷뉴스 | 2025-02-04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KATS), 3일 백석대에서 '재건' 주제 집회   전국신학대학교학생연합(KATS)이 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대 신학대학원 백석비전센터에서 '재건'을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송주열 기자[앵커]신학생들이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와 12.3 내란…
  • 새벽이슬 같은 기독 청년들…겨울방학? 스펙보다 비전!
    데일리굿뉴스 | 2025-01-31
    겨울방학 맞아 영적 재무장 나서집회·콘퍼런스 참석…기도로 비전 구해 ▲2025 아이자야씩스티원 콘퍼런스 저녁집회의 모습.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겨울방학을 맞은 청년들은 학기중보다 더 바쁜 나날들을 보낸다. 토익, 인턴, 자격증 취득 등 학업과 …
  • "전광훈, 기독교 과잉 대표…주요 교단서 이단 결의해야"
    CBS노컷뉴스 | 2025-01-31
    [앵커]극우 정치 행보를 이어온 전광훈 목사에 대한 기독교계의 지탄과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교계 연합기구와 주요 교단이 앞장서 전 목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한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 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
  • [무속 소비사회와 교회] 무속 단절하라 했는데, 한국기독교에 남은 무속신앙의 흔적들
    CBS노컷뉴스 | 2025-01-28
     [앵커]CBS연속기획 '무속 소비 사회와 교회', 오늘은 성경이 무속신앙에 대해서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성경은 무속신앙을 단호하게 끊어내라고 말하는데요, 오늘의 한국교회는 무속의 속성을 버젓이 이어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기자]성경…
  • '세계기독교박해지수'가 한국교회에 주는 의미
    CBS노컷뉴스 | 2025-01-24
    핵심요약 오픈도어선교회, 해마다 '월드와치리스트' 발표박해 원인‧유형‧양상 분석해 맞춤 전략 수립"박해의 폭력성‧잔인성 심각해지고 있어""핍박받는 이들의 신앙, 미지근한 우리 신앙 돌아보게 해""고난 딛고 성장한 한국교회, 영적 의무감 가져야""근본주의 신앙 벗어나 …
  • 사람 같은 인공지능, 신학적 인간관 재정립 고민해야
    CBS노컷뉴스 | 2025-01-24
    [앵커]한국기독교학회를 비롯해 국내 10개 기독교 학회가 공동으로 AI 기술개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기술발전이 특히 인간화에 접근하면서, 기존의 인간관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신학적 인간학에 대한 범교회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 중형교회들, 정관 마련 등 교회운영 관심 늘어나
    CBS노컷뉴스 | 2025-01-24
    [앵커]교회 안에서 다양한 이유로 갈등을 겪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한 해 교회문제로 진행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정관과 내부규칙 등 교회 운영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갈등을 상담해 온 교회들 가운데 상당…
  • 은퇴 후의 삶이 위태롭다…목회자 3명 중 2명 "노후 준비 못해"
    데일리굿뉴스 | 2025-01-24
    목데연, '목회자 노후 준비 실태와 제안' 포럼"국민임대주택·국민연금 등 실질적인 대비 필요" ▲24일 열린 제2차 목회데이터포럼에서 '100세 시대 목회자 은퇴 준비 제안과 절세 전략'을 강연하는 김남순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소장.ⓒ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 요동치는 국제정세…"한반도 평화 위한 새로운 모멘텀 만들어야"
    데일리굿뉴스 | 2025-01-24
    기장총회, 23일 시국강연회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대전환기, 시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시국강연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12.3 계엄사태와 미국의 새로…
  • "전광훈, 한국교회와 전혀 무관"…NCCK, 규탄 성명 발표키로
    데일리굿뉴스 | 2025-01-24
    23일 실행위 열고 결의반대 성명서 발표도 추진 ▲NCCK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73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전광훈 목사 행태에 대한…
  • "전광훈 기독교 이미지 실추"…교계, 비판·제명 요구 잇따라
    데일리굿뉴스 | 2025-01-24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교계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내고 있다. 전 목사의 정치적 도발이 점점 도를 넘어 마냥 침묵할 수없다는 입장이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일어난 일부 보수 지지자들의 폭력 사…
  • "내란 동조 기독 국회의원, 회개해야"
    CBS노컷뉴스 | 2025-01-24
    [앵커]12.3 내란사태가 용기있는 시민들과 국회의원들로 인해 빠르게 해제됐지만 여전히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부정하는 국회의원들이 있습니다.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은 정의와 평화의 편에 서야 할 기독 의원들 중에도 내란에 적극 동조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 …
  • "민주주의 기본 무너뜨리는 이들이 반체제 세력"…내란 엄벌 확산
    CBS노컷뉴스 | 2025-01-24
    종교시민사회 원로 기자회견·감리회 시국기도회 개최…신속 탄핵, 내란 불관용 목소리 커종교시민사회 원로 394명, 22일 종로 기독교회관 모여 시국선언문 발표"윤석열과 내란세력, 헌정파괴세력 불관용 엄벌" 촉구내란세력 양비론적 태도 목회자들 비판도…"시대의 징조 분별해…
  • [무속 소비 사회와 교회] 기독교인도 빠진 '무속 열풍'…교회의 답은?
    CBS노컷뉴스 | 2025-01-24
    [앵커]CBS 기획보도 '무속 소비 사회와 교회',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무속 소비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짚어봅니다.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영적인 공허함 등으로 무속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교회의 책임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한혜인 기잡니다.도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