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한 해 되길"…한국교회, 기도·예배로 새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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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신년기도회 등 진행
"2025년에는 교회가 희망돼야"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경제적 여유, 건강,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 취업, 국가 안정."
2025년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꼽힌 키워드다. 정치적 위기, 경기 불황,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은 새해 '안정과 회복'을 기대했다. 한국교회도 '회복'에 방점을 두고 기도와 예배로 새해를 맞았다.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신앙을 회복하고 이땅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임하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2025년 새해 벽두부터 한국교회 기도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국 교회들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새해 첫 시간을 예배로 시작했다.
31일 밤 11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는 2025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가 드려졌다.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지난 한해 동안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고, 새해에는 더욱 하나님만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새해 첫 설교를 통해 "2025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해"라며 "주님 안에서 원대한 꿈을 품고 나아가면서 날마다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마음 속에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내고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지나간 과거는 떠나보내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절망과 혼돈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애도와 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이 목사는 새해를 알리는 시보가 울리기 전 특별기도를 통해 "희생자들의 영혼을 하늘의 평안으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한 뒤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신속한 사고 수습이 이뤄지도록 은혜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3일 신년축복성회를 시작으로 오는 6~18일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싱가포르에서 800여 명의 성도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기도회의 모든 일정은 GOODTV가 생중계한다. GOODTV는 '생방송 365 새벽기도'를 통해 매일 새벽을 깨워왔다.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송구영신예배 모습.
영안교회(양병희 목사)도 오는 12일에서 15일까지 '꿈꾸며 비상하는 영성'이라는 주제로 설립 45주년 신년축복성회를 연다. 박헌성 LA서부열린문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역시 오는 3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개최한다. 교회 측은 "한 번뿐인 삶,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단 한 번의 시간을 기도로 은혜 속에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락교회(김운성 목사)도 3일까지 신년기도회를 진행한다. '은혜의 80년, 이제 거룩한 땅에서 비상하라'는 표어 아래 전 성도가 기도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2일부터 신년하례회 및 기도회를 순차적으로 열고 새해 첫 업무를 기도와 예배로 시작한다.
교계 단체들은 새해 회복의 역사가 나타길 바라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성경의 예언자들과 이천 년 기독교의 지도자들은 암울한 시대에도 하나님 말씀에서 나오는 근원적 희망을 바라봤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금 이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갱신과 일치, 섬김이 우리가 걸어갈 길"이라며 "교회가 말씀에 근거해 갱신하고, 이로써 교회의 일치와 사회의 화합을 이뤄가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위에서 오는 희망을 믿고 새해를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이사장 이상대 목사)은 비상계엄과 탄핵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우리 교회가 하나님 한 분만 경외하고 이땅에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도록 얼마나 힘써 왔는지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때"라며 "우리 민족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한국교회는 기도하며 회개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금 교회의 공교회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사회적 공공성 회복을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한다"면서 "민족 번영을 위해 도덕과 윤리의 기준을 제시하며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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