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남북청년들…"작은 통일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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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 '제2회 남북청년연합캠프' 개최
[데일리굿뉴스] 정원욱 수습기자 = 남북청년들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굿타이딩스(대표 김용덕 장로)가 8~10일 경기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회 남북청년연합캠프'다.
캠프에는 남북청년 73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금호중앙교회(안광국 목사)와 비전교회(윤재덕 목사), 예향교회(백성훈 목사), 소돌교회(김성한 목사)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북한 출신 참가자로는 탈북민기독교대안학교인 한꿈학교, 남북사랑학교, 여명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자리했다.
한꿈학교 교목인 윤광식 목사는 "탈북민 학생들이 한국에서 꿈을 갖고 오늘 같은 경험을 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라며 "남북청년들이 함께 만나는 것이 곧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한국교회가 복음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탈북민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는 특강과 공동체 훈련, 모둠별 모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캠프 둘째날인 9일에는 한기철 전도사가 진행하는 공동체 훈련과 고영환 국립통일연구원 원장의 특강, 모둠별 장기자랑 발표회, 기도회 등이 진행됐다.
이날 고영환 원장은 '통일미래와 청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고 화합을 이뤄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 통일의 시작"이라며 "여기 모인 청년들이 일상에서 통일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동체 훈련에선 남북 청년들이 줄다리기나 공주머니 던지기, 나무막대 전달하기 같은 협동 게임을 하면서 화합을 도모했다. 청년들은 실수가 나오거나 고비가 찾아올 때면 '괜찮아, 괜찮아', '우리는 할 수 있어'를 외치며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남북 청년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통일을 소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꿈학교 학생인 박준호(21) 씨는 "어머니 덕분에 한국에 와 학교도 다니고 캠프도 참가해 남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평소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호중앙교회에 출석하는 김연우(20) 씨는 "남북도 우리들처럼 한마음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면서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중국서 살았던 경험으로 이번 캠프에서 중국어 통역을 맡았다. 첫날엔 언어·문화적 차이로 소통하기 어려웠지만 점차 탈북민 학생들이 마음을 여는 것을 보고 통일의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김용덕 굿타이딩스 이사장은 "남북 청년들이 이번에 작은 통일을 이뤄냈다"면서 "북한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미래세대가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남북 청년들이 만나서 놀고먹고 얘기하면서 '우리는 같은 민족이자 헤어져선 안 된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프를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합하고 남북이 하나되는 꿈을 꾸게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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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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