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한 진정한 정치 실종"…목회자 1004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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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목회자들, 윤석열 정부 규탄 목소리
"이 시대 병폐·모순과 맞설 것"

▲18일 목회자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채상병 순직 1주기에 앞서 전국 목회자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정부는 민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대통령으로 인한 나라의 위기를 우려했다.
윤석열 폭정 종식을 촉구하는 기독교 목회자 일동은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2년여 기간, 민생은 파탄 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다"며 윤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에는 김상근 전 기장총회 총무,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 YMCA 이사장 안재웅 목사, 박상훈 산본중앙교회 목사, 박형순 희망교회 목사 등 교파를 초월한 1,004명의 목회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 정국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이 땅에서 가난하고 차별당하며 자기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사람들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세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결단한다"고 했다.
송병구 색동교회 목사는 시국선언 발표 취지로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목회자들이 끌어 안아야할 소명을 느꼈다"며 "목회자의 이름을 걸고 오늘의 악과 이 시대 병폐와 모순에 맞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목회자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윤 대통령에 대한 냉혹한 평가도 이어졌다.
목회자들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2년 남짓 짧은 재임 기간 중 무려 15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지위의 대통령이 권한을 위임한 국민의 뜻을 저버린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정치를 복원하고 국민의 화합을 이뤄야 할 국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알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 모든 난제를 해결할 진정한 정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파국과 개인적 불행이 닥치기 전에 용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정의와 평화, 생명의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 안에서 국민의 살을 깎는 폭정이 사라지고, 모두가 자신의 삶을 충만히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속히 도래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국선언 발표를 시작으로 목회자들은 비상시국 타개를 위해 '윤석열 정권 폭정 종식 목회자연대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전국에서 시국집회와 기도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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