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자살하면 주변 10명 영향…"'자살예방법' 개정 필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 명 자살하면 주변 10명 영향…"'자살예방법' 개정 필요"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 명 자살하면 주변 10명 영향…"'자살예방법' 개정 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7-03 | 조회조회수 : 1,326회

본문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 세미나' 개최

자살예방법 개정 촉구…"'자살 유족' 정의부터"

 


929d036b1202f55f565417cf1f6aee17_1720028562_7785.jpg
▲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일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2024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1만 3,770명. 작년 한 해에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의 숫자다. 무려 하루에 38명꼴이다. 자살률이 매년 높아지며 자살 유가족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4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세미나'을 열고 자살 유가족들과 기관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살 유가족에 대한 정부 지원과 법률 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은 주로 학교나 공공기관의 자살예방 교육 의무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우선적으로 자살자 자살예방법 제2조2(정의) 부분에서 '자살자의 유족' 범위부터 재정의해야 한다는 게 자살 유가족들의 의견이다. 현재 자살 유가족에 대한 정의조차 명확하지 않아 직계가족 외에는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해용 라이프호프 사무총장은 "한 명이 자살하면 주변에 있는 최소 10명은 극심한 우울과 불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자살 위험도 높아진다"며 "자살이 주변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친척과 친구, 동료까지 유족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5장 제20조 '자살시도자와 자살자의 유족 등에 대한 지원'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자살자의 유족 등이 참여하는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전문 지원센터 설립 지원 등의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 유가족들의 요구다. 유가족들은 "이때 유가족 지원 사항을 '임의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규정해 예산과 인력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살 유가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은 아직 미약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1월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심의 결과'를 보면 정부의 자살예방 관련 사업으로 확정된 예산은 총 603억 원가량이다. 이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2021년 일본의 자살예방 관련 예산으로 추산한 8,300억 원의 7.3%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안 사무총장은 "일본은 자살예방법의 목표를 '누구도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로 설정하고 고위험군과 주변인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자살 고위험군인 유가족들의 필요를 수용해 지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929d036b1202f55f565417cf1f6aee17_1720028611_504.jpg
▲ 안해용 라이프호프 사무총장이 주제발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아울러 자살 유가족 지원 인프라 확장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2019년부터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예산 확충부터 인력 양성까지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동료상담에 대한 지원이 미약해 민간단체 등에서 자체적으로 감당하는 실정이다. 


이구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사업총괄본부장은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는 초반 3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작년 기준 9개 시도 92개 시군구로 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특히 동료지원활동 다각화를 통해 자살 유가족 당사자들의 회복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회자살예방포럼 공동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현재 추진 중인 자살 관련 정책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더 나은 입법 및 제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호프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은 자살유가족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과 지원시스템 확보를 촉구하는 1만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43건 58 페이지
  • 75c869a8165b326dfee563fadfea1bb6_1720463974_8658.jpeg
    목회자 부족 시대 “총신 입학생 늘어나야 교회도 산다”
    기독신문 | 2024-07-08
    총신대, 교육부서 교역자 간담회 개최 신입생 모집과 교회 회복 협력 요청해총신대가 전국 교회의 교육부서 교역자들을 초청해 6월 27일 간담회를 열었다. 교육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120명의 교역자들이 총신대 박성규 총장을 비롯한 학교의 주요 보직 교직원들과 기념행사를 갖…
  • 전세계 흩어진 'MK' 한자리에…"믿음 안에서 우린 하나"
    데일리굿뉴스 | 2024-07-08
    KOMKED, '선교사 자녀 모국 초청 수련회' 개최  ▲KOMKED 선교사 자녀 모국 수련회 현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제 또래 MK(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들과의 만남을 고대했어요. 튀니지에는 한참 어린 MK들만 있었거…
  • 고달픈 '마처세대'…"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 주목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7-08
    60년대생 절반 "아직 부모·자녀 부양해"스스로 노후 준비…고독사 걱정도"교회에서 위로받도록 도와야"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수습기자 =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마처세대)인 1960년대생은 부모와…
  • [총회 역사유산 관리 이대로 괜찮을까] 무너져가는 총회사적지들
    기독신문 | 2024-07-08
    자랑만 아니라 지켜야 하는 것이 신앙유산의 가치 지역 최초의 교회라는 명성과 순교유산 등 보유하고도 예배당 파손 대책 없어“사적지 지정 이후 방치만 할 게 아니라 관리매뉴얼 시급히 마련해야” 목소리광주광역시 삼도교회(선태중 목사)는 총회로부터 사적지 지정을 받기까지 많…
  • 기감,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초기 선교사들의 열정 이어받자"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기감 선교국은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알려진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 이들이 조선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건 로버트 맥클레이 선교사였다.기독교…
  • 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더 불행해진 한국인들…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악화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국민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요구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할 한국교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도맡아야…
  • 北 지하교회 성도 고난에 동참…오는 10월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네덜란드 참가자 약 40명 내한 예정北 위해 '1인당 1만 유로' 모금 ▲머스카슬론 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김경복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극한의 스포츠를 통해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난에 동참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 익스트…
  • 내일 대전서 첫 '퀴어축제' 강행…교계·시민단체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조직위, 공원 사용 불허 결정에도 강행 대전 시장 반대 의사 표명…"시민 갈등 유발" ▲ 오는 6일 열리는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퍼스트코리아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1일 오전 대전역 앞에서 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
  • 전국SFC대학생대회, "하나님의 주권이 이 땅 위에"
    CBS노컷뉴스 | 2024-07-05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의 학생신앙운동, SFC가 충남 아산에서 전국대학생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1천 여명의 기독대학생들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전…
  • "찬송은 하나님의 세계를 음악으로 주석하는 작업"
    데일리굿뉴스 | 2024-07-03
    [인터뷰] 박치용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모테트합창단 연습실에서 박치용 지휘자를 만났다. ⓒ데일리굿뉴스"사람들은 흔히 음악을 하나님이 주신 일반계시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주석해 낸 찬송(교회음악)은 특별계시의 영역입니다. 전문 …
  • 한 명 자살하면 주변 10명 영향…"'자살예방법' 개정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7-03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 세미나' 개최자살예방법 개정 촉구…"'자살 유족' 정의부터" ▲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일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2024 국회자살예방포럼 1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1만 3,770명. 작…
  • 감리교 장로회전국연합회, "영성회복 전념…부패척결 앞장설 것" 선언
    CBS노컷뉴스 | 2024-07-03
    기감 장로 영성수련회, 3-5일 강원도 평창한화리조트 개최"영성회복으로 감리회 혁신 나서자" 평신도 운동 선언박웅열 연합회장, "어려운 때 대안 제시 못해선 안돼"17일 감독회장, 감독 선거 후보 등록 앞두고 예비 후보 참석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박웅열…
  • 대한성공회, 제34차 전국의회 성료…박동신 신임 의장주교 선출
    CBS노컷뉴스 | 2024-07-03
    대한성공회 제34차 전국의회가 지난 달 29일 대전주교좌성당에서 진행됐다. 사진 대한성공회 제공 대한성공회 박동신 의장주교. 사진 대한성공회 제공. 대한성공회가 65세로 정년 은퇴하는 이경호 의장주교 후임으로 박동신 부산교구장을 신임 의장주교로 선출했다.대한성공회는…
  • 감리교,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 예배…"민족 화해와 통일의 도구로 쓰임받자"
    CBS노컷뉴스 | 2024-07-03
    기감, 2일 오후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 기념대회"140년 전 감리교회가 사회의 희망…한국교회 개혁 앞장서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앙교회(가우처 박사 기념예배당)에서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송주열 기…
  • [이슈포커스] '세대주의 종말론' 이단 인터콥, 선교사들 대거 사임 무슨 일?
    CBS노컷뉴스 | 2024-07-03
    이단성 논란을 빚어 온 인터콥(전문인국제협력단) 최한우(최바울) 본부장이 선교회 재산을 사유화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한우 본부장에 실망한 인터콥 선교사들이 지난해부터 150가족 이상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한우 본부장 소유의 경북 상주시 화서면 금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