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한국교회, '영성목회'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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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파 초월 목회자·신학자, 한국교회를 위한 영성목회 컨퍼런스 준비 3차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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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경기도 안산의 안산광림교회(민경보 목사)에서 3차 준비모임이 열렸다.
"영성 목회, 특수한 목회 사역 아닌 교회의 본질에 충실한 목회"
<한국교회를 위한 영성목회 컨퍼런스>를 위한 세 번째 준비 모임이 10월 23일 경기도 안산의 안산광림교회(민경보 목사)에서 열렸다. 이 모임은 목회의 방향을 성장에서 성숙으로 전환하고 시대와 영을 분별하는 훈련을 통해 교회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아름다운 연합 속에서 깊은 영성공동체로 자리잡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모임은 내년 가을에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영성목회 컨퍼런스>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려고 한다.
교파를 초월한 목회자와 평신도 약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모임에서 남기정 교수(감신대 기독교영성학)가 “묵상의 영성신학적 의미 및 적용방안”을, 김수천 교수(협성대 기독교영성학)가 “기도의 영성신학적 의미 및 적용방안”, 이강학 교수(횃불트리니티대학원, 기독교영성학)가 “영성관련 용어 정의”에 대대 각각 발표했다. 발표 전에 참석자들은 정명성 목사(팔미교회)가 떼제 기도문에 따라 인도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남기정 교수, “묵상은 신앙의 근간…교회가 전통적 영성 실천 회복해야”
감신대 기독교영성학 교수인 남기정 교수가 ‘묵상에 대한 영성학적 의미와 그 적용 방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강의를 펼쳤다. 남 교수는 현대 개신교회에서 묵상 실천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가르침이 부족함을 지적하며, 묵상이 신앙인의 영적 성장과 공동체 성숙에 필수적인 실천임을 강조했다.
남 교수는 “현재 개신교계에서는 묵상 실천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나 가르침이 없어 신자들의 기도생활이 풍성하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묵상은 단순한 명상이나 사색이 아니라, 지성과 마음을 하나님께 들어 올리는 체계적인 영적 실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묵상의 핵심 실천으로 침묵, 묵상기도, 관상 세 가지를 제시했다.
침묵에 대해 남 교수는 “외적 침묵(물리적 고요함)과 내적 침묵(마음의 번뇌와 잡념이 멈춘 상태) 모두가 필요하다”며, “센터링 기도와 같은 전통적 기독교 수련을 통해 내적 침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침묵은 공동체와의 사귐, 영적 인식의 깨어남, 하나님 임재의 체험 등 신앙의 근간이 된다고 덧붙였다.
묵상기도에 대해서는 “침묵을 통해 깨어난 영적 인식 위에서, 말씀을 곱씹고 내면에 깊이 새기는 기도”라며, “이는 단순한 사고나 추론을 넘어, 성령의 도움을 받아 말씀을 존재의 중심에 두는 영적 사유의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대교와 헬라, 라틴 전통에서 묵상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관상에 대해서는 “관상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을 잊고, 그분의 임재와 사랑에 몰입하는 상태”라며, “기도의 최종 단계로 내적 평화와 참된 안식을 경험하게 하며, 신앙인의 삶에 새로운 동력과 방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침묵과 묵상, 관상은 영적 인식을 확장하고,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를 깊게 하며, 언어를 넘어서는 친밀한 연합의 경지로 이끈다”며, “현재 교회가 묵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침을 제공하지 못해 신자들이 풍성한 기도의 영역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단 차원의 공식적 가르침 확립, 목회자들의 설교와 교육,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의 개발과 연합적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 교수는 “묵상은 단순한 기도 방법을 넘어, 신앙인의 영적 성장과 공동체의 성숙에 필수적인 실천”이라며, “교회와 교단이 기독교 전통에 기반한 묵상과 관상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며, 이를 통해 신자들의 영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천 교수(협성대 기독교영성학)
김수천 교수 강의 현장: “기도, 신학적 의미와 실제적 적용을 말하다”
두 번 째 발제자로 나선 협성대학교 기독교영성학 교수인 김수천 교수가 <기도의 영성신학적 의미와 적용 방안>을 주제로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쳤다.
김 교수는 먼저 “기도하는 법은 곧 믿는 법”이라는 영성 금언을 인용하며, 기도의 목적이 신앙생활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에서 기도의 열정이 약해진 현상에 대해 “배가 부르면 기도가 약해진다”는 통념을 넘어, 기도의 본질적 목적이 흐려진 데서 비롯된 문제라고 진단했다. 간구 기도가 주기도문에도 포함된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적 욕구에 치우친 기도는 오히려 기도의 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김 교수는 기독교 영성의 정의를 “성삼위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인간의 응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영성을 모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요한복음 5장 19~20절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예수님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별하고 그 일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관찰하고 순종하는 삶의 원리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방정교회의 은둔자 테오판, 가톨릭의 토마스 머튼, 영국 성공회의 이블린 언더힐 등 20세기 대표적 영성가들의 기도 신학을 비교 소개했다. 테오판은 하나님 앞에 마음과 정신을 두고 서는 내적 기도의 중요성을, 머튼은 거짓 자아를 버리고 참 자아를 회복하는 기도와 다양한 영성 훈련의 실천을, 언더힐은 지성·의지·정서의 단계를 거쳐 하나님의 사랑에 몰입하는 기도의 여정을 강조했다. 세 영성가 모두 기도가 하나님과의 연합, 하나님의 사랑에 압도되는 관상적 단계로 나아감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이러한 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는 목회자들이 일상과 목회 주기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기도 방법을 제안했다. ▲인생과 죽음을 묵상하는 기도(송구영신·신년예배 등), ▲창조물을 묵상하는 기도(계절별·운동 시간 등), ▲탄원 기도(월삭기도 등), ▲의식 성찰 기도(매일 저녁이나 주일 저녁), ▲엑시오 디비나(말씀묵상 침묵기도, 월요일 설교 준비 시간 등), ▲예수 기도(일상에서 수시로 실천) 등이다. 각각의 기도는 성서적·영성사적 근거를 갖추고 있으며, 목회자들이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분별하고 동참하는 삶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적 방안임을 강조했다.
강의 말미에서 김 교수는 “기도의 신학적 의미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주목하고 분별하며, 그 일에 동참하는 데 있다”며, “목회자와 교회가 다양한 기도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성의 깊이를 더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학 교수, 영성목회 컨퍼런스에서 '영성 관련 용어' 체계적 해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이강학 교수(기독교영성학)가 '영성 관련 용어 정의'를 주제로 최근 교회와 신학계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영성 관련 용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의미와 배경을 짚어준 강의를 펼쳤다.
이강학 교수는 먼저, 과거 '경건', '헌신', '디보션' 등으로 불리던 신앙적 실천들이 최근 '영성'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성은 이제 기독교를 넘어 심리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보편적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독교 내에서는 '기독교 영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그 정체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영성의 본질에 대해 이 교수는 "성령 안에서의 삶, 성령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구약의 '루아흐'(호흡, 숨), 신약의 '푸뉴마'(영, 바람) 등 성경적 용어와 더불어, 교회사에서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 '헌신', '경건', '수덕신학'(금욕신학), '신비신학', '정적주의' 등 다양한 전통적 개념들이 영성의 의미를 풍성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성학자 슈나이더스의 정의를 인용하며, "자신이 인식하게 된 궁극적 가치를 지향하는 자기 초월을 통한 삶의 통합 프로젝트에 의식적으로 참여할 때 일어나는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궁극적 가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며, 영성은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에서 출발해 자기 초월과 삶의 통합, 의식적 참여를 통해 구체화된다고 해설했다.
'영성 형성(Spiritual Formation)'에 대해서는 로마서 8장 29절과 12장 2절 등 성경 구절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변화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제자훈련', '제자도' 등으로 불리던 신앙 성장의 개념이 이제는 '영성 형성'이라는 더 포괄적이고 깊은 용어로 흡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성 형성의 목표는 신비 체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개인과 공동체가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영성 형성의 구체적 방법론으로 '영성 훈련'(spiritual disciplines, exercises, practices)이 있다. 이 교수는 영성 훈련이 단순히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와 은혜에 기반해야 함을 강조했다. 종교개혁 전통에서는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이라는 표현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영성 지도(Spiritual Direction)'는 영성 형성의 여정을 옆에서 도와주는 사역으로, 1:1 또는 소그룹 대화, 동반자적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전통적으로는 '영적 아버지/어머니', '영적 동반자', '소울 프렌드' 등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어 왔다. 현대 영성 지도는 권위적이기보다는 비지시적, 동반자적 태도를 중시하며, 지도자 역시 성령의 인도하심을 함께 분별하는 역할임을 강조했다.
영성 목회란 목회자가 영성 형성, 영성 지도, 영적 분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공동체의 성숙을 돕는 목회적 접근을 의미한다. 목회자 자신이 먼저 영성 형성의 여정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도들에게 영성 훈련과 지도를 제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영성 목회가 한국 교회 현장에 더 널리 확산되기 위해서는 용어와 개념의 정립, 목회자 교육, 실제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성목회 컨퍼런스, 참석자들의 열띤 질의응답과 소감 나눔
이강학 교수의 영성 관련 용어 해설 강의 이후, 좌장 민경보 목사의 사회로 참석자들과 교수진이 함께하는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영성 목회와 관련한 다양한 실천적 고민, 용어 사용의 혼란, 한국교회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안 모색 등 진솔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먼저 이민재 목사는 영성 실습, 영성 수련 등 다양한 용어를 '영성훈련'으로 통일하자는 제안에 대해, "훈련이라는 말이 다소 강제적이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며, '영성생활'과 같은 포괄적이고 부드러운 용어 사용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강학 교수는 "성경 번역에서도 '훈련', '연단', '단련' 등 다양한 표현이 혼용되고 있다"며, 용어 선택의 신학적 맥락과 실용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민재 목사는 질문과정에서 "한국교회는 기독교회가 아니다"라며 한국교회의 각성을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남기정 교수는 묵상과 관상, 명상 등 영성 용어의 번역과 사용에 대한 혼란을 지적하며, "서구 전통에서도 meditation과 contemplation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우리 신앙 전통에 맞는 의미를 정립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천 교수는 동방교회 전통의 기도 단계(입술의 기도, 정신의 기도, 마음의 기도)를 설명하며, "기도의 깊은 단계에서 정신이 마음 안에 머무는 경험이 관상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서형석 목사는 영성학에서 성서 인용이 자주 맥락을 벗어나 사용되는 점을 지적하며, "성서신학자와 영성신학자가 함께 복음서 본문을 근거로 영성훈련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남기정 교수는 "교회사에서의 영성 해석 전통과 성서 본문의 역사적 맥락을 함께 고려하는 협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정구윤 목사는 "영성 형성의 목표가 신비 체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 목회자들이 영성지도를 실제로 경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질문했다. 이강학 교수는 "현재 여러 신학교와 영성지도 아카데미, 영성지도협회 등에서 목회자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현장 적용의 길을 안내했다.

민경보 목사 컨퍼런스, 10대 프로젝트 제시
한편 준비모임의 좌장 민경보 목사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방향성 상실'을 지적하며, 단순한 성장주의를 넘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영성목회의 핵심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4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첫째, 목회의 방향 재점검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둘째, 깊은 기도와 깊은 영성을 통해 신도들의 영적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셋째, 예배의 갱신을 통해 주님의 임재를 체감하고, 넷째,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를 만들어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목사는 위 4가지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영성목회 실천을 위한 10가지 프로젝트를 ▲비전 재정립 ▲분별 훈련 ▲기도 성숙 프로젝트 ▲영성 지도 정착 ▲영성 집중 훈련(절기, 리트릿) ▲예배 기획·예전 고도화 ▲설교 아카데미 ▲소그룹 활성화 ▲관계 전도·선교 훈련 ▲건강한 교회 문화 운동 정착 등으로 제시하고 “영성목회가 단순히 내면의 기도나 신비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와 사회, 다음 세대, 평신도 모두가 참여하는 실천적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영성목회 10대 프로젝트(실천 방안)
1. 비전 재정립 (Vision Realignment)
2. 분별 훈련 (Discernment Training)
3. 기도 성숙 프로젝트 (Prayer Maturity Initiative)
4. 영성 지도 정착 (Spiritual Direction Establishment)
5. 영성 집중 훈련: 절기ㆍ리트릿 (Intensive Spiritual Formation: Liturgical Seasons & Retreats)
6. 예배 기획ㆍ예전 고도화 (Worship Planning & Liturgy Enhancement)
7. 설교 아카데미 (Preaching Academy)
8. 소그룹 활성화 (Small Groups Revitalization)
9. 관계 전도·선교 훈련 (Relational Evangelism & Mission Training)
10. 건강한 교회 문화 운동 정착 (Healthy Church Culture Initiative)

참석자들은 민경보 목사의 제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석훈 장로는 "영성이라는 용어 자체가 평신도에게는 낯설다"며, 보다 포용적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와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다. 정명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진정한 기독교회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해, 교회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영숙 목사는 "큰 담론에 매이기보다, 작은 실천과 등대불 같은 역할로 교회 현장에 희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경열 목사는 "교회를 떠나는 가나안 신자, 젊은 세대 등 탈종교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영성목회가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중행 목사는 "영성목회 프로젝트가 실제 목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보탰다. 박경서 목사는 "서구의 분석적 신학과 달리, 한국적 통합적 사고와 성서적 개념을 반영한 영성목회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목사는 "영성목회가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겸손한 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전승영 목사는 "관상이라는 용어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며, 영성 용어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프로젝트가 너무 방대하면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권진구 교수와 이민재 목사 등은 내년 컨퍼런스의 주제를 '기도'로 단순화해, 실제적이고 체험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준비하자는 제안을 덧붙였다.
그러자 좌장 민경보 목사는 "내년에는 기도를 중심 주제로 삼아, 영성목회 컨퍼런스와 포럼을 준비하자"고 받아들이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할 뜻을 밝혔다. 또한, 12월에 별도의 모임을 통해 준비위원단을 재구성하고,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영성목회에 대한 신학적·실천적 논의뿐 아니라, 한국교회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는 참석자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컨퍼런스 준비 모임은 앞으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영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영성 목회 컨퍼런스'을 통해 제시될 다양한 논의와 실천 방안들이 한국 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모임은 2025년 12월 16일 11시 여주 여백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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