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4-15 | 조회조회수 : 1,211회

본문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

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07223_8007.jpg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


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


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총선 3연패'에 빠졌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추진을 뒷받침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의회 운영에서 21대 국회만큼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개표가 완료된 11일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로 인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전국 선거 '2연승'으로 중앙 및 지방 정부 권력을 탈환한 기세를 몰아 의회 권력까지 되찾아 오려던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


개헌 및 탄핵 저지선이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재의결 법안 부결 요건인 101석 이상은 간신히 지켜냈지만, 남은 임기 3년간 야당의 협조 없이는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국정과제 실현은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특히 범야권이 전체 의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 이상'을 차지하면서, 야당이 추진하려는 각종 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맞서는 '힘 대 힘'의 대결 구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등 앞선 전국 단위 선거 2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2년 뒤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의회 지형을 확보하게 됐다.


민주당은 내달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토대로 국회의장은 물론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며 법안·예산 처리를 주도할 수 있다.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 등도 민주당이 키를 쥐게 된다. 국무총리·국무위원·법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등으로 입법 속도전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당장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법안들을 여당을 '패싱'하고 재추진할 수 있다. 각종 특검법과 국정조사도 의결해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권심판론이 바람이 아닌 태풍이었고 어떤 전략도 다 무용지물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을 향한 심판을 넘은 응징의 표가 이번 총선 결과에 그대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07254_3116.jpg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데일리굿뉴스


총선 이후 산적한 과제…교계, "통합·합심 우선"


총선은 끝났지만 이번 총선이 남긴 상처와 과제들은 적지 않다. 표심만 염두에 둔 정치가 편가르기를 조장하면서 총선 과정에서 국민 분열이 더 심각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검투사 정치'가 양극화된 한국 총선을 지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올 정도였다. 


교계 역시 이번 총선을 통해 여러 과제를 안았다. 무엇보다 기독교 정당정치의 당위성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자유통일당과 기독당은 이번에도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창당해 현재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은 대표로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를 내세웠지만, 2.26% 득표율에 그쳤다. 정당 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만 비례대표 의석을 받을 수 있는 데 1석도 얻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목회자의 정치 참여가 교회에서나 사회적으로나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교계 원로는 "목회자들이 정치 전면에 나서면서 진영 논리가 교회 속에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며 "기독 정당은 그동안 총선 때마다 반짝하고 나타났다. 오히려 교회의 부정적 인식만 키우는 건 아닌지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형교회 장로도 "이번 총선에서도 기독교 정당의 필요성을 증명해 내지 못했다"면서 "되려 신앙과 이데올로기가 융합돼 선동하는 모양새를 보여준 꼴이 됐다. 목회자가 교인들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을 강조하거나 비판한다면 그것은 교회가 아닌 정치 파당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지금까지 기독교 정당이 선거를 통해 의석을 획득한 적은 1945년 조선민주당을 제외하면 없다. 또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4명이 목회자의 정치 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목회자들의 정치 참여나 정치 발언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일상생활과 사회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기독 시민의 참모습이다. 정치에 있어 교회들의 균형 있는 참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과 고령사회 대응, 의료 개혁 문제 등 총선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인 가운데,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우리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정치와 사회,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며 "무엇보다 국가 소멸의 위기를 불러올지도 모를 '저출생 문제'에 대해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새로운 국회는 장차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주고, 결혼·출산·양육 등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계기로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복잡하고 힘겨운 현안들을 새롭게 선출된 22대 국회가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슬기롭게 극복해 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448건 66 페이지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90455_3965.png
    목회데이터연구소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 보도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3호)에서 "2023 한국의 세계 선교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들은 한국의 세계선교현황에 관한 가장 최근의 조사와 통계이다. 한국의 장기 선교사 수, 2019년 기점으로 크게 감소!• 매년 초 한국세계선교협…
  • dd83fdecdde4142978fd373175d2469b_1713289441_8372.png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목회데이터연구소 | 2024-04-16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최근 기독교 통계(235호)에서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주제로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계로 발표했다. 1. [설교에 대한 욕구]원하지만 자주 못 듣는 설교 주제, ‘위로와 평안’!• 출석교회 목…
  •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 (사진제공=행동하는프로라이프)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담임 문대원 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 예배가 성황리…
  •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
  • "챗GPT 설교, 설교자의 정체성 기준으로 비판적 검증 필수적"
    데일리굿뉴스 | 2024-04-16
    거짓 정보 생성·제공 '환각현상' 완벽 제어 힘들어성경 본문에 관한 이해 아래 섬세한 검증 필요해성경 저자 원래 의도 파악 위한 '깊이 읽기' 우선개혁신학회 학술대회서 김대혁 교수 강조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챗GPT가 자랑하는 빅데이터와 빅러닝 과학기술은 …
  • 정권 심판론 거셌다…기독교 정당정치 당위성 의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與 참패·野 압승' 국정기조 전면 쇄신 필요자유통일당 '0석'…국민 80%, 목사 정치참여 반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여야표정.(사진출처=연합뉴스)尹정부 '국정동력 약화' 관측국민의힘이 2016년 20대, 2020년 21대에 이어 22대인 이번 4·10 총선까지 '…
  • 미래 선교 방향은?…"현지인 중심의 동반자 선교로"
    데일리굿뉴스 | 2024-04-15
    ▲KWMA 자신학화 심포지움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세계 기독교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지고 '모든 곳'에서 선교가 가능한 시대가 된 가운데 선교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2일 서울…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 선출…오는 9월 승좌식
    CBS노컷뉴스 | 2024-04-15
    성공회 서울교구, 지난 13일 서울주교좌교회에서 주교선출 임시의회10차 투표 끝에 김장환 성공회 대학로교회 주임신부 주교 선출김장환 신부, "어려운 목회 현실 자랑스런 주님의교회 세워나갈 것" 각오이경호 주교, "함께 무거운 짐 들어주고 기도해달라" 당부오는 9월 이…
  • 돌아오겠다는 3040세대…교회가 마중을 나가야 한다
    컵뉴스 | 2024-04-10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 58%…교회 내 3040 모임 필요성 대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예배의 현장성이 약화되면서 개인 신앙의 침체를 겪었던 3040세대 상당수가 다시 교회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3040세대는 교회 내 연령 분포에 …
  • 예장통합, 총대 선출에 블록체인 선거 도입…공표까지 20분 만에
    데일리굿뉴스 | 2024-04-10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제공=스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강남노회는 교계 최초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노회는 9일 소망교회에서 '제74회 정기총회'…
  • 1인 가구 '천만 세대' 돌파…목회적 대안 마련 시급하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산다'"독거노인·미혼싱글 늘어난 영향"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과 함께 …
  • "이단 분야 최초의 학회…이단 대처 새로운 변화 필요"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한국기독교이단연구학회 초대학회장 유영권 목사  ▲이단·사이비 문제의 공동 대처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유영권 목사.ⓒ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고 이단의 공격도 훨씬 거세지고 있는 데, 한국교회…
  • 기성, 성결인대회·목사안수식…"복음 전파 사명 감당" 다짐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신임 목사 94명 배출…그리스도인의 사명 다져  ▲2024 기성 목사 안수 대상자들. ⓒ데일리굿뉴스"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아 평생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예배당에 가득 울려퍼졌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
  • "6년 새 1,000명이 교회로"...은평성결교회, 부흥 비결은?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은평성결교회, 전도·양육프로그램 공유  ▲지난 5일 교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은혜의 동산'에 대해 소개하는 유승대 목사.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경험, 노하우, 자료까지 아낌없이 드립니다. 새 노래와 새로운 간증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다면…
  • 몸과 마음의 안식처 '해밀리(heaven+family)'…진정한 회복을 돕다
    데일리굿뉴스 | 2024-04-09
    [인터뷰] 이롬 회장 황성주 박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면사무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니 청태산 자락에 유럽풍 건물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와 건물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곳은 암 환자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