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정기총회] "천서 갈등에 자격 논란까지"…첫날부터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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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후보 2명 모두 자격 논란
임원선거 차질…첫날 선거 무산 '이례적'

▲22일 열린 예장합동 정기총회 모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10회 정기총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개회했으나, 천서(薦書·총회 참석 자격 확인서)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첫날부터 큰 혼란을 빚었다.
161개 노회에서 총대 1,4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부총회장 후보 2명이 모두 자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예정된 임원 선거마저 치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가장 큰 쟁점은 부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가 속한 남경기노회의 천서 문제였다. 천서검사위원회(위원장 임병재 목사)는 남경기노회가 노회 자격 기준인 '21개 당회'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천서 불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 목사를 비롯한 남경기노회 총대 6명은 총회 참석 자격을 잃게 됐다.
그러나 이날 총회 보고에서 검사위원 3명 중 1명은 자격을 인정하고 2명은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위원회 내부에서도 이견이 드러났다.
김종혁 총회장은 "천서 제한으로 억울한 노회나 개인이 없도록 발언을 충분히 듣겠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총대들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파행됐다.

▲총대들이 남경기노회 천서 허용안 통과에 항의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부총회장 후보 고광석 목사도 자격 시비에 휘말렸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는 고 목사가 7,000만 원을 부정 수수했다는 의혹을 들어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결국 부총회장 후보 2명 모두가 자격 문제로 제동이 걸리면서, 총회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저녁 회무에서 가까스로 남경기노회 천서 허용안이 기립표결로 통과됐지만, 반대 측 총대들의 거센 항의로 회무가 또다시 중단됐다. 혼란이 수습되지 않자 김 총회장은 "더 이상 회무 진행이 어렵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정회를 선언했다.
첫날 임원선거가 무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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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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